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습니다. 고슴도치를 분양받았습니다.

모델 3가 한국에 출시된지 1주일정도 된 것 같습니다.
주말에 하남에 가서 마감처리를 까대며 오를대로 오른 뽐뿌를 식혀보고자 했으나
소문보다 마감이 괜찮아서 당황했습니다.

물론 소문보다 라는 것이지 마감이 좋다는건 아니나, 내부 마감재는 꽤나 깔끔하게 잘 처리되었고
외부도 조금의 단차와 안보이는 부분에 어색한 실리콘 처리 등은 보였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영상보다 실물로 보니 마음에 드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먼저 디자인, 익스테리어나 인테리어나 모두 다 마음에 들었고, 인테리어는 호불호가 갈릴수 있다지만 저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사진을 더럽게 못찍어서 실물보다 못생기게 나온점은 이해 부탁드립니다.ㅠ)



vault tec symbol




숨막히는 뒷태와



매끈한 옆라인







뒷 트렁크도 생각보다 깊었습니다. 물론 입구가 좀 좁아서 답답한 감이 있지만, 아래 수납공간까지 활용하면 부족하진 않을 듯 했습니다.




프렁크는 쇼핑가방이나 기타 잡동사니를 넣을 수 있을 공간으로 충분했구요.



인테리어는 심플 그자체. 에어벤트도 숨김처리되어 앞열에는 모니터만 있는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센터콘솔 쪽 하이그로시 소재 떡칠이라 지문이 굉장히 신경쓰인다는 점..





뒷좌석 무릎공간은 소나타 dn8보다 살짝 작은 느낌이었습니다.(다리털 테러 죄송합니다)
주먹 약 두개가 들어갈 정도였고 앞좌석을 제 기준으로 당기면 두개 반정도 들어가겠더라구요.
다만 어깨공간은 아반떼보다 아주 살짝 큰정도로 느껴졌습니다.

또하나 아쉬운점은 시트가 살짝 낮아서 무릎이 살짝 뜨는 감이 있는데, 뒤로 푹 기대면 그래도 괜찮은 편입니다.







이렇게 실물을 보고와서 결제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결제를 위해 아내의 결재가 필요했으나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게 허락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사고싶다고 노래를 부를 정도면 분명 좋은 차일테니까 그냥 허락을..




견적은 대략 이정도 되고 내년 출고일걸 감안하면 5천 초반까지 생각해야 할 듯 싶습니다. 다만 보조금이 내년엔 생각보다 별로 안내려간다는 썰이 있으니, 썰을 믿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계약이 늦어 분명 출고가 늦어질텐데 보조금이나 무사히 받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