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8/30 00:53:15
Name 캬라
File #1 17b9246dfa04cf8f8.jpg (81.6 KB), Download : 64
Subject [정치] 미국방부에 IS 타격 전권을 부여한 바이든. (수정됨)


대통령 책임하에 보고없이 아프간내 IS 타격 전권을 미국방부에 부여했다고 합니다만...

지금 아프간 상황에서 미군이 단독으로 할수있는 카드가 별로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기껏 철군했는데 다시 대규모 파병을 할수도 없고 비우호적이고 통제가 안되는 탈레반들로 드글드글한 아프간 한복판에 특수부대를 무작정 밀어넣을수도 없습니다.

사실상 인질 상태인 미국 자국민들도 문제입니다.

결국 미군은 어제까지 적이었던 탈레반들의 협조(?)를 받아서 함께 IS를 때려잡는다는 웃픈 선택밖에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드론 미사일로 IS 수뇌부를 잡은 것도 탈레반이 제공한 정보가 바탕이 됐다는 얘기도 있고 지금 한창 2차공격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또한 탈레반의 묵인 또는 협조없이는 불가한 작전입니다.

탈레반 또한 집에 간다던 놈들이 IS잡겠다고 멋대로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으니 협조를 안할수도 없고 불만이 아주 큽니다.

그나마 탈레반과 IS 사이가 안좋아서 이 기회에 공조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비니시오
21/08/30 00:55
수정 아이콘
음.. 탈레반이 아프간 영토내에서 보복작전을 한 미군을 비난했다는 기사도 나던데.. 협조가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antidote
21/08/30 00:59
수정 아이콘
최근에 드론이 칼날 헬파이어로 IS 대원 폭격 했는데 파키스탄에서 비행장 빌리면 카불에 폭격 가능할겁니다.
이미 미군의 정밀폭격 기술은 특수부대원이 꼭 현장에 있을 필요도 없고 콜래터럴 데미지도 매우 줄어들었죠.
다만 아직 미 민간인 / 미군의 완전한 철수가 종료되지 않아서 사실상 이들이 인질이라는게 문제겠죠.
하지만 조만간 미국민은 거진 다 철수가 될 것으로 보이고 그 뒤부터는 어떤식으로든 조지겠죠. 실제로 IS는 이슬람들도 극혐할 정도의 극단주의적 테러리스트라 이란같은 반미국가조차도 미국이 조지는걸 내심으론 반길겁니다.
VictoryFood
21/08/30 01:18
수정 아이콘
탈레반에서는 미국 손 빌려서 IS 조지는 걸 내심 반길 거 같기도 하네요.
동년배
21/08/30 01:56
수정 아이콘
무인기는 체공시간 기니까 파키스탄 기지에서 뜬다 치고
미군 다 철수하고 현지 정권을 탈레반이 잡고 있는데 IS 조직원 정보를 어떻게 구한다는건지... 뭐 알아서 하겠죠.
한국화약주식회사
21/08/30 03:02
수정 아이콘
그 방면에 있어서 탈레반이랑 IS 사이가 극도로 안좋아 오히려 탈레반쪽 정보 + 그간 미군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듯 합니다
아델라이데
21/08/30 02: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군 통수권자가 저런식으로 국방부에 전권 위임한다는게 어떻게 보면 책임회피 아닌가요? 이런상황에서 칠거면 쳐라, 아닐거면 아니다... 이런 의사결정 하라고 있는 자리가 저 자리일텐데.
21/08/30 03:15
수정 아이콘
책임을 피할래야 피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죠. 오히려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내가 책임지겠다는 의중으로 보입니다.
아이힌트
21/08/30 04:48
수정 아이콘
뭐 어떻게 보면 꼼수이면서도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거죠.
미 대통령으로써 절대 내릴수 없는 명력이지만 필드에서 필요하면 해도 된다이며
후에 그에 대한 비난은 '이런일이 있어 비극적이지만 내가 전권을 줬다 책임을 통감한다'하고 유감 표명하면 끝이거든요
필드는 필드대로 워싱턴은 워싱턴대로 욕을 덜 먹겠죠
완성형폭풍저그
21/08/30 08:12
수정 아이콘
보통 전권부여하는건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의미죠.
몽키매직
21/08/30 08:23
수정 아이콘
그냥 선조치 후보고 하라는 군에서 통상적으로 할 수 있는 명령인 것으로 보입니다.. 책임 소재하고는 관계 없어요.
나이스후니
21/08/30 10:15
수정 아이콘
저기서 전권위임을 안하면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중 할수 있는게 없죠. 어디까지 해도 되고, 어디까지 하면 안되는 것을 구분하는게 어렵습니다. 말그대로 적진안에서 목슴걸고 있는 사람들이 본인들 판단해서 결정을 할수 있게 해준다는 거죠. 그러다가 큰 사고가 나면 대통령이 입장표명해주고, 어쩔수없었다, 유감스럽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로 정리해주면 되니까요.
21/08/30 11:33
수정 아이콘
보통 전권부여라는 건 "행동은 네 임의대로 다 해라. 책임은 내가 진다." 를 의미하죠.
호머심슨
21/08/30 03:28
수정 아이콘
탈레반이랑 친구 먹어라
우주전쟁
21/08/30 07:47
수정 아이콘
탈레반도 본인의 구역에서 다른 조직이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날뛰는 게 좋을 리 없으니 암묵적으로 협조하는 것 같네요...
예전에도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이다 조직을 묵인해주고 있다가 9/11 터져서 된통 당한 경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이 굳건하게 통제하고 있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Cazellnu
21/08/30 09:34
수정 아이콘
아마 탈레반입장에서도 IS가 자국? 내에서 설치는 꼴을 좋게 보고있지는 못하겠죠.
일반상대성이론
21/08/30 10:19
수정 아이콘
수뇌부가 아니라 애먼 어린이들이란 얘기도 있더군요...
21/08/30 11:32
수정 아이콘
관점을 바꿔 생각해보면 이제 탈레반을 아프가니스탄의 정식 정부, 혹은 정권으로 취급해야 할 것인지 아닌지를 정할 시점이 왔다는 거겠죠. 국토 대부분을 실효 지배하는 무장집단을 마냥 반국가 게릴라 단체라고 폄하만 할 수는 없을 테고요.

보통은 그래도 쭉 지지해오던 예전 정권과의 관계가 남아있어서 새로운 정권과 손잡는 것을 배신이라고 꺼림칙하게 생각할 만 한데 가니가 워낙 새끈하게 국면을 망쳐버린 터라 미국 입장에서도 상대적으로 탈레반과 새로 관계를 정립하는 게 덜 부담스러운(?) 상황인 듯 합니다.
담배상품권
21/08/30 15:57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2천조를 꼴아박고도 배만 불린 아프가니스탄을 한심하게 보시지만, 저는 미국도 만만찮게 한심했습니다. 그냥 몇억 던져주는것도 아니고 2천조를 꼴아박고도 관리 못해서 이 사단이 터져요? 막상 자기들이 주입하려던 민주주의 뭐시기는 (현) 반군출신 지도자가 하고있고, 영어 할줄 아는 부패한 미국 딸랑이들한테 2천조를 던져줘서 두바이 건물주로 만들어준 주제에 이제와서 뭐가 어째요?
참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모데나
21/08/30 16:08
수정 아이콘
가니대통령이 도망친건 잘 한 거죠
Lord Be Goja
21/08/31 10: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제 미국이 주도권을 잃은 지역이니 차라리 with 탈레반하는게 미국입장에서는 좋죠.중국을 생각해도 is를 생각해도 그렇고..탈레반이 좀 사상도 통치도 이상하다해도 미국이 그미친개는 우리개 전략 하루이틀 쓴것도 아닌데요.

북부동맹도 더 알아보니 북부지역유력자들이 만든거라 다른지방에 힘쓸수있는 군사력과 통치력을 가진다는게 불가능한데다가 이쪽역시 그렇게 깨끗한 세력도 아니라서 아프간 통치권 억지로 쥐어줘봤자 시즌3찍을거같아요.그냥 자기동네 자치권정도 받으면 몰라도요.

이라크에서 후세인 모가지 메달고 얻은 교훈이 있다면,나중에도 탈레반을 밀어내겠다 이런건 안할거라고 생각되고 차라리 탈레반에 군사고문을 파견해서 아프간 지역을 안정시키는게 나을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188 [일반] 청소하던 장화 신고 족발 손질… 점주 “中 직원이 협박하려 연출” [75] 쁘띠도원18000 21/08/30 18000 6
93187 [일반] 민지야 부탁해~ [32] 김낙원14480 21/08/30 14480 2
93186 [일반] 사냥 성공률 95퍼센트, 창공의 포식자가 곧 하늘을 덮으리니 [64] 나주꿀16658 21/08/30 16658 64
93185 [일반] 중국 파워 셧다운제 시행(미성년자 주3시간 게임제) [96] 맥스훼인16561 21/08/30 16561 2
93184 [일반] 공식 설정 (Canon)의 역사 [100] Farce16050 21/08/30 16050 27
93182 [일반] 오늘나온 코로나관련 소식 (12세이상 접종, 부스터 샷, 접종률) [38] 워체스트17435 21/08/30 17435 5
93181 [일반] 해외직구대행 반년차 [66] 모르는개 산책15489 21/08/30 15489 24
93180 [일반] 어메이징 로젠택배+경동택배 경험담 [21] 메디락스15525 21/08/30 15525 4
93179 [일반] 아프가니스탄 친구들은 한국에 왔고, 이제부터가 시작이지 않을까 싶네요; [24] 이교도약제사17669 21/08/30 17669 19
93178 [일반] 현 일본 백신 상황 이슈 [52] 여기20964 21/08/30 20964 10
93177 [정치] 법무부 기자회견 황제의전에 대한 또 다른 의견들.... [334] 하얀마녀22467 21/08/30 22467 0
93176 [정치] 미국방부에 IS 타격 전권을 부여한 바이든. [20] 캬라17939 21/08/30 17939 0
93175 [일반] 칸예 웨스트의 새 앨범 donda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10] 스킨로션13396 21/08/29 13396 3
93174 [정치] 윤석열 첫 공약 발표 "청년에게 원가주택·LTV 80%로 인상" [87] 덴드로븀23538 21/08/29 23538 0
93173 [정치] 돌고 돌아 홍준표? 다자구도 지지율 10%의 벽 돌파, 당내 지지율 26.1% [104] 구스구스19513 21/08/29 19513 0
93172 [일반] 대한민국, 최적 내정의 길은? (2) 서비스는 어떻게 대량생산할 수 있을까? [14] Cookinie14448 21/08/29 14448 15
93171 [일반] 조선시대 왕가 어린이가 입던 옷.jpg [9] VictoryFood14737 21/08/29 14737 4
93170 [일반] 멀고 먼 한반도 까지 온 퀸엘리자베스 英 항모, 기사묶음들 [38] 나주꿀17607 21/08/29 17607 2
93169 [일반] 여러분들은 무슨 신화를 제일 좋아하시나요? [43] 메가카12620 21/08/29 12620 0
93168 [일반] 4시간동안 열심히 적은 글이 날아가는 허무함(주식 얘기 살짝있는 완전 뻘글입니다) [15] 기다리다11162 21/08/29 11162 6
93167 [일반] 눈이 즐거운 웹툰소개-난약 [16] lasd24113743 21/08/29 13743 7
93165 [일반] 백신, 부작용? 그리고 응급실 [7] 로빈15025 21/08/29 15025 12
93163 [정치] 은행권, 신용대출 '연봉이내'·마통 '최대 5천만원'으로 묶는다 [92] 쁘띠도원22233 21/08/29 222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