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7/16 14:12:36
Name 界塚伊奈帆
Subject [일반] [9]내 휴가는?
안녕하십니까, PGR21 회원 여러분.

이제는 이직도 너무 익숙해져버리는 바람에 제 개인 작업용 노트북이 도착할 때까지의 기간은 공식적으로는 경력 OJT 기간, 비공식적으로는 월급루팡중입니다. 게다가 입사는 월요일에 했는데 노트북은 목요일쯤에나 온다니 이 어찌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어자피 개인 장비가 없어서 IDE 세팅도 못하고, 그냥 PMS에 있는 프로젝트 자료나 따로 받은 프로젝트 문서들이나 보고 있으니 이 어찌 좋지 않겠습니까. 사무실도 시원하고... 이런 것도 일종의 휴가라고 할 수 있겠죠. 누구도 터치 안 하는 회사 안에서의 휴가지만 말이죠. 덤으로 일도 없으니 눈치 안 보고 칼퇴도 가능합니다. 크크크. 일 없어서 일찍 가는데 그 누가 어떻게 잡겠습니까.

그런데...

옆자리에 있는 다른 분의 컴퓨터를 얼핏 보게 되었습니다. 아, 다른 의도 없습니다. 설마하니 관음증이 있으리라 오해하실 분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개발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그리고 개발 스타일이 어떤지 볼려고 했건겁니다. 아직까지는 제 개인 장비 및 SVN 접근권한이 없고, 현재 임시PC는 회사 내 다른 분의 개인PC인지라 뭘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전 모니터 윈도우 쪽지에 써 있는 문장을 봤습니다.

[하계 휴가 관련 집계완료. 보고완료.]

......입사한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휴가를 꿈꾸겠습니까. 그런데 왜 이리 제 배는 아파올까요. 어자피 연가에서 소모되는 휴가이지만 일단 전 없다는게 중요한 사실 아니겠습니까? 배가 너무 아파옵니다.

그리고 전 훌륭한 PGR러이므로 글을 마무리짓고 화장실로 갈 예정입니다. 진짜 배아프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ammuzzi
19/07/16 14:21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ㅠㅡㅠ
유리한
19/07/16 15:29
수정 아이콘
뭐 일반적으로 인력운용을 위해 휴가계획을 확인하는거지, 저대로 휴가를 가는건 아니니까요.
19/07/17 08:17
수정 아이콘
눈치 안보고 월급루팡할때가 가장 꿀같은 시간이죠
집에 오면 자꾸 할일이 보이니
글 잘쓰시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1859 [일반] 일본 오사카 현지 분위기 입니다 [42] 마지막천사22965 19/07/17 22965 58
81858 [정치] 북한, 중국, 일본에 대한 증오역사와 개똥철학 [15] 삭제됨7493 19/07/17 7493 6
81857 [일반] 녹번동쪽 주민분들 조심하세요.... [22] 전직백수11793 19/07/17 11793 8
81856 [일반]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가 됐어요(홍보x) [59] 삭제됨10703 19/07/17 10703 4
81855 [일반] [9] 인간, '영원한 휴가'를 떠날 준비는 되었습니까? [19] Farce9192 19/07/17 9192 18
81853 [일반] 여자의 전략(Strategy Of Woman) [34] 성상우9295 19/07/17 9295 10
81852 [정치] 경제 규모 대비 어떤 나라가 세금이 많을까? [40] 홍승식10114 19/07/17 10114 7
81851 [정치] 일본의 이번 규제, 이렇게 부풀리면 손익은 어떻게 되나 [43] 라방백12141 19/07/17 12141 10
81849 [일반]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맛집 찾기 [86] 껀후이25446 19/07/17 25446 51
81848 [일반] [잡담] 비멸추 단원 모집 [23] 언뜻 유재석6791 19/07/17 6791 18
81847 [일반] [9] 여름휴가 계획 [18] 혼돈5552 19/07/17 5552 13
81846 [일반] [9] 저는 법원 일을 돕고 있습니다 [9] 삭제됨6452 19/07/17 6452 6
81845 [정치] 대법원의 한일청구권협정상 강제징용배상에 대한 국제법적 검토 [151] 마술사얀0316303 19/07/16 16303 13
81843 [일반] 여자친구 아버지의 건강악화로 인한 이별 [42] Dr.쿠레하14359 19/07/16 14359 31
81842 [일반] 우울감 경험기 [27] bifrost7595 19/07/16 7595 16
81841 [정치] 220만 구독 미국 우익 유튜브의 대영제국 식민지 근대화론 옹호 [54] 나디아 연대기12346 19/07/16 12346 6
81836 [정치] [속보] 경찰 "정두언 전 의원 산에서 숨진채 발견" [139] To_heart20254 19/07/16 20254 0
81835 [정치] 靑, 강제징용 제3국 중재위원회 수용불가 [299] 메이진19717 19/07/16 19717 40
81834 [일반] 인생의 비결(Secret Of Life) [34] 성상우7517 19/07/16 7517 11
81833 [일반] [9]내 휴가는? [3] 界塚伊奈帆5117 19/07/16 5117 6
81832 [일반] 황금알 낳는 거위 배 안 가르려다가 황금알 없어진 격 [174] 홍승식13739 19/07/16 13739 4
81830 [일반] [일상글] 요리 못하는 아내 [76] Hammuzzi10720 19/07/16 10720 29
81828 [정치] 세월이 가도 세월호는 [233] 전자수도승17315 19/07/16 17315 3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