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16 09:54
사람들이 새 아파트 선호하는 건 다 이유가 있죠.
맘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액땜 했다 생각하시고 앞으론 좋은 새 아파트에서만 사시길...
21/09/16 09:56
솔직히 지방광역시 구축은 역세권자리 재건축 희망몸테크 겸 인프라이용 느낌으로 리모델링해서 살아야지 애매한 위치에 사면 정말 피보는 경우 많은 것 같습니다..
21/09/16 09:59
신도시 1기 아파드에 살고있는데 여기도 한 30년 가까이 되었지만 말씀하신 정도는 아닌데 어지간히 날림이었군요. 분당도 만들때는 바닷모래다 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름 만족하고 살고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새 아파트에 한번가보니...전혀 다른 무엇이더군요.
21/09/16 10:00
고생하셨습니다
수도권 구축은 수요도 풍부하고, 재건축/리모 기대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신축에 맞춰 갑니다 하지만 지방은 안 그런 경우가 많아서 구축 매수는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하죠..
21/09/16 10:03
주차문제도 대부분 어마어마하죠…복도식아파트면 위 옆 아래 서라운드 층간소음 + 어디로들어오는지도 모르는 수많은 벌레들+ 정수기 쓰기도 꺼려지는 녹물 콤보까지.. 물론 구축마자 그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요.
그래도 재건축, 리모델링 보고 몸테크개념이면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데 세들어살거나 실거주용도로는 신축 한 번 맛보니까 다시는 못돌아가겠더라고요.
21/09/16 10:12
30년 구축치고도 상태가 좋은 곳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수 문제는 참 골치가 아파요. 집을 판 후에도 6개월 동안은 누수 되는걸 책임져야하는데 또 거기에 걸리셨나보네요. 이것 참.....
21/09/16 10:17
저희도 5공때 지어진 집이라 재건축 얘기 나오고있긴 한데...참 저희도 누수나 정전 때문에 고생 좀 했지만 글쓴이분은 정말 고생많으시네요....
21/09/16 10:28
진짜 살아보면
재건축은 멸실이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하는 규제(동시에 다 해버리면 멸실이 너무 많아져서 문제가 커지니) 이외에 더 해야 되나.. 싶은... 국민들 주거 환경 좋아지는게 좋은거 아닌가..
21/09/16 10:37
폰 연한 다되면 새로 사듯이 사이클대로만 재건축 하면 별 문제도 안 생길텐데
현실은 남들 재건축 하는거 배아파서 못 보겠다는 사람들이 규제를 지지하고 그거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상부상조 중...ㅠㅠ 정치 논리로 가다 죄다 공멸 중이니 암울하네요
21/09/16 10:34
급식 먹을 때 부산 신축 아파트만 이사 다니면서 살다가 서울로 올라온 뒤 자취방 구하고 친구네 아파트 가보고 하니 어...
당연하다고 생각했게 당연한게 아니더군요 왜 사람들이 신축을 선호하는지 그건 넘나 자연스러운 일이란걸 깨달았습니다
21/09/16 10:47
80년대후반 90년대후반 00년대후반 10년대후반
아파트들에 최근10여년동안 2년에서 4년씩 살아봤는데 우리나라가 얼마나 급속발전했는지 체감 가능합니다 크크
21/09/16 10:49
언론과 정부는 재건축 조합원을 무슨 여러채 가지고 있고 자기는 어차피 좋은데 살면서 낙후된 곳에 세입자 돌리는 악덕 투기꾼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실제 구축을 살아보면 생각보다 세입자보다 실거주자가 많고 평생 거기서 살면서 재건축만 바라보고 있는 노부부, 영끌해서 전재산 다 투자해서 아이들과 함께 나중에 신축에서 살고 싶어 들어온 젊은 부부 이런분들이 본인 불편함 감수하면서 몸테크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런 와중에 분상제다 재초환이다 하면 정부에 없던 반감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그거 감수하고 하겠다고 해도 안전진단에서 짜르고요. 주차장 포화에 녹물나오고 벽 금가는게 보이는데 안전진단C야 너네 살만해 재건축 안돼 이러면 진짜 미치는 거거든요. 거기에 그런 과정 다 겪고 이제 분양한다 싶었는데 일반 분양가랑 조합원 분양가랑 차이도 안나고 현재주택 감정평가 후려쳐지고 나중엔 초과이익 환수로 세금까지 더내야 하고 조합원은 12억을 투자해서 신축을 받고 일반 분양자는 6억 분양가로 들어오는거 보면 나중에 같이 살게 되도 감정이 안좋을 수 밖에 없어요. 거기에 임대주택은 더하고요. 사실 분열을 만드는건 정부 정책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특별히 나빠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사람은 그래요. 나는 5밖에 없는데 쟤는 10을 받으면 열받는건 애들도 마찬가지거든요.
21/09/16 10:50
신축에서도 누수, 곰팡이 문제가 생겨봐서 신축이라고 답은 아니더군요.. 시공을 잘못하면 무슨 문제든 다 터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참 많아요.. 시공을 잘못한거에서부터 시작된 문제를 가지고 세입자가 고생해야되는 케이스가 말이죠...
21/09/16 10:52
서울에 40년된 재건축 조합 설립된 아파트 살고있지만
가끔가다 온수펌프 고장나서 수리하고나서 몇시간 잠깐씩 녹물 나오는 것과 주차문제 말고는 딱히 불편함 느낀 적 없습니다 처음에 부실시공하고 관리를 너무 안해서 생기는 문제 같네요
21/09/16 10:56
요즘 젊은사람들이 하는 투자방법중 하나가 몸테크라죠(재개발 직전인 아파트 직접 들어가서 살기)
그런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가장 심한건 노후된 수도관 문제라더군요... 이게 답이 없다는...
21/09/16 11:25
서울같은곳과 다르게 지방은 조합설립 되고 들어가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점차 많이 퍼져서 사람들이 몰리니 조합설립 가능성 높은곳들 위주로 간다더군요
21/09/16 12:01
서울도 실거주면 조합 설립된거 들어가도 됩니다.
다만, 조합설립부터 이후 완공까지는 오래 걸리므로 보통 사업인가 난곳 들어가야겠죠.
21/09/16 12:33
조합설립전에 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가 먼저 생깁니다. 이단계에서 주민 동의를 받고 안전진단 통과까지 해야 조합 설립이 됩니다.
추진위가 있는지 그 추진위가 실제로 활동을 잘하고 있는데 동의율은 얼마인지 다른 반대세력은 있는지 (당연히 있음) 반대세력이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21/09/16 12:58
21/09/16 11:43
몸테크가 쉽지 않은 이유를 몸소 깨달으셨네요 ㅠ
힘든 경험공유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방에 사시면 신축/구축을 떠나서 최대한 역세권에 가시는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21/09/16 13:38
엇... 그래도 울산이든 다른 곳이든 가능하면 메이저 거리 쪽으로 가세요
지방은 10년 뒤부터는 지방 소멸을 생각해야 하므로 무조건 메이저 지역으로 가야합니다
21/09/16 12:00
그래서 이꼴 저꼴 보기 싫다 단독 주택 가즈아!
했던 사람이 타무니 없이 빨리 낡아 버리고 금세 손볼곳이 생겨나는 단독주택의 현실을 깨닫고 맨붕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는데,,,,,,,.
21/09/16 12:18
목동 35년된 아파트 살았을 때는 나름 관리 잘 되어있어서 별 불만 없이 살다가 그 후 신축도 아니고 10년 정도된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신세계더군요. 종종 아예 신축 아파트 놀러가면 더 신세계구요. 넉넉한 지하주차장, 주차장 연동되는 엘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 정말 편해요.
21/09/16 12:24
저도 94년도부터 목동 13단지에서 쭈욱 살고 있는데(중간에 취업때문에 타지로 나갔다가 몇년전에 다시 본가로 들어옴),그놈의 주차때문에 30대 중반인데 아직도 차구입이 꺼려지네요..(주차공간이 서류상 1가구당 0.6대였나..)위에분처럼 지인집 놀러갈때 수많은 엘리베이터나 넉넉한 지하주차장 보면 컬쳐쇼크 받고요..흐흐흐
21/09/16 12:25
복덕방 오래 돌다 보면 비슷한 완공시기인데도 특정아파트가 잘 지어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는데 그 때야 상술인줄 알았죠.
그런데 실제로 아파트 별로, 심하면 아파트 단지 별로 차이가 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렇다고 복덕방 아저씨 말 믿으면 안 됩니다. 9/10은 팔려고 그냥 하는 소리라…
21/09/16 14:51
저는 주변 사람에게 경제치매인이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나름 주변사람들에겐 슈카지표 비슷하게 불리고 있습니다. 흐흐 이번에 나온 세금도 항목이 많아져서 쳐다보다가 결국 이해하는 거 포기하고 고지서 집어던졌어요. 윗 댓글도 그냥 줏어들은거 아는척 하느라고 이야기한게 다예요. 다만 복덕방 아재들이 요새 집 보러 오는 젊은 층이 싸가지 없다고 많이 느끼시는데 그럴 때 아재들한테 친근하게 말 몇 마디 붙이면 얼쑤 반갑다 하고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 풀어줍니다. 처음에는 경계심이 많아서 안 되는데 두 번째 방문부터 많이 풀어지더라구요. 정치인이랑 똑같은데 아무리 팔려고 포장해도 대화가 많아지면 진실은 중간중간 튀어나오거든요. 그렇게 해당지역의 부동산을 서너군데 돌면 대충 파악됩니다. 아무리 정보화세상이지만 길거리에만 돌아다니는 정보도 아직은 있더라구요.
21/09/16 15:51
부동산 같이 오래된 업종일수록 온라인에서 배우지 못하고 오프라인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죠
부동산 관련 책과 유튜브를 봐도 업으로 삼는 분들은 참 부지런히 임장 다니시던데 그게 다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
21/09/16 12:35
누수는 진짜 당해본 사람 아니면 잘 모릅니다.
특히 이걸 고친다고 업체를 10번을 바꿨는데도 완벽하게 해결이 안났는지 매수자가 지랄지랄해서 결국 몇천짜리 대공사로 종료가 된거같은데 이젠 저희가 거기 안사니까 아직 누수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요. 그나마도 저희는 단독주택이라 공사라도 가능했는데 아파트면 너무 끔찍할거같습니다.
21/09/16 15:43
신축 관리비가 구축보다 그렇게나 비싼가요? 저희집 20년된 구축 30평대 관리비가 현재 10~20 수준인데 그럼 거의 두 배인건데요.
21/09/16 15:56
집근처 15년넘은 500세대 아파트가 관리비 18만원정도인데 한 2년된 신축 2000세대 아파트가 관리비 27만원 정도더군요.
21/09/16 14:27
막말로 차를 사도 중고차보다는 신차를 사고싶어하는게 인간의 욕망인데 하물며 먹고자고싸는 집은 더욱 더 새집을 선호하죠.
https://youtu.be/qorID6zJeEY https://youtu.be/QBJuplu-HQA 최근 본 영상인데 정말 가식없이 왜 사람들이 새아파트 노래를 부르는지 보여줍니다 크크
21/09/16 15:29
신축을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긴 한데,
구축 중에서도 또 급이 나뉘는 것 같아요 같은 연식이어도 지을때 더 좋은 자재를 쓰고, 튼튼하게 지은게 있는듯 싶어서 그리고 계속 세입자가 번갈아가며 살았던 집과, 집주인이 오래 살았던 집 차이도 있을테구요
21/09/16 15:42
그게 지은 사람이 아니면 좋은 자재를 쓰고 튼튼하게 지었는지 알 도리가 없어서 문제죠. 저는 다행히 한국에 살 때 저런 문제는 없었는데 있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21/09/16 15:52
분양 중인 아파트가 공개될 때 엉망인 경우도 가끔 있어서 신축도 100% 답이라고 할 수 없죠 ㅠ
선분양 시스템도 문제가 많은거 같습니다
21/09/16 15:52
전세 및 자가로 6곳 정도 살았던 것 같은데(반지하, 전세, 반전세, 자가 등) 저는 다행히 누수 문제는 한번도 없었는데 층간소음 이상으로 큰 문제가 누수라고 하더군요. 사전에 알아보고 들어갈 방법이 있으면 좋겠네요.
21/09/16 16:01
Flir 열화상 카메라 빌려간 후 벽이나 천장을 여기저기 보다보면 온도가 특정 구간에서 갑자기 확 낮아지는데가 있으면
그 주변이 누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https://www.flirkorea.com/discover/professional-tools/how-to-detect-a-water-leak-with-thermal-imaging/ 이걸로 100% 잡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오래된 구축을 사전 답사할 땐 꽤 도움이 될 껍니다 (카메라는 어디서 빌리죠? 라는 질문에는 할 말이 없긴 합니다 크크크...)
21/09/16 16:02
대부분 누수는 지을때 잘못지었거나 아니면 사용자문제죠. 상수는 시공문제일 경우가 많은데 하수는 거의 사용자때문이라
베란다 우수관에 세탁기 설치한다던지 오수관에 음식물이나 이물질 버려서 오수관이 손상되거나.. 그거 뚫을꺼라고 너무 뜨거운물이나 독한화학약품 넣어서 관 망가뜨리는 경우도 많구요.
21/09/16 16:23
개인적으론 집수리, 인테리어 일을 하고 있는데요...(전기만 그나마 조금 할줄 안다고 내세울수 있는 인테리어 직원...)
저희 동네 아파트 철거 이것저것 하면서 느낀건 98년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들과 그 이전 아파트가 뭔가 차이가 큰거 같습니다 물론 케바케겟지만... 공법이 발달해서인지... 노후의 어떤 경계 마지노선이 20년인지... 98년 이후 아파트들이 뭔가 좀 튼튼하고 05년 전후 아파트는 또 더 튼튼하고요...
21/09/16 17:44
아마 체감하신게 맞을 껍니다
저 시기 즈음에 건축 법이 바뀌면서 특정 시기에 지은 아파트가 튼튼하고 좋으니 구축이라도 그 시기 집은 사라 라는 자료를 어디선가 봤거든요 검색어를 몇 개 넣어봤는데 뭐라고 해야 뜨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21/09/16 20:52
위에도 어느도시인지 밝히신거같은데,
신축찾아가거나 아니면 재개발될곳에서 존버하시는게 맞는거같아요. 지방광역시는 더더욱 신축선호가 높아요. 30여년이면 애매한데, 40년정도된곳에서 몸으로 떼우시려면 여긴 재개발(재건축)된다는 희망을 가지고 붙어있는거죠 그것도 아닌곳의 구축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