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3/25 01:08:10
Name 빠독이
Subject [일반] 고향사랑기부제가 다시 올해부터 정상적으로 시행되게 됩니다.
지난 22일에 국회 기재위에서 의결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도 올해부터 시행된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출처 : https://www.nocutnews.co.kr/news/5913923)

이게 무슨 일인고 하니 기획재정부에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025년으로 미루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면서 실무진이 단순 실수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세액공제 시행일까지 함께 연기해버렸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economy/10644707)

저는 올 초에 고향사랑기부제 소식(https://cdn.pgr21.com./freedom/97622)을 듣고 해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까먹고 있었는데요.
뉴스를 보고 다시 까먹기 전에 서둘러서 10만원을 기부하고 답례품을 신청했습니다.

기부 자체는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하지만(참고 : https://www.nongmin.com/article/20230125500517) 답례품 신청은 온라인에서만 가능하고 기부도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 편할 듯합니다.
기부금 납부는 모바일보다는 PC 브라우저로 하는 것이 좀 더 편할 것 같은데 미리 팝업 차단을 해제하고 시도할 것을 권합니다.

기부를 하기 위해선 먼저 고향사랑e음 사이트(https://www.ilovegohyang.go.kr/)에 접속해서 기부하기를 누른 뒤 진행하면 되는데,
방법 자체가 어렵진 않지만 어려우시다면 사이트 내 절차 안내 페이지(https://ilovegohyang.go.kr/donation/guide2.html)를 보시면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기부는 자신의 현 주소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 중에 골라서 할 수 있지만 답례품 신청은 자신이 기부한 지역의 물품에서만 고를 수 있으므로
특정 지역을 고집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답례품을 먼저 고르시고 그 답례품을 제공하는 지역을 고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부를 마치신 후에는 동 사이트의 답례품 탭에 들어가서 자신이 기부한 지역의 답례품 중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포인트 내에서 골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10만원 기부가 가장 많을 것 같고,
그에 따라 그 30%인 30,000p나 그 이하에 해당하는 답례품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물론 더 비싼 상품들도 많았는데 가장 비싼 건 최대 기부금액인 500만원의 30%인 150만p에 딱 맞춘 강화군의 화문석이었습니다.

답례품은 한 지역에도 여러가지가 있다보니 총 6~7천여개로 굉장히 많습니다.
지역 특산품들도 있고 그냥 상품권이나 딱히 지역과 상관없는 것들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답례품을 고르다 보면 각 지역의 특산품 홍보 효과도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품들은 대부분 국산이고(중국산을 딱 하나 봤는데 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배송료는 제가 본 건 전부 무료였습니다.

방역마스크, 마스크팩, 그릇 세트 등 일부 품목들은 이미 품절되기도 하였고,
요트 탑승권(속초)이라거나 실탄사격체험(창원), 벌초 서비스(전남 장성군) 등 생각지도 못한 상품들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충남 당진시의 100만p짜리 드론 조종자 자격증 과정이었습니다.

문제는 답례품의 갯수는 많은데 이들을 둘러보기에 사이트의 구조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이름이나 지역 검색, 큰 카테고리 정도만 지원했는데 포인트별 정렬이나 일정 포인트 범위 내 검색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한 번에 8개의 상품만 보여주고 상품 더보기를 계속 눌러서 봐야했던 것도 번거로웠습니다.

그래도 세액공제를 받는 기부를 원하는 지역에 하면서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니 저처럼 잊어먹지 마시고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린언니
23/03/25 01:48
수정 아이콘
일본인데 처음 1만엔 기부해서 2kg 햅쌀 3개 받고 8000엔 돌려받았습니다.
소득에 따라 적당히 기부하면 잘 정착될 것 같네요
23/03/25 02:01
수정 아이콘
2천엔 이상 실질 전환감면해주는 일본 거랑 전혀 다릅니다. 한국 대도시는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죠.
마카롱
23/03/25 08:38
수정 아이콘
절차 진행중에 에러가 뜨는군요. 기관 장애라..시스템이 불안정한가 봅니다.
소심한개미핥기
23/03/25 09:07
수정 아이콘
이게 10만원까지 전액공제라 했는데.. 이게 아닌 다른 기부금이 있으면(정치,종교 등) 1년 10만원 범위가 중복되어 적용되지 않는걸까요?
아니면 별개 항목으로 10만원까지 인정되는걸까요?
저번에도 할까 하다가 이 부분에서 잘 나오지 않아 멈칫하고 중단했습니다.
빠독이
23/03/25 12:05
수정 아이콘
몇몇 QnA에서 별도 세액 공제가 맞다고는 하는데 명확한 안내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해버지
23/03/25 1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별 적용입니다. 조세특례제한법 제58조 제3항에 따르면 기존의 기부금 세액공제와 중복적용된다고 하네요.
카오루
23/03/25 09:13
수정 아이콘
제발 일을 벌릴거면 인력부터 좀 확보하고... 대충 시스템 만들고 지방으로 던지면 알아서 하나? 기존에 하던일은 조상님이 해주고? ㅜ
23/03/25 09:35
수정 아이콘
10만원까지 100% 공제에 답례포인트 최대 30퍼 3만인데 문제는 기존에 다른기부를 하고있다면 10만원 이상 16.5% 공제로 될꺼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해버지
23/03/25 13: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세특례제한법 제58조 제3항에 따르면 기존의 기부금 세액공제와는 중복적용된다고 하네요.
앙몬드
23/03/25 09:48
수정 아이콘
종합소득세 대상자도 세액공제 가능한가요?
빠독이
23/03/25 12:00
수정 아이콘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모두 영수증을 발급 받아 후년도 종합소득세 신고 시 영수증 제출 처리하면 된다고 합니다.
해버지
23/03/25 18: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종합소득세 대상자가 세액공제 대상입니다.(종합소득에는 근로소득이 포함됨)
ComeAgain
23/03/25 11:28
수정 아이콘
영암군의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
이거 생각나는데요 후기가 궁금하네요
23/03/25 13:48
수정 아이콘
현재
미달이랍니다
23/03/25 13:45
수정 아이콘
해당기관 장애 납부오류 계속 뜨는군요 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269 [일반] [출산율] 남자 없이 여자 혼자 출산할 수 있게 해야 할 때 [235] VictoryFood18912 23/03/25 18912 7
98268 [일반] 봄이 와서 꽃을 보고 왔습니다. [8] 及時雨7305 23/03/25 7305 11
98267 [정치] "한일합방은 우리가 힘이 없어서" 여당 의원은 어쩌다 이런 말을? [125] 베놈17826 23/03/25 17826 0
98265 [정치] 어제는 서해수호의 날 이었습니다. [146] 아이스베어14252 23/03/25 14252 0
98264 [일반] 책가도와 지식에 대한 동서양의 관점 [43] jerrys8782 23/03/25 8782 8
98263 [일반] 코어/검은 사제들/스틸 엘리스 감상(스포) ​ [1] 그때가언제라도6770 23/03/25 6770 0
98262 [일반] 고향사랑기부제가 다시 올해부터 정상적으로 시행되게 됩니다. [15] 빠독이10496 23/03/25 10496 6
98261 [일반] 디아블로4 베타 퀘이사존 벤치마크 결과 [51] Nacht14913 23/03/24 14913 1
98260 [일반] 뉴욕타임스 3.18. 일자 기사 번역(사람들이 오판한 이유. 그리고 은행의 규제 필요성) [8] 오후2시12909 23/03/24 12909 6
98259 [정치] 정말 개판으로 돌아가고 있는 창녕군수 선거 [69] 버들소리18215 23/03/24 18215 0
98258 [일반] 범죄자 이야기 [27] 쩜삼이12373 23/03/24 12373 25
98257 [일반] 하이닉스 P31 2테라 또 풀렸습니다 [ 종료] [56] SAS Tony Parker 13122 23/03/24 13122 0
98256 [일반] 저희 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 인데요 [311] 무냐고25514 23/03/24 25514 6
98255 [일반] 테라·루나 사기로 도망다니던 권도형이 체포되었습니다. [101] 검사16571 23/03/24 16571 5
98253 [일반] <파벨만스> - 노장 감독의 따뜻한 자기고백. [17] aDayInTheLife7621 23/03/23 7621 3
98252 [일반] 이번에 리디 페이퍼4 신청하신 분들 확인해 보세요 [22] Zelazny11823 23/03/23 11823 6
98251 [일반] [역사] 막걸리가 '숙취 심한 술'이 된 이유 / 막걸리의 역사 [40] Fig.152589 23/03/23 52589 24
98250 [일반] 재미로 보는 임진왜란의 시마즈가문의 출병 일지 [14] 겨울삼각형10137 23/03/23 10137 1
98249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11 [2] 具臣5900 23/03/23 5900 1
98248 [정치] 법무부·검찰 '검수완박' 헌법소송 각하…법 효력 유지 [158] 덴드로븀18638 23/03/23 18638 0
98247 [정치] 진보정당은 왜 사분오열 되었을까? 군소정당부터 이어오는 진보정당사 [109] 토루12243 23/03/23 12243 0
98246 [일반] [WBC] 다르빗슈 유는 Team JAPAN에 있어서 어떤 존재였나 [38] Nacht10613 23/03/23 10613 22
98245 [정치] 내년 총선 방식을 결정지을 선거구제 개편안이 3종 [41] 빼사스9783 23/03/23 97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