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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31 11:22:14
Name 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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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가볍게 적어보는 출산율 관련 생각.. (수정됨)


출산율..
너무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조금 드라이하게 생각해보면

얼마전까지 우리 고민이 인구 증가로 인해서
너무 높은 인구밀도를 전세계적으로 자랑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인구는 국토대비 인구밀도 엄청납니다..
방글라데시 인도 뭄바이 이런데 빼고 OECD만 비교하면
특히 수도권 과밀은 어디다 비교할 수 없을 차이를 두고 압도적 1위입니다..

[한겨레 신문기사]
서울 인구밀도 뉴욕 8배·도쿄 3배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93269.html#csidxb53997bce30c91cae3c2f04d12fda2e

그리고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굴뚝산업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인력을 갈아 넣는 산업구조에서 벗어난지가 좀 되었습니다.
아직도 동네 철공소가 존재하지만 거기서 일하던 사람도 노령화 되면서 실제 일하는 사람은 외국인노동자로 대체하다
일하는 사장이 은퇴하면 바로 폐업입니다.


결혼을 하면 대부분 아이를 하나 이상 낳는다고 통계가 말해주는데
결혼을 안합니다.
그러면 혼외 출생이라도(유럽) 늘어야 하는데.
이건 또 우리사회 분위기가 용인하기 힘들어요..




제 결론은
1.아직도 우리는 너무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2.우리 산업구조가 이제 많은 인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3.작은 인구의 사회로 이행해 가는 것을 고민해 보아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지금 수도권 인구 정도로 남한 적정 인구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통일또는 인적 교류가 되는 유렵연합 수준의 엽합 정도만 된다면 남북한 인구 합쳐서 4500만에서 5000만 수준에서
그 당시 필요에 따라 서서히 요동치는 구조가 적정하다 생각합니다.


해결책??
지금의 출산율은 연착륙이 아니라 경착륙 또는 추락이라고 표현할 수준이기는 합니다..


조금 드라이하게 생각해보면

얼마전까지 우리 고민이 인구 증가로 인해서
너무 높은 인구밀도를 전세계적으로 자랑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인구는 국토대비 인구밀도 엄청납니다..
방글라데시 인도 뭄바이 이런데 빼고 OECD만 비교하면
특히 수도권 과밀은 어디다 비교할 수 없을 차이를 두고 압도적 1위입니다..

[한겨레 신문기사]
서울 인구밀도 뉴욕 8배·도쿄 3배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93269.html#csidxb53997bce30c91cae3c2f04d12fda2e

그리고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굴뚝산업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인력을 갈아 넣는 산업구조에서 벗어난지가 좀 되었습니다.
아직도 동네 철공소가 존재하지만 거기서 일하던 사람도 노령화 되면서 실제 일하는 사람은 외국인노동자로 대체하다
일하는 사장이 은퇴하면 바로 폐업입니다.


결혼을 하면 대부분 아이를 하나 이상 낳는다고 통계가 말해주는데
결혼을 안합니다.
그러면 혼외 출생이라도(유럽) 늘어야 하는데.
이건 또 우리사회 분위기가 용인하기 힘들어요..




제 결론은
1.아직도 우리는 너무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2.우리 산업구조가 이제 많은 인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3.작은 인구의 사회로 이행해 가는 것을 고민해 보아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지금 수도권 인구 정도로 남한 적정 인구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통일또는 인적 교류가 되는 유렵연합 수준의 엽합 정도만 된다면 남북한 인구 합쳐서 4500만에서 5000만 수준에서
그 당시 필요에 따라 서서히 요동치는 구조가 적정하다 생각합니다.


해결책??
지금의 출산율은 연착륙이 아니라 경착륙 또는 추락이라고 표현할 수준이기는 합니다..
서서히 연착륙해서 사회적 충격이 덜하면 제일 좋겠죠..

제가 정책권자라면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서
아이 낳으면 여자(부모가 아닙니다)가 혼자서도
다른 직업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현금으로 계좌에 넣어주는 것이 제일 나아 보입니다..

[예를 들면]
출산과 관련 있는 산과 검진, 출산 및 산후조리 비용, 전액 국가부담.
출산시 출산장려금
직업 소득 결혼 유무와 관련없이 아이 1명 낳으면 매달 계좌에 200만원씩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차후 고등학교까지 확대)
(그냥 예를 든 것입니다. 200만원 액수 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맙시다.)

출산 장려 캠페인 등 출산 장려 정책이라고 돈 쓰는거 다 때려치고
이런 효과도 없는 일에 쏟아붓는 돈의 행정비용만 아끼고 해도 재원확보에 크게 어렵지는 않을껍니다.


출산율 저하가
문재인정부 책임이니 박근혜 이명박 때 책임이니 하는 아무짝에도 쓸데 없는 소모적 논쟁은 하지 맙시다.
제가 보기에는 시대적 흐름 1,000에 +-1~2 가지고 뭘 더 잘했니 잘못했니 큰 의미 없어 보입니다.



[사족]
마지막으로 저희집 마당에
어미에게 하루 생닭 1마리면 충분히 잘 크는
생후 1달 이제 날카로운 났다고 제 손가락 깨무는
강아지 3마리 사진 투척합니다.

강아지 어미에게 하루에 한 번 주는
사료 적당량, 우유1리터, 생닭 1마리가 효용가치로는 우리에게 어느정도 액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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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네르아
19/08/31 11:25
수정 아이콘
적정인구가 중요한게 아니라, 급격한 감소로 올 사회변화와 재정문제가 큰 이슈아닐까요?
본문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만 저도 그리 깊게 생각하진 않았네요.
초짜장
19/08/31 11:29
수정 아이콘
기형적 연령분포로 인한 부양부담이 문제니까요. 정상화로 나가는 과정에 너무나 큰 진통이 수반되니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국민연금을 아예 없애고 노후는 각자도생을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모를까;
홍승식
19/08/31 11:29
수정 아이콘
(아래글에 적은 댓글 다시 적어봅니다.)

전 인구저하가 근본적으로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적정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고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거죠.
인구가 줄어드는게 정상적인 사회로 가는 겁니다.

우리 사회는 미래의 자원을 끌어다가 쓰는 식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경제도 계속 성장하고, 인구도 계속 늘어나고, 기술도 계속 발전하구요.
출산률이 떨어져도 경제는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기술은 더더욱 계속 발전할 겁니다.

문제는 출산률이 줄어들면 연령별 인구 비례가 깨진다는 겁니다.
나중에 태어나는 사람들이 먼저 태어나는 사람들을 부양해야 하니까요.
후인들은 선인들이 꾸려놓은 경제 기반과 기술을 바탕으로 살아가니까 당연한 겁니다.

이 상황에서 출산률이 떨어져서 부양해야할 사람들의 수가 부양받을 사람들보다 적다면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크겠지요.
그렇다면 부양해야하는 사람의 수와 부양받을 사람의 수를 일치시키면 되는 것 아닌가요?
부양해야 하는 사람의 수를 늘리는 방법이 실패했으면 부양받을 사람의 수를 줄이면 됩니다.

흔히 전자를 생산가능인구 라고 하고 후자를 고령인구 라고 하죠.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 연령은 15-64세이고, 고령인구 연령은 65세 이상입니다.
그런데 이 연령기준이 현실과 맞나요?

현재 신입사원 연령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2004년에 22.5세였던 입직 연령(첫 입사 나이)은 2016년에 23.6세로 늘었습니다.
이건 통계청 자료로 대졸이 아닌 전체국민 대상 통계입니다.
대졸사원을 대상으로 하면 20대 후반까지 올라가죠.

반대로 고령인구도 생각해 봅시다.
이미 기대수명은 80세가 넘었죠.
또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장래인구추계에 연령별로 사망률 추계가 있습니다.
이 통계에 나오는 연령별 사망률이 55세에서 0.5%가 넘고 64세까지는 1%가 안되는데 71세에 2%, 75세에 3%, 80세에 6%, 85세에에 10%가 넘습니다.
물론 사망률이니 사망전에 건강이 나빠지는 것도 생각해야 하겠죠.

이걸 생각하면 생산가능인구 나이를 현재의 15-64세에서 20-69세로 늘리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도 생산가능인구의 생산력은 떨어지지 않는데 - 늘어날 가능성이 더 큼 - 고령인구가 줄어드니 부양능력이 충분히 올라갈 것이라고 봐요.

그리고 출산률이 낮아진 상태로 오래 지속이 되면 다시 인구비례가 적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목민
19/08/31 11:34
수정 아이콘
원)이런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지금은 은퇴후 시간이 너무 많아요.
밀리어
19/08/31 19:48
수정 아이콘
정년퇴직나이를 연장하는 방법은 지금 상황에 가장 들어맞다고 생각합니다.
밧줄의땅
19/08/31 11:2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근데 수정하셔야 할 듯 해요. 급하게 쓰셨는지 같은 문단이 두 번씩 나오기도 하고 주술관계가 전혀 맞지 않아서 실수로 잘못 쓰셨다고밖에 볼 수 없는 문장이 눈에 띄어요.
유목민
19/08/31 11:44
수정 아이콘
원)토요일인데
저는 오전근무를 하는 날이라..
(주6일 근무자의 비애)
일하는 중간 중간에 쓰다보니 맘잡고 자료 찾아가며 기승전결 맞추기는 애초에 불가능한 글쓰기라
큰틀에서 제가 생각하는 의사만 전달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중간에 이상하게 들어가 있는 것은 삭제했습니다.
19/08/31 11:29
수정 아이콘
전체 인구구조로 따지면 과잉일 수 있지만, 역피라미드라는게 문제가 되겠지요. 그에 따른 충격은 지금 20-30대가 다 부담할거구요.
19/08/31 11:32
수정 아이콘
저도 인구 자체는..뭐 성장둔화를 넘어서 줄어들어도 상관없다고 보긴 합니다.
애초에 인구많을수록 좋다는 얘기는 우리가 중국이랑 일본을 옆에 보고 있어서 너무 환상이 심해요.
중국이 그 인구로 여기까지 온건 엄청나게 성공한 케이스고 일본역시 세계에 진짜 드문 1억인구이상 선진국이죠.
많은 인구는 그만큼 큰 국가경쟁력을 요구하는데 우리나라가 정말 그런 경쟁력이 있나..의문이 듭니다.

근데 이런 생각은 딱히 소수의 생각도 아닐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출산율 관련 걱정하는건 노령화문제로 인한게 크죠.
인구가 줄어드는건 그냥 국가의 사이즈가 줄어드는 문제지 개인의 문제는 좀 간접적으로 영향받는거지만
노령화 문제는 당장 개개인들에게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19/08/31 11:35
수정 아이콘
타노스가 공평하게 현재비율 유지하면서 인구수만 날려버리면 본문내용이 맞을지 몰라도
역피라미드구조가 되는건 그냥 재앙이지 않을까요
플레스트린
19/08/31 11:40
수정 아이콘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 거 같아요. 노인안락사 정도의 극단적 방안을 쓰자는 게 아닌 이상요.
플레스트린
19/08/31 11:50
수정 아이콘
2040년쯤 되면 노인비율이 30퍼센트를 초과한다고 하더군요. 길가다 보는 3명중 1명이 노인이라는 얘기겠죠. 그쯤되면 장년이 될 지금의 청년세대와 0.92 출산율로 태어날 몇줌 안되는 친구들의 생산력이 노인부양에만 쓰이게 될 겁니다. 국가의 어떤 발전도 희망도 없이 그저 가라앉기만 하는 몰락이 기다리는 것이죠. 2080년쯤의 일이라면 내 알바 아니다 할 수 있겠습니다만 2040년은 pgr 이용자가 겪어야 할 현실입니다.
In The Long Run
19/08/31 11:43
수정 아이콘
인구가 줄어드는건 나랑 상관없다 이런 것도 아니고 인구가 줄어드는게 나라에 큰 악재가 아닐 것이다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꾸준히 나오시네요. 경제를 너무 모르시고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국가파워 = 총 GDP 와 대체로 비슷하고 총 GDP = 인구수 * 생산력 입니다. 인구 피라미드도 당연히 종말적인 재앙이지만 근본적으로 국가몸집 축소 자체가 국가에게는 좋을 수가 없어요...
19/08/31 12:31
수정 아이콘
국가한테 나쁘다고 한들 이제 개인한테 국가를 위해 희생하라고 할 시대가 아니잖아요,
사람들 문화 자체가 경쟁에서 조금만 뒤쳐져도 패배자 취급하고 하나 놓아도 필요한 수준으로 사교육 시키려고 하거나 하면 부양도 힘든데 억지로 낳으라고 한들 부작용만 심하죠. 그냥 현상황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방법 찾는게 빠르다고 봅니다.
이리스피르
19/08/31 13:38
수정 아이콘
국가가 몰락하면 개인에게도 해가 가니 문제죠.
In The Long Run
19/08/31 23:22
수정 아이콘
희생하라는게 아니구요 그냥 뭘 잘 모르고 "인구 감소가 반드시 나쁜것만은 아닐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자꾸 나오시는게 답답해서 그래요.
꿀꿀꾸잉
19/08/31 11:48
수정 아이콘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 출산을 해야 경제가 살아날거란건, 서울역 노숙자가 백만명 늘어나면 경제가 살아날거라고 외치는것만큼 공허하죠
유목민
19/08/31 11:53
수정 아이콘
원)이제는 외면할 수 없는 기본소득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면 논의 자체가 너무 장황하겠죠..

문제 해결에 있어 자꾸 어떤 전제(이념적인 것이든 뭐든 관계없이)를 앞에 두면 논의 자체가 공허해집니다.
강호금
19/08/31 11:56
수정 아이콘
경제학자 미래학자들이 인구 절벽은 재앙이라고 하는건 이유가 있을건데요.
근거가 너무 부족한거 같아요. 막연히 인구 밀도 높으니까 줄면 좋지 않을까?? 는식은 좀...
SigurRos
19/08/31 11:56
수정 아이콘
늙어서도 일하고 연금수령 늦추면 됩니다.
저출산은 대한민국이 바뀔수있는 기회죠. 언제까지 이 좁은땅에서 이렇게 서로 밟고 짓누르고 살순 없는거죠.
때가 되면 출산율도 자연스럽게 회복될겁니다.
치아바타좋아요
19/08/31 12:06
수정 아이콘
인구 밀도 이런 관점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부양인구와 피부양인구의 밸런스가 망가지는 관점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걱정해야하는 문제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19/08/31 12: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웃에 위치한 인구 14억짜리 국가가 사실상 적국이고 반대편 이웃에 위치한 '우방국'이 언제 우리 영토를 다시 침탈하고 우리를 종속적 위치에 놓을지 몰라 국민 전체가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 아니신가 싶습니다.

딱 잘라 말해서 저 큰 바다 건너에 있는 세계최강국의 안보지원이 아니면 이 나라는 정치적이건 외교적이건 경제적이건 군사적이건 그 극도의 단일문화, 단일민족 선호국가에게 먹혀서 소화되기 딱 좋은 위치란 말이죠. 몇백년간 제들끼리 죽어라고 전쟁하다보니 '아 전쟁하면 어떻게든 손해구나' 라는 걸 깨달은 저 서쪽 끝 나라들 같은 상태가 아니라서요.

당장 군대에 갈 인적자원이 모자라서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비율이 90% 찍었다는 나라가 인구부족을 걱정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유목민
19/08/31 12:23
수정 아이콘
원)인구가 곧 국력(군사력)이 해당사항이 없게 된 거 이미 좀 철지난 이야기인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병력 머리 숫자로 전투하는 시대.
언제든 수틀리면 병력으로 국경선 넘는 시대
이제는 지나간 이야기 아닌가요?

곰치님 말씀대로 인구 14억 국가에 대항해서 인구가 5000만이든 1억이든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19/08/31 12:41
수정 아이콘
우리가 중국 일본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가질 일은 사실상 없고, 그렇다고 미국이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막대한 돈을 써 가며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유사시에 미군을 대신해 피를 흘릴 수 있는 육군을 운용하고 있는 나라이기에 미국이 그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 거죠.

막말로 말해 현재 EU에서 폴란드와 네덜란드 중에 미국이 군사적으로 더 가치를 두는 나라가 어디겠습니까?
이리스피르
19/08/31 13:39
수정 아이콘
병력 머리 숫자로 전투한다 안한다는 상대랑 기술 차이가 크게 날때나 성립하는 이야기고 비슷한 기술이면 당연히 머릿수가 필요하죠
19/08/31 12: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 적국은 북한이고 북한도 개도국으로는 역대급 고령화라 전쟁으로 질 일은 없습니다.
일본도 재무장한다고 한들 민주주의 사회에서 징병제로 다시 바꾸는 것도 무리수고 방어전쟁이면 한국이 질 일 없어요.
19/08/31 12:4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유일한 동맹국이 지금도 적성국으로 간주하고 쉴새없이 경제적으로 두들겨패고 있는 나라는 북한이 아닙니다. 그 배후에 있는 북한과는 비교도 안되는 대국이죠.
19/08/31 12:44
수정 아이콘
중국이랑은 어차피 지금 전쟁해도 미국 도움 없이는 지는데 무슨 상관이에요. 그런 관점에서의 한국 생존은 북한이랑 연합해서 한반도 중립화를 하든가, 아니면 한미일 삼각편대에 제대로 몰빵해서 군사력을 보완하느냐 문제지 출생률 0.1~0.2 떨어지는 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출산률 1.5이상 올려서 거의 현 인구 수준 유지할 수 있으면 모를까 1.0이나 0.9나 별 도움 안되는건 똑같아요.
19/08/31 12:49
수정 아이콘
그 '미국'이 우리를 동맹으로서 여길 가치가 줄어든다는 말입니다. 그나마 일본 대신에 동아시아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군대인 한국군의 규모가 격감하면 말이지요.

우리는 우리 생존을 위해 우리 가치를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에요. 저어기 유럽 한 가운데에 있는 여유있는 나라들처럼 군사비 복지예산으로 돌리려고 빠득빠득하는 나라들 사이에 있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19/08/31 12:55
수정 아이콘
언제는 미국이 뭐 우리가 인구수 많다고 동맹을 맺어줬나요 이승만이 땡깡부려서 한미동맹 따낸거고 맺어놓고 보니 제2세계 견제하기에 딱 좋은 위치니까 계속 유지하고 있는거죠.
지금도 한국군은 인구 규모에 비해서 군 조직이 비대한 편이고 정 안되면 예비군 기간 늘리든가 여성 징병제 도입하겠죠.
폴란드도 위치가 러시아 견제하기 좋으니까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거고 이스라엘은 무슨 인구 수가 많아서 미국이 그렇게 잘봐주는건 아니잖아요 지정학적 위치가 좋아서 그런거죠.
19/08/31 1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승만이 한미동맹 따낸건 1953년의 일이고 지금은 그로부터 65년이 지났습니다. 박정희 핵개발 시도나 전두환 독재 같은 미국이 정 떼고 나갈뻔한 일도 몇 차례 있었고요. 지금도 그 관성이 그대로 남아서 머리굳은 양반들이 뭐만 하면 한미동맹이 깨질 것이라 바득바득대고 있는 거고요.

이스라엘 말씀 잘 하셨는데, 이스라엘에는 미군이 주둔하지 않아요. 정말 여성들까지 죽어라 징병해 가면서 자기 가치를 증명하고 있으니 미국도 좋은 장기말로 써먹는거지.

그리고 지정학적 위치 말씀하셨는데, 러시아랑 달리 중국은 굳이 육상군을 주둔시켜가며 압박해야 하는 국가가 아닙니다. 중국의 주요도시들은 대부분 동부 해안에 위치해있고 거꾸로 말하자면 미국은 - 머리위로 전술핵 떨어질 위험 감수해가며 - 베이징에 성조기 꽂을 필요없이 중국 동부해안 주요도시만 두들겨가면서 언제건 중국을 거지로 만들 수 있어요.
중국이 러시아와 달리 해군 육성에 목을 매면서 한일 건조량 합친 것 이상의 구축함을 순풍순풍 찍어내고 있는 이유가 딴 게 아닙니다. 김정은이 김정일과 달리 미국과의 교섭에 진지하게 나서는 이유도 미 지상군이 평양시내를 통과하여 북진할 가능성이 줄어든 탓도 있고요.
19/08/31 1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재 한반도의 가치는 여차하면 베이징으로 지상군을 진격시키는 지상 거점이라는 종래 사고관에서 황해를 내해로 삼고 싶어하는 중국 해군의 측면을 지상발진 공군기로 때려줄 수 있는 불침항모 2번급으로 변화하는 중이고, 그런 미국의 의도가 반영된것이 최근 격변한 우리 군 건설방향입니다. 예전같으면 정말 돈낭비 소리 듣고 제대로 이야기 꺼내기도 전에 십자포화맞았을 항모론을 정부가 덜컥 받아들인 것도 그런 이유죠.

더 이상 지상군 끌고 북쪽으로 올라갈 이유 없으니 기갑 그만 찍고 해군 찍으라는 게 미국의 요구고, 그건 제2세계에 대한 한반도의 위치가 유사시 지상군 진격을 위한 교두보라기보다는 호주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인도양 해양 안보유지를 위한 일원으로 우리 역할이 차츰 변경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미국의 그런 요구와 별개로 우리는 지상군을 줄일 수가 없어요. 해안 두들겨맞고 눈 벌개진 중국이 몰고 내려올 지상군을 막아낼 전력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단 말입니다. 그런 딜레마를 안고 있는데 인구수 격감으로 인한 징병자원 감소까지 이어지면 정말 10년 20년 뒤의 미래가 암울할 수 밖에 없어요
19/09/01 11:48
수정 아이콘
여차하면 북경으로 갈수있는 지상군 거점이 우선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방어와 공격의 개념이란게 칼같이 나뉘어지는게 아니니까요
19/09/01 12:01
수정 아이콘
전략적인 우선순위가 변한 것은 맞아요. 적어도 이승만이 한미동맹을 이끌어냈던 당시의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와는 크게 달라진 건 맞죠.

우리 정부가 괜히 지금까지 웅크리고 있던 한반도에서 벗어나서 미국의 동아시아-인도양 전략에 동참하고 (비싼 F35B를 꾸역구역 싣고 다닐) 항모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겠습니까. 더 이상 한반도에서 공산진영의 1차 공세를 맞는 동아시아의 방벽 한국이라는 가치가 절대적이지 않으니 다른 면으로 어필하려는 거라고 봐야죠.
19/09/01 13:44
수정 아이콘
곰치 님// 애초에 한국군의 존재를 굉장히 독립적인 의사결정권을 갖춘존재로 보시는거 같은데

저는 본질은 하나도 변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미국의 해군보조, 한국은 미국의 육군보조

한국군이 자군의 필요성을 어필하고, 미국의 전략에 동참하고.. 뭐 한국군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을 일으킬수 있는 나라고 편을 선택할수 있는 나라, 군대입니까.. 무의미한 말이죠
19/08/31 12:10
수정 아이콘
인구구조가 문제죠..

노년층이 많은게 도움이 안되니까요
최강한화
19/08/31 12:2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연령별 인구구조가 삼각형 구조면 괜찮은데 지금은 지금은 역삼각형 구조를 향해 뛰어가고 있어요.
지금 30~40대는 인구가 많아서 미래에 표심으로 이권등이라도 찾아먹을수 있지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표 힘도 없어요. 현 30~40대 부양하다가 골로갈 판입니다.
번개맞은씨앗
19/08/31 12:18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을 비록 중요해도 굳이 저도 한 번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새로운 말을 보태자면,

저출산과 인구절벽의 위험성 중 하나는 장차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일본 혹은 미국에 흡수될 가능성의 증가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3천만이 되고, 급격히 수많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아직 그들이 우리에 동화되지 않았을 때, 문화적으로 한국인이 아직 되지 않았을 때, 역사적 공동 의식을 아직 갖지 못했을 때, 그들은 국내 여건이 나빠지면, 중국이나 일본에 통합되고자 할 이해관계가 생길 거라 생각합니다. 이걸 추동하는 힘 중 하나는 이민자와 갈등일 테고요. 뭐만 안 좋은 일 있으면, 다 이민자 탓을 하게 될 테지요.

즉 이민은 받아들여도 서서히 해야하며, 이 속도를 높이고 싶으면, 한국인이 이민자들에게, 그리고 이민자들이 한국인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갖게 만들 문화 정책적, 철학적 수단을 사용하고 이에 많은 것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멸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래봐야 1%에서 3%로 늘어나는 거 아니냐?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러는가?'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10%에서 30%로 증가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 확률을 가늠하긴 힘든 것이지만, 역사 흐름을 놓고 사고적으로 볼 때, 그런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것만큼은 맞는 말이라 생각하고, 저출산과 인구절벽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할 하나라 생각합니다.
19/08/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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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대로 현 시점에서의 인구격감은 정말 우리 생존의 문제죠.
크레토스
19/08/3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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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재앙이라는 건..
젊은층 1명이 노인 두명 부양하게 되는 인구구조로 인한 엄청난 연금부담과(그렇다고 연금개혁 하는 것도 쉬운 건 아니고)
소비할 사람이 없어서 내수 파탄(설령 재산이 많더라도 노년층은 소비를 잘 안하는 경향이 크죠)
이 두가지 때문 아닌지.
그외에 노년층이 많으면 사회활력도 떨어지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도 힘들고요.
유목민
19/08/3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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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구감소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재앙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자는 취지입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가 아니라 "피할 수 없으면 견딜 방법을 찾아보자"
19/08/3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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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비율이 문제죠.
슬레이어스박
19/08/3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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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는 연령별 불균형이 당연 문제가 되겠지만
혹시 기술의 발달로 해결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AI 발달, 지속적인 대체에너지 발견 등으로 전통적인 인간 노동 수요가 획기적으로 줄고 과다생산의 시대가 올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무 근거없이 그냥 한번 상상해 보았습니다 흐흐
19/08/3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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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93269.html#csidxb53997bce30c91cae3c2f04d12fda2e
좀 이상합니다. 일단 2009년 기사
내용도 이상하고, 근거로 제시한 사이트 들어가보면 뉴욕의 크기를 서울의 8.5배로 잡아놓고 (그러니 당연히 밀도는 떨어질 수 밖에..)
유목민
19/08/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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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가 그냥 눈에 띄는대로 기사를 인용을 하다보니..

우리 수도권이 인구밀도가 높은거는 크게 달라지는 않을듯 하네요..
2015년 통계기준으로 국가별 인구밀도
우리나라가 24위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상위에 있는 국가는 대부분 싱가폴 홍콩 몰디브 등등
도시국가이거나 섬나라 휴양지들입니다.
딱 하나 대만 정도만 눈에 띄는 정도입니다.
19/08/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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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서울 인구밀도 높은거는 뭐... 표 안봐도 거리 나가보면 바로 알 수 있으니
단지 저 기사는 너무 과장된것 같아서요 흐흐흐
뉴욕을 어디까지로 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생각하는 맨하탄을 뉴욕으로 보면 절대 8배는 될 수가 없는...
19/08/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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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도는 주의해서 계산을 해야죠.

도쿄23구와 서울의 면적은 거의 같고, 도쿄가 2016년 기준으로 937만. 서울은 2017년 기준으로 977만입니다.
도쿄 도심에서 반경 70km이내에는 3500만 가량입니다.

어떻게 보더라도 대충 비슷합니다.

근데 계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는 달라질 수 있죠.

도쿄23구+요코하마 vs 서울권(서울+경기+인천)

이렇게 비교하면 '도쿄가 서울에 비해 인구밀도가 몇배나 높다'가 됩니다.

즉, 저건 말도 안되는 비교법입니다.
사기라고 하는것 조차도 과분하고, 그냥 너무 개념이 없는겁니다.


뉴욕은 어떨까요.

뉴욕의 면적은 서울보다 30%가량 크고, 인구는 서울보다 10% 가량 작습니다.
다른 면적을 가지고 그렇게 단순비교해도 기사와 같은 차이가 안납니다.

서울과 정확히 비교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의정부, 구리, 과천, 고양, 하남, 성남, 광명 등에서 땅을 떼다가 서울에 붙여서 면적을 30% 넓혀주고 비교를 해야합니다.
주변에 붙은 땅들은 인구밀도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결국 뉴욕과 비스무리해지죠.


저런 기사는 진짜 좀 너무한겁니다. 사기도 이만저만 사기가 아니라 정말로 심한 사기죠.
19/08/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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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600제곱킬로미터, 런던은 1500이 넘습니다.
그래서 런던과 비슷한 조건에서 비교를 해야하는데, 저런 식으로 인천같은 도시랑 합치면 안되죠.

그리고 인천이랑 합쳐도 저 숫자가 안나옵니다. 저거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요.
그럼 런던과 그다지 큰 차이가 안나는게 됩니다.

계산이 아주 크게 잘못되었습니다.

인천이 아니라 서울 주위의 녹지도 적당히 합치는 방식으로 면적을 넓히면 런던과 거의 비슷해질 것이구요.


이런 이상한 선동성 기사는 안나와야 정상이고, 다행히도 요즘엔 거의 안보이는것 같네요.
근데 저 기사 내용은 참 오래 돌아다니고 있네요.
저건 진짜 사기입니다.
19/08/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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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면적 대비 인구로 따지면 우리나라 수도권이 외국보다 인구밀도가 높은건 사실입니다. 일단 우리나라 수도권은 일본 수도권이나 뉴욕에 비하면 산지가 훨씬 많습니다. 구글지도로 보면 우리나라 수도권은 대체로 산 사이에 길고 비좁게 시가지가 있는데, 도쿄,뉴욕,런던 등을 보면 평면적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어서 우리나라 수도권이 시가지면적이 작은게 확 티납니다. 그만큼 좁은 면적에 인구가 압축되어 있는 것이죠.
19/08/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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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그냥 파리가 있고 Petite Couronne 까지 합칠수도 있는데, 그냥 파리의 경우는 면적이 서울의 1/6이고 인구가 220만이라 서울보다 인구밀도가 40% 가량 많습니다. 이 경우 적절한 비교는 강남3구와 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럼 뭐 거의 대충 비슷한게 됩니다.

Petite Couronne 까지 합치면 서울보다 면적이 30% 조금 안되게 늘어나고, 인구는 서울이 45% 가량 많습니다.

서울+과천+성남이면 면적이 같아지고, 그걸로 비교하면 인구밀도는 대략 5:3 정도의 비율이 되죠.
사업드래군
19/08/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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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상황을 생각하면 인구자체가 줄어드어 국력이 감소하는 것도 문제겠지만 어쨌든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줄어드는 구조라면 어느정도 적응하고 대책을 마련할 시간이 있습니다.

현재의 문제는 줄어들더라도 100년 넘게 걸려 서서히 줄어들어야 할 출생아 수가 40년도 안 되는, 아니 최근의 추세로 봐서는 더 빠른 시간 내에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1970년대 초 출생아 수가 100만명을 넘기던 게 2010년대 말에 30만명 이하로 감소할 추세니 30%도 안 되는 30몇 년 만에 신생아수가 30% 이하로 떨어졌네요. 인류 역사상 전쟁이나 대기근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줄어드는 속도'가 문제라는 겁니다. 이걸 간과하고 자꾸 인구가 줄어드는 게 장기적으로 좋다는 얘기를 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당장 내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이 박살나게 생겼는데 50년 후의 일을 얘기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당장 이 추세라면 몇십년 후에는 젋은이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이니 건강보험이 유지될 리 없고, 이런 고령화로 다른 나라들과 경쟁해서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없는 것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줄어든 인구에서는 다시 출산율이 올라갈 리도 없겠지만, 올라가도 애를 낳을 가임여성의 절대수가 이미 줄어들었기 때문에 출생아수가 다시 올라갈 수가 없다는 겁니다. 현재 출생아들이 가임기에 접어드는 나이가 최소 25~35년 후가 될 텐데 그 때에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참고로 산부인과 현역에 있는 사람인데 비공식적으로 산부인과 내에서 올해 전반기 출산율이 0.91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출산이 1~2월에 가장 많은 것을 고려하면 아마 후반기 출산율은 더 떨어질 것 같고, 올해 출산율 최종은 0.9이하, 출생아수 30만명 이하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변수는 있겠지만요.
아케이드
19/08/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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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문제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인게 현실이지만, 한국은 그 속도가 너무 급하죠
새강이
19/08/3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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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피할 수 없는거라 생각하지만 모든 건 속도의 문제입니다..너무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요 ㅠㅠ
버스가 아무리 옳고 이상적인 방향으로 간다고 해도 속도내다 승객들이 다치거나 사고나면 의미를 잃게되죠...20년 후가 두렵네요
바알키리
19/08/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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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줄면 인구밀도는 낮아지겠지만 잘갖춰진 인프라가 축소되면 오히려 생활하기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19/08/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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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이 빠르게 나오지 않으면 안좋은건 사실이죠
ChloeCreative
19/08/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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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출산률 감소는 인구 증가를 토대로 만들어놓은 복지 등 사회시스템이 무너집니다...

단순히 무너진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정말 나라가 없어질수도 있어요
처음과마지막
19/08/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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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피지알 어른들의 나이 30대40대50대 일텐데요 우리세대는 어떻게든 버틸것 같습니다
50년후나 백년후에는 다음 세대들이 알아서 하겠죠

사실 뾰족한 대책도 없군요
막대한 돈을 부어도 효과는 별로고 세는 세금도 많아보여서요 차라리 인간형 안드로이드 개발을 국가적으로 투자해야죠

미래에는 인간형 안드로이드가 무기가 될수도 있구요
괄하이드
19/08/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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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0년정도 장기로 바라보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만한 땅덩이에 5천만명 넘게사는건 좀 많이 과하긴하죠.

지금 피지알에 댓글다시는분들이 70세 되어서 부양받아야할때 그때가 아마 제일 문제되겠죠.
그리움 그 뒤
19/08/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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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다 있네요.
줄어드는 속도의 문제
비정상적인 인구구조
후대 청년층(우리 애들)의 부담 증가
지방과 중소도시의 공동화현상
기존 인프라 사용저하에 따른 세금 낭비
등등
인구감소의 희망적인 내용보다 안좋은 내용이 훨씬 즉각적이고 현실적이라는게 문제입니다.
셧업말포이
19/08/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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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의 큰 오류는, 한국이라는, 한반도에 위치한 나라를 닫힌 곳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인구가 줄면 절대로 절대로 내가 당연시하던 것들이 현상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
이는 많은 환경변수들이 바뀐다는 것이며,
그러니 인구밀도가 감소하면서 다른 문제들이 해소될 수가 없죠.

인구는 국력의 기본바탕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인구수가 적어지면 약화되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중국 인도가 인구가 지나치게 많은 나라라고 해도, 미국 일본의 인구가 적은 것도 아닙니다.
이리스피르
19/08/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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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완만하게 줄어들거나 유지되지 않으면 지금 누리는 인프라 자체가 붕괴합니다
kartagra
19/08/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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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현재의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가정하에' 형성된건데 그 공식이 박살나는 순간 현재 누리는 인프라가 유지될수가 없죠.
안초비
19/08/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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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차피 내가 걱정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니 걱정을 안 하는 게 이득
그린우드
19/08/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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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는것이죠. 그러니 단정할 필요는 없고 아마 그럴것이다로 생각하는게 좋을겁니다.
-안군-
19/08/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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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건, 균형이라네.
- 디아블로 3 수도사
지탄다 에루
19/08/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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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소리지만 강아지들 참 귀엽네요.
심장사상충 약 같은 것도 잘 챙겨 주세요.
유목민
19/08/31 22:08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술자리 파란 후라

머리 아픈 댓글은 나중에 읽고

순종 진돗개 백구들이라
무지 이쁩니다.

방금전에
괜찮은지 보려고 목덜미 잡아들었는데
이젠 짖지도 않네요.
스카이다이빙
19/08/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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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눈앞의 문제들(실업율, 인구집중)로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당장 눈앞의 문제는 아니지만
인구감소는 나라를 망하게 할수도 있죠.
해외 투자도 다 빠질거구요(안그래도 규제천국인데)

청년1명이 노인2명 부담이라니..상상도 하기싫네요
수분크림
19/08/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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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20대는 빨대로 빨릴 예정이라 재앙이죠 후세대나 지금 베이비붐 586은 개꿀일수도 있지만
피식인
19/08/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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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 관념, 좁은 땅덩이에 인구가 너무 많아서 살기 어렵다, 땅이 좁아서 인구가 좀 줄어야 살기 좋아질거다 이런 의견에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농촌에 헐값인 땅들 많아요. 그런데 가서 살라고 해도 어차피 다들 그런데서 안살겁니다. 대한민국이 농업국가도 아닌데, 이거야 말로 농업국가적인 프레임에 갖혀있는 사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좁은 국토와 많은 인구가 이 나라가 부유해지는데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는 대분분의 분야들에서 득으로 작용했다는 생각이구요. 그리고 저는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최소한 지금 정도의 인구를 필요로 하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나라를 먹여살리는 첨단기술 산업에서는 앞으로 인구가 중요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나라가 막 발돋움하기 시작한 문화산업컨텐츠 분야에서 인구가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국내 인구가 줄면, 개인의 삶의 질이 좋아질지도 모르겠으나, 저는 반드시 국내 문화컨텐츠 생산의 축소가 뒤따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줄게되면 문화컨텐츠 수입국가가 될수도 있겠죠. 거기까지 가진 않더라도 문화컨텐츠 수출을 위한 기반이 약해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울리스타
19/08/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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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인구 비율을 유지하면서 줄어들면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문제는 저출산이 아니라 너무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의 진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저출산이 이끌어내고 있구요.
안경쓴여자가좋아
19/08/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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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해결해줄테니 여자친구하고 육아비...아니 일단 여자 친구좀... ㅠ_ㅠ)
MissNothing
19/08/3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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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가 많은 인구가 필요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있긴한데
기존의 인구 구조를 유지할수 있을정도의 출산율은 나와야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말그대로 저출산도 연착륙이 되어야하는데... 이미 망햇죠
벌써 최근 15년정도간의 신생아가 거의 빵꾸가 난 수준이라 이 세대들이 사회진출 할때쯤이면 사회구조가 바뀔겁니다
19/08/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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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가 어느정도 선에서 머물러 더이상 감소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너무 긍정적인 생각입니다.
현재출산율 유지도 재앙으로 치닫긴 할텐데 앞으로 이거보다 더 떨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거든요. 10년 20년후에 겨우겨우 인구 유지가능한 1점후반대가 아니라 0.6, 0.7 수준으로 간다면 어떨까요. 싱글족 비율이 높아지고 그들의 힘이 커질수록 싱글세와 상통하는 출산율을 위한 투자에 돈이 들어갈 확률이 더 낮아질겁니다. 0.7이하가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니에요.
대책이 없다고 손놔버리는게 좋은 건 아닙니다. 사실 감소추세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은 많아요. 정치인들이 자기와는 무관한 일이고 뒤늦게나 효과를 볼 수 있는 일에 많은 투자를 하는게 싫을 뿐이죠.
우리보다 인구구조붕괴가 완만하지만 좀 더 일찍시작된 일본이 벌써부터 큰 진통을 겪고있는데 우리의 미래가 과연 괜찮을까요?
현재 노인 생활의 축이 대부분 부동산과 연금인데 지방부동산과 연금이 박살날게 자명한 상황에서 너무 안일한 생각으로 넘기다보면 나중에 큰위기를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메르인
19/08/31 20:43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해 수도권이 인구가 많은거지 대한민국에 인구가 믾은게 아니죠.
유자농원
19/08/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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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본규모대비 임금소득의 격차 급증
2.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격차 증가
==>1+2로 계층이 계급과 가까워지도록 공고화
3. 중하위계층은 맞벌이가 불가피한 상황 발생
4. 양육의 조건이 현실적으로 부담스러워짐
저는 대충은 이렇게 보는데, 이 상황 현실성이 어느정도 있을까요?

그리고 인구밀도는 대한민국 인구가 1억이 되어도 시골의 인구는 크게 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집중화가 강해지는 듯...
동네형
19/08/31 22:08
수정 아이콘
젊은사람이 고생할거라고 하는데 젊은사람들 적어지면 어차피 임금늘어납니다. 노인들밖에 없으면 젊은 사람이야 당연히 몸값이 늘겠죠.
애 안낳는거야 리셋이 불가한 현대사회에서 가진거 없는 할 수 있는 유일한 봉기이니 이게 문제가 되는건 노예가 줄고 나한테 돈빨려줄 사람이 더이상 늘지않아서 아쉬운 사회 상위층의 얘기죠
말코비치
19/08/3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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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보면 한국의 미래가 보이지요. 노인들이 좌지우지하는 나라. 2019년에도 1980-90년대 감성이 주류인 나라. 비유하자면 2040년 한국 사람들 주류가 여전히 소녀시대에 열광하고 아이유에 열광하고 술자리에서 임요환이 어쩌고 홍진호가 어쩌고 페이커가 어쩌고 하는게 일본 사회입니다. 또 한번 비유하자면 2040년에도 테레비 예능의 주역들이 유재석-강호동-신동엽인게 현재 일본입니다. 여전히 돈많은 부국이지만 사회활력은 떨어질 대로 떨어지고 젊은층들은 10평도 안되는 집(흔히 1DK니 1LDK니 하는 확장판 원룸)에서 될대로 되라지 사는데 현재 일본이며, (큰 변화가 없을 경우)한국의 미래입니다.

그리고 중간 댓글에도 나왔는데 일단 결혼한 사람만 보면 선진국만큼 출산율이 나오긴 합니다. 결혼을 안하려고 하니 문제고, 결혼을 안하는 가장 큰 문제는 데이트 비용이니 임신출산 비용이니 이런게 아니죠. 집 구하기가 너무 빡세니 문제죠.

일본처럼 값싼 ‘확장형 원룸’을 대량 공급하던지, 아니면 지금 기성세대가 틀어쥐고 있는 집값을 떨구더라도 젊은층들이 쉽게 집을 구할 수 있게 하던지 둘중 하나를 하긴 해야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확장형 원룸’ 대량공급 쪽으로 갈 것이고요.
라울리스타
19/09/0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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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오늘도 서울에서 제일 핫하다는 강남 한복판에서 술먹고 나왔는데, 20대들 많은 술집에서도 90년대 음악이 주구장창 나오더군요. 솔직히 2~3년 전만해도 뉴트로다 뭐다해서 90년대를 추억하는 게 저 같은 아재야 반갑고 좋았습니다. 근데 이제는 아재 세대들도 슬슬 90년대 추억팔이가 지겨워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90년대 대중문화를 울궈먹었습니다. 지금 최신 유행 옷집가면 90년대 레트로 스타일 바람막이들 팔고 있더라구요. 레트로도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젠 반갑기 보다 팔거 없으니 저런 거 파는 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사회의 활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한참 고도성장하던 시절에 저희 아버지는 제가 스타크래프트에 열광하는 것 자체를 이해 못하셨어요. 남이 게임하는 걸 보고 열광하는 것 자체를요. 그만큼 세상이 빠르게 발전하고 10년만 지나도 강산이 변했다는 이야기인데, 현재 우리 나라는 그런 게 슬슬 동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첩
19/09/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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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가 많아진 시대에 연애 결혼의 즐거움은 더이상 큰 메리트는 아니고 관계로 인한 디메리트만 남아있으니 남녀둘다 결혼을 안하는거겠죠
차라리 국가가 소개팅 미팅도 시켜주고 결혼자금 보조해줘서 결혼률부터 올리는게 더 나을듯
GREYPLUTO
19/09/0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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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적 시대의 흐름이라고 낙관적으로 볼 레드라인은 요 몇년간 넘어가고 있다는건 분명하죠.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출산율 레드라인은 어느정도인지 정말 궁금하군요.
강미나
19/09/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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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올라오면 항상 얘기하는데, 인구 감소가 나쁜 건 아닙니다. 다만 태어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사람이 죽어야 괜찮은거죠.
지금 있는 사람은 그대로인데 태어나는 사람만 줄어드는 건 인구 증가보다 못합니다.
나이스후니
19/09/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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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줄어들면 한국같이 제조업 기반의 국가는 힘들어질거에요. 차를 예로들면 출시까지 드는 비용은 1대를 만드나 100대를 만드나 비용이 똑같죠. 하지만 사는 사람은 반토막이 나니, 한국공장의 메리트가 사라집니다. 세계시장에서 잘팔면 좋겠지만, 모든 회사가 세계시장을 노릴수는 없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사람이 없으니 인건비를 올리면서 한국사람을 채용하는건 더 힘들어지죠. 정말 극소수의 상위엘리트급을 빼곤 지금이나 크게 다를바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편의중 하나인 싸고 빠른택배같은것도 점점 영역이 줄어들수밖에 없습니다. 지방의 거래가 반토막이 나는데 수익률도 줄게 되면 서비스가 느려지거나 비용이 올라가거나 하겠죠.
19/09/01 19: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서울의 인구밀도를 보고 저런 계산을 한 것은 그야말로 오류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50%가 수도권에 살 정도로 전 세계에서도 보기 힘든 중앙집약형 국가입니다.
도시국가도 아닌데 이리 중앙집약형으로 인구가 몰린 나라는 거의 없어요.
물론 5000만이 꽤나 많은 인구이긴 합니다만 결국 그것으로 나라 경제가 성장해왔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이 인구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지게 되면 저절로 나라 경제도 쪼그라들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단순히 인구비율을 유지하면 경제가 덜 쪼그라들겠지만 비정상적으로 인구구조가 생긴 상태에서 쪼그라드니
거기서 생기는 사회적 문제는 감당 못할 지경으로 이르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도시국가도 간신히 기록할까 말까한 출산율 1명대 이하 기록을 영토국가가 한 것은 아무리 선진국의 출산율이 낮다 하더라도 심각한 겁니다.
처음과마지막
19/09/02 07:16
수정 아이콘
비싼 집문제와 안정적인 일자리가 결혼할 사람들에게 제공되지 않는다면 해결못할겁니다

흙수저들에게 결혼 집과 돈문제는 정말 크지만 기득권들이 그걸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죠

그러니 쓸데없는 곳에 눈먼 세금만 엄한곳에 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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