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03 17:50:27
Name 감별사
Subject [정치] 코로나19 이후 국민들의 신뢰도 변화. (수정됨)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32


시사in하고 KBS에서 조사한 내용입니다.
표를 퍼올까 했는데 이 또한 불펌일 듯해서 직접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질문 제목은 사회 각 분야에 대해,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하여 더 신뢰하게 됐는지 혹은 불신하게 됐는지 그 여부입니다.
신뢰 변화 지수로, 신뢰가 늘어난 분야는 +로 신뢰가 줄어든 분야는 -로 표기했습니다.

표를 글자로 풀어 옮긴다면,

질병관리본부 +75
의료인/의료기관 +72
가족 +67
대한민국 +53
친척 +41
청와대 +29
정부 +27
한국 국민 +21
이웃 사람 +11
지방정부 +3
민주당 -3
국회 -33
낯선 사람 -36
언론 -45
종교기관 -46
미래통합당 -56


질본하고 의료인에 대한 신뢰지수가 올라간 것과 비교해, 언론 및 종교기관에 대한 신뢰지수가 매우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백미는 종교기관보다 더 신뢰지수가 줄어든 미래통합당입니다.

간단히 그 이유를 추론해보자면,

언론은 코로나19 이후 가짜뉴스가 너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조중동이고요.
특히 질병관리본부를 헐뜯는 기사가 꽤 많았죠. 한 의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싸지른 글을 기사화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선거게시판에 해당 이슈를 반박한 적 있습니다. 실제로 이 의대 교수는 그 후 페북에 4과문을 작성했더군요.)
아마 이게 신뢰지수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종교기관은 신천지, 그리고 코로나19 이슈에도 여전한 '일부' 개신교 때문일 테고요.
끝으로 미래통합당은 이번 총선 결과만 봐도...짐작 가능한.
어쨌든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강됴리
20/06/03 17:54
수정 아이콘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32

시사인 기사면 원문을 링크하셔야..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감별사
20/06/03 17:56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해당 링크를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저격수
20/06/03 17:56
수정 아이콘
국회, 언론, 미통당에 내려갈 33, 45, 56이 있었어요?
감별사
20/06/03 17:58
수정 아이콘
우리는 사회 각 분야에 대해,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해서 더 신뢰하게 되었는지, 불신하게 되었는지 물었다. 신뢰하게 되었다는 응답에서 불신하게 되었다는 응답을 빼서 ‘신뢰 변화 지수’를 뽑아봤다.

라고 하네요. 이를 테면 응답자 중 10명이 신뢰한다고 했을 때 미통당은 66명이 불신한다고 한, 뭐 그런 거 같네요.
저격수
20/06/03 17:58
수정 아이콘
아 "더 불신"이라서 가능했던 모양입니다. 국회, 언론, 미통당을 신뢰하고 있었던 사람이 33, 45, 56이나 됐다는 게 놀라웠어요.
세인트
20/06/03 17:59
수정 아이콘
뭐 음수가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껄껄
LightBringer
20/06/03 18:0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마이너스인건 의외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0/06/03 18:04
수정 아이콘
뭐 민주당은 정부의 버스를 타고 있다 이거죠...거기에 국회는 -33인데 -3정도면 나름 선방이지 않겠...
아스날
20/06/03 18:10
수정 아이콘
대체로 공감이 가네요.
코로나 대응은 깔게 거의 없다고봐야..
부질없는닉네임
20/06/03 18:12
수정 아이콘
청와대와 정부를 분리해서 조사한 거는 어떤 의미죠?
보통은 청와대 자체가 행정부를 환유하는 거던데
타마노코시
20/06/03 18:14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따진다면 질본도 정부부처의 하위기관이긴 하죠..
부질없는닉네임
20/06/03 18:17
수정 아이콘
음...그러면 대한민국 행정 시스템 전체는 정부라고 보고 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청와대,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감별사
20/06/03 18:27
수정 아이콘
예, 아마 이거 같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06/03 21:06
수정 아이콘
정부 밑에 하위부처가 수백개인데 계네들 토탈했을때와 각각 개별의 신뢰도는 다를 수 있죠...하위끼리 플러스마이너스 되는 부분이 있을텐데...
뿌엉이
20/06/03 18: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언론과 미통당은 나라가 결단 나기을 기도 했으니
아무리 선거때 라지만 국가위기에서 할말 못할말이 있는데 선을 넘었죠
달달한고양이
20/06/03 18:44
수정 아이콘
언론은 진짜....전 이번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나서 네이버 메인의 뉴스 섹션을 일절 안보게 되었습니다. 단지 제목만 읽는 것 만으로도 혈압이 뽷 오르게 하는 능력들이 출중하더라구요.
박근혜
20/06/03 18:46
수정 아이콘
교육부도 있었으면 어땠을까요
20/06/03 18:56
수정 아이콘
미래통합당 -56 크크크
GRANDFATHER__
20/06/03 19:34
수정 아이콘
종편을 위시한 조중동이 암만 난리쳐도 이제 아는거죠 사람들이. 얘네 또 이런다는걸. 코로나 국면땐 진짜....
동년배
20/06/03 19:41
수정 아이콘
미통당이 초반부터 중국 하고 정부 발목 잡기 말고는 한게 없죠. 이런 기술적인 사태에서 정치인들이 할게 없으면 가만히나 있으면 되는데.... 사드 그거 설치했다가 어떻게 당했는지는 전국민이 기억하는데 정부 발목 좀 잡아보겠다고 심한 무리수를 뒀습니다. 물론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커질 줄 몰랐겠지만 대강 미국 유럽이 심각한 상황이 된 3월 중순 부터는 정부-청와대 칭찬은 못하더라도 당내에서 다른 소리 안나게 단도리했어야 하는데 하필 그 공천잡음 심각할 타이밍이라 ... 진짜 잘한걸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동년배
20/06/03 19: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위 3개 분야를 봐도 언론-종교기관-미통당인데... 종교기관이 사실상 개신교 임을 감안하면 저 3개는 우리나라 보수를 구성하는 3축이죠. 그 3축 모두 불신판정 받았는데도 선거에서 100석이나 건진게 진짜 용한겁니다.
잠만보
20/06/03 20:13
수정 아이콘
일방적 지지자가 그만큼 있다는 뜻이지요

기존 보수 세력이 정치를 얼마나 편하게 했는지를 증명하는 데이텁니다
아침바람
20/06/03 20:18
수정 아이콘
지금 하는거 봐서는 그쪽 미래가 암울하죠. 마지막 발악이었으면 좋겠는데
20/06/03 21:46
수정 아이콘
민주당도 정신 차려야 하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5202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1317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3238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7509 3
102696 [일반] 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3명 사망… [17] 뜨거운눈물3451 24/11/19 3451 0
102695 [일반] 개인적으로 한국어에는 없어서 아쉬운 표현 [32] 럭키비키잖앙3036 24/11/19 3036 2
102694 [일반] 회삿돈으로 현 경영권을 지켜도 배임이 아닌가? [81] 깃털달린뱀10277 24/11/19 10277 11
102693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1. 급할 극(茍)에서 파생된 한자들 [2] 계층방정1839 24/11/19 1839 1
102692 [일반] MZ세대의 정의를 뒤늦게 알게 되었네요. [15] dhkzkfkskdl7575 24/11/18 7575 2
102691 [일반] 니체의 초인사상과 정신건강 번개맞은씨앗3448 24/11/18 3448 2
102690 [일반] 입이 방정 [1] 김삼관3608 24/11/18 3608 1
102689 [일반] 심상치않게 흘러가는 동덕여대 사태 [298] 아서스16908 24/11/18 16908 44
102687 [일반] 작년에 놓쳤던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했습니다. [12] 가마성5323 24/11/18 5323 0
102686 [일반] 출간 이벤트: 꽃 좋아하시나요? 어머니, 아내, 여친? 전 제가 좋아해요! [97] 망각4324 24/11/17 4324 16
102685 [일반] 스포)저도 써보는 글래디에이터2 - 개연성은 개나 주자 [12] DENALI4873 24/11/17 4873 1
102684 [일반] 실제로 있었던 돈키호테 [3] 식별5615 24/11/17 5615 16
102683 [일반] [팝송] 콜드플레이 새 앨범 "Moon Music" [10] 김치찌개4257 24/11/17 4257 6
102682 [일반] 글래디에이터2 - 이것이 바로 로마다(강 스포일러) [13] 된장까스5344 24/11/17 5344 10
102681 [일반] <글래디에이터 2> - 실망스럽지는 않은데...(약스포) [9] aDayInTheLife3320 24/11/17 3320 5
102680 [일반] 이것이 애니화의 힘 - 단다단 [28] 대장햄토리4868 24/11/16 4868 1
102679 [일반] 멀웨어 제로 한 번 돌려보세요 [37] 밥과글9706 24/11/16 9706 16
102678 [일반] AMD, 직원 4% 감축 [4] SAS Tony Parker 6151 24/11/16 6151 1
102677 [일반] [방산] 이게 팔릴까 [14] 어강됴리6223 24/11/16 6223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