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30 10:19:26
Name 우히히히
Subject [일반] 살아가는 방법들

뭐 잘하는 법 (운동, 화장, 돈 버는법)부터 시작해서 온갖  분야의 정보가 넘쳐난다.
이런 정보중에 자신이 원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도 힘이 든다. 어쩔수 없이 구글, 포털의 가이드를 따를수 밖에 없다.
예전보다 개인들이 의견을 낼 통로가 많아졌지만 반대로 의견을 듣는 통로도 많아졌다.
결국 우리의 의견이 사회에 전파되는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적다. 아니 많아졌지만 받는게 더 크다.
오히려 우리의 생각이 다른이의 생각에 영향받고 있다. 개인의 생각을 정립하고 유지하는 것이 예전보다 더 어렵다.

사람들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잘하는 일을 하고, 돈이 되는 일을 한다.
나도 생계 때문에 일하고 있다. 한가지 더 갖췄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물론 그렇다고 옳지 않은 일은 아니다. 다만 남을 돕거나 사회 정의같은 덕목이 없을 뿐이다. 있으면 더 보람 있겠지만.
그것이 다 일치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사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왜 네글자가 세글자로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먹고 살기 힘든 시대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그랬을까..
먹고 살기 힘든 시대이다. 또한 그만큼 돈이 중요한 시대다. 다들 돈돈돈 한다.
물론 그 와중에 금수저, 은수저 같은 이들은 잘 살고 있다. 나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남들이 보면 나쁘지 않을 수 있다. 또 누군가에게는 불쌍해 보일수 있다.
중간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지만 위를 보면 끝없는 불만족 과 동기부여가 생각나고
아래를 보면서 만족감과 우월감이 생각난다.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생각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어떤 생각으로 사는 것이 더 옳고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

잡생각을 하다가도 다들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며 나도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와중에 내 생각을 유지하며 살고 싶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30 10:44
수정 아이콘
생각을 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실천에 옮긴다는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슬레이어스박
19/08/30 11:06
수정 아이콘
넘쳐나는 정보들 중에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다 보이니까, 서로서로 더 비교하게 되는 것 같네요.
19/08/30 12:0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살아야 옳다 저렇게 살아야한다.. 진짜 가짜부터해서, 옥석 가리기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그리고 타인의 욕망들과 비교하기 쉬운 사회다보니,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알기도 어렵네요.
-안군-
19/08/30 16:51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밤샘작업을 하고 지하철 첫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데,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모습을 보며 숙연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다들 열심히 사는구나, 내가 열심히 산다고 자랑할게 못되는구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498 [정치] 18년도 합계출산율 0.98로 1점대 벽을 깨네요. [321] 백곰사마16827 19/08/31 16827 14
82497 [정치] 조국인지 조국인지 [110] 아는지인이라고는없다10245 19/08/31 10245 17
82496 [일반] 탈북자 BJ의 조선족 비하발언 논란 [56] Haro12254 19/08/30 12254 2
82495 [일반] pgr21을 떠납니다. [140] 운우16538 19/08/30 16538 67
82493 [정치] 윤석열이 전방위적으로 공격받는 모양새입니다. 청와대 정무수석 윤석열처벌에 좋아요 外 [121] 차오루14495 19/08/30 14495 30
82492 [일반] 수두 조심하세요. [27] 로켓7169 19/08/30 7169 0
82490 [정치] 최순실 “내 딸은 노력이라도 했지…조국 딸은 거저 먹어” [283] Davi4ever15168 19/08/30 15168 6
82489 [정치] 이정옥 후보자(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는 어떻게 될까요? [89] 꿈꾸는용8584 19/08/30 8584 9
82488 [일반] 평소에 포경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10] 한종화12060 19/08/30 12060 1
82487 [일반] 바둑에 대한 생각 [16] 성상우6478 19/08/30 6478 2
82486 [일반] 피냄새가 나기시작하는 홍콩시위 [48] 파이어군11394 19/08/30 11394 6
82485 [정치] 513조원 2020년 예산안이 발표되었습니다 [43] 홍승식10052 19/08/30 10052 3
82484 [정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139] Synopsis14177 19/08/30 14177 6
82483 [정치] 조국에 대해서는 야멸찬 야유와 조롱을 허용해주십시오.+내용추가 [151] 차오루12979 19/08/30 12979 33
82481 [일반] 살아가는 방법들 [4] 우히히히6411 19/08/30 6411 2
82479 [정치] 중요한건 조국이 아니죠. [358] 안경18073 19/08/30 18073 103
82478 [정치] 문준용 "조국딸,최선을 다해 살았을 건데 노력폄하,인생부정 당하는 고통겪는다"+ 내용추가 [337] 차오루22503 19/08/29 22503 27
82477 [정치] 선거법 개정안이 정개특위를 통과했습니다. [74] 콩락9067 19/08/29 9067 6
82476 [일반] 새 여왕벌을 모셔야 할 때 [18] Colorful9948 19/08/29 9948 6
82475 [정치] 지소미아 파기? 종료? [80] 유목민13076 19/08/29 13076 19
82473 [정치] 저도 현 정권에 실망했습니다. [139] donit214097 19/08/29 14097 30
82472 [정치] 저는 현 정권에 대한 신뢰를 잃었습니다. [93] 삭제됨14812 19/08/29 14812 23
82470 [정치] 대법원, 국정농단 재판 박근혜 이재용 파기환송 선고 [153] 독수리의습격16370 19/08/29 16370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