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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5 00:05
진작에 사퇴를 했어야 했는데.. 좀 늦은 감이 있죠.
자신의 정치적실패를 인정하기 싫어서, 여기까지 끌고 온것이라서.. 결국 노딜 브렉시트를 갈 것이 뻔한데, 그것을 받아들이지를 못했어요. 결국 그것이 자충수가 될 꼴.. 억울해 할것도 아쉬워할 것도 없죠.
19/05/25 00:17
저는 노딜 쉽지 않을꺼로 봅니다.
이게 묘하게 분할되어있어서 소프트 브렉시트 하드브렉시트 브렉시트 반대 이렇게 3가지가 어느 하나도 절대 다수를 못차지 하거든요 노딜 브렉시트 추진하려고 하면 소프트 브렉시트파와 브렉시트 반대파가 뭉쳐서 내각불신임 통과시킬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합의안이 통과되거나 제2국민투표가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만은 그래서 아무것도 못할것 같습니다.
19/05/25 00:33
메이는 좀 짠합니다. 캐머런이 저질러 놓고 탈주해서 나름 수습하려고 노력 많이 했거든요.
심지어 한번은 내 합의안 거부하면 나도 사퇴하겠다 까지 했는데 합의안도 부결 사퇴도 부결... 그냥 욕받이만 하다 간 느낌입니다.
19/05/25 01:50
초반에는 그런 모습이었죠. 그래서 보수당에서도 지지를 했었고,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망설였어요. 그리고 그게 지금의 상황으로 온 셈.. EU와의 협상이 결렬되었을 때, 노딜브렉시트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영국이 이것을 받아들이게 해야했어요. 하지만 그 순간에 망설였고, 내놓은 합의안이라는 것이 EU의 기존합의안에 말장난을 한 수준.. 당연히 영국은 받아들일 수 없고,보수당내의 분열을 야기시켰죠. 당을 분열시키는 총리는 필요가 없죠. 그러니 사퇴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어떤 면에서는 불쌍한 면은 있지만, 지금보다 나은 평가를 받을 기회를 자기발로 걷어찬 것도 사실이라서.. 지금 영국에게 필요한 것은 체임벌린이 아니라 처칠이죠. 지금은 똘아이(쏘시오패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메이는 똘아이가 아닌 정상인이라는 것이 밝혀진 셈이죠.)
19/05/25 00:06
지금 다음 총리후보중 가장 지지도가 높은게 보리스 존슨이라는 사람인데
이사람 지지율이 대략 여론조사에서 30%대 정도 합니다. 참고로 이사람은 전 외무부 장관으로 브렉시트 협상안이 나오자마자 굴욕적이라며 사퇴하고 나온사람으로 초 강경 브렉시트 파라서 하드 브렉시트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총리 혼자 할 수 없도록 방어막은 쳐놓고(노딜브렉시트 방지법은 통과되었음) 나와서 제생각에는 또 아무것도 못할것 같지만요
19/05/25 01:07
소프트브렉시트 노딜브렉시트 브렉시트취소 중 뭐하나라도 선택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
진짜 어영부영 연기 거듭하다가 무기한연기되는 결말로 끝날수도. 취소가 아니다 단지 연기한 것일뿐!
19/05/25 01:15
지금 시점에선 누가 총리를 하든 브랙시트의 해결은 요원한 일인지라.. 아마 다들 권력의 핵심 총리를 하고 싶으면서도 당장은 지목당하기 싫지 않을까 싶네요. 그 정도로 그 누구도 책임 질 수 없는 일을 벌여놓은거죠.
19/05/25 01:27
아니면 누군가 영웅적 마인드로 내가 한번 바꿔보겠다고 나설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표면적으로 브랙시트를 찬성하는 보수당에서 브랙시트에 시큰둥했던 메이가 총리가 되서 브랙시트를 통과시키기 위해 총리직까지 거는 기묘한 그림까지 만들어졌는데 이 이상의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도 싶지요.
19/05/25 01:59
야, 이걸 던지네..
사실 벌써 던지겠다고 몇 번 했죠. 영국 정치 구경하는게 재미있긴 합니다. 어떻게든 결론이 나야 하는데, 묘수가 안보여서 궁금해요.
19/05/25 15:29
15년도에 브렉시트 얘기했다면 미친놈 취급당했을텐데 크크크크 정말 노답이네요. 외부인 유입은 싫어하면서 브렉시트는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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