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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1 14:36
원래 전훈이란건 갈아넣으면서 획득되는겁죠...(시대가 바뀌면 기존 전훈은 제한되니 결국 다시 획득해야...)
미국이 최강인건 경제력도 경제력이지만 지금도 전세계 어딘가에서는 갈아넣으면서 전훈을 획득하고 있으니...
23/05/21 14:41
사실 같은 논리로 저는 한국이 전쟁나면 북한 순살한다는것도 그다지 믿지 않습니다.
아마 빨라도 몇주 길면 몇달에서 최악이면 1년가량은 상하간 부서간 부대간 서로 손발 안맞고, 서류와 실상간 괴리도 크고작게 드러나면서 좌충우돌할거에요. 한국군이 바보라서가 아니라, 실전경험 없는 군대는 원래 그렇죠. 재래식 전력만으로 북핵 전력균형 맞출수 있다는 말에 대해 개인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23/05/21 14:42
뭐 그건 북한 상태도 그다지 정상은 아니기 때문이니까...흠 모르죠 크크 어차피 서로 전쟁경험 없는건 또이또이라하면...
호이같은 게임으로 비교하면 북한은 온갖 디버프 국민정신으로 도배가 되어있는...(당장 군대가 밥이 없는건...)
23/05/21 15:01
그것도 어느정도 방어자가 정상적으로 굴러갈때 이야기일텐데...
밥도 못먹이는 군대가 그런걸 정상적으로 굴러갈거라는게...(일단 여긴 맞출 톱니바퀴가 있냐가...)물론 냅따 핵때려박는 케이스면 답없지만...그외 케이스에서...흠...
23/05/21 18:52
현실적으로 저런 부분들 때문에 한국이 한미동맹에 의존하는 면도 크죠. 요즘은 순수한 자주국방을 외치는 분들이 없는게, 현실감각을 찾으려면 한국이 여기저기 파병도 하고 군인들 죽어가면서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하니... 결국 미군이 목숨으로 얻은 실전경험과 전쟁교리를 수입해서 쓰는게 최선인 셈이니까요
23/05/21 20:45
저도 우크라이나 전쟁보면서 정말 실감했습니다. 미국이 직접 싸우는 것도 아니고 훈수만 두는데 저런다고?
내가 참전해야하는데 국군장성 지휘받을래 미군장성 지휘받을래 하면 나올 답은 뻔하죠.
23/05/21 20:33
그렇긴한데 북한은 너무 심각하게 못사는 나라고 한국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잘 사는 나라라서... 북한은 전면전을 수행할 능력이 과연 '있는지' 조차 불투명한 수준이니까요.
23/05/22 12:07
러시아의 국력이 우크라이나의 10배정도 되는데 미국 및 서방의 지원을 받아서 버티는거고 역으로 말하면 미국 및 서방의 지원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증거죠. 중국 대만 국력차이는 25배쯤 되는데도 미국이 대만을 지원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는거 보면 그냥 미국이 치트키 급인거죠.
그리고 한국과 북한은 국력이 100배쯤 차이나는데 미국은 남한을 지원합니다....
23/05/21 14:39
저기서 소모전 하느니 일찌감치 우크라이나군 철수시키고 전력 재정비하라고 서방측 전문가(라고 쓰고 미군)이 권고 했지만
선거 앞두고 영토 (일시적이라도) 포기하는 모양새 낼 수 없는 우크라이나 정권이 밀어붙였다는 이야기 나오더군요. 서방이 우크라이나 지원하는 한 장기적으로 전쟁 자체는 우크라이나가 어떻게든 이길 거라고 봅니다만 똑같이 소모전해서 러시아 30만 소모시키더라도 우크라이나도 30만 소모하면 이겨도 이긴게 아니죠. 이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모르겠습니다.
23/05/21 14:48
사실 개인적으론 젤렌스키는 군사적 판단에 대해서는 군부에 일임하는, 야구로 치면 믿음의 야구 하는 감독 타입이라고 보는데
(폴란드 미사일 오발건에서도 '우리 군부에서는 우리것이 아니라 했으므로 나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서 믿을 수밖에 없다'고 했죠) 대체로 군부가 우뚝서서 한판 붙겠다 하니 따라간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3/05/21 15:00
사실 남아있는게 교통의 요충지라는건데 당장써먹기에는 기반시설이 너무 날아갔죠.
물론 더 밀려면 확보해야하긴 합니다
23/05/21 15:26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146153?sid=104
젤렌스키 대통령도 바흐무트가 함락되었다는 것을 인정했네요
23/05/21 15:43
대만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미/중+러 양대 세력간 대결에서 중러측의 취약점이 중러 상호간에 반미를 빼면 공유하는 관점이 그다지 많진 않고 전략적 긴장관계가 내포돼 있으며, 그렇다고 한쪽이 명확한 주도권을 쥘만큼 힘의 차이가 나지도 않는단 거였는데, 이게 중국의 단독주도권으로 귀결되어 가는것 같기는 합니다.
23/05/21 16:07
올해 우크라이나의 재공세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많던데
확실히 그 결과가 어떻게 나는지에 따라 바흐무트에 대한 사후평가도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23/05/21 16:54
어차피 러시아도 너무 많은 군사적 자산을 소모하고 민사작전 단추도 시작부터 영 잘못끼워서, 처음 의도대로 우크라 전체를 삼키는건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세상에서 우러전으로 재미보는 나라가 중국밖에 없는 상황이라 미국이나 유럽도 심기가 편하지만은 않을텐데, 만약 이쪽이 발빼고 나간다면 적당히 체면치레 하는 수준으로 베어먹고 깔고 앉아서 굳히기 들어가는건 가능할지도요.
23/05/21 17:33
저긴 멀티도 아닙니다. 그냥 전선 중 하나가 밀린 거죠. 그래서 서방 전문가들도 저기를 지킬 이유는 없다고 했던 건데 우크라이나도 병력 갈아가면서 막다가 못 막은 거라는 게 문제긴 합니다. 밑에 후추통님 댓글 보면 그래도 반격 준비중인 군대까지 소모해가면서 막지는 않은 것 같네요.
23/05/21 17:16
ISW발언으로는 이제와서 바흐무트 함락은 전술/전략적으로 어떠한 의미도 가지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더군요.
주변 예비부대 전부 탈탈 탈아넣어 바흐무트에다가 몰빵했는데 2022년 8월부터 오늘까지 거의 10개월 동안 정규군 외에도 죄수부대 형벌부대 바그너 그룹 다 몽땅 털어넣었는데 손에 넣은것은 초토화된 바흐무트 시가지인데, 정작 바흐무트 시가지는 손에 넣었지만 바흐무트가 고지대 사이에 존재하는 시가지고 바흐무트 외곽 지역은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에 그냥 힘없이 무너지는 상황이 나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ISW는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바흐무트 시가지가 아닌 바흐무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고지대들까지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면, 프리고진이나 러시아군의 승리 발언은 상징적인 언사일 뿐이라고 말하더군요.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그간 대반격을 위해 편성한 서방제 무기로 무장한 20~25개 여단 중 바흐무트 방어전에 투입된 병력은 단 한명도 없으며 이미 3월부터 바흐무트 수비대는 교대로 철수와 방어에 투입되었다가 점차 지연전을 통해 러시아군과 바그너 그룹에게 축차소모를 강요함으로서 안그래도 부족한 러시아군의 병력규모를 고갈시켜버리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피셜로 러시아군이 전사 2만, 부상 7만을 입었다고 발표했는데 이 숫자를 반만 믿더라도 사실상 최소 1개 군단이 박살났다고 봐야하고, 이는 러시아의 신규공세는 고사하고 기존 각 방어선들의 방어력이 약화되어 우크라이나 군의 반격 공세에 속절없이 밀리는 것을 걱정해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이번 G7에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공격금지를 조건으로 F-16 전투기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고, 실제로 네덜란드가 자국군이 사용했던 F-16A/B 개조형에 대한 대외 판매계약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https://www.understandingwar.org/backgrounder/russian-offensive-campaign-assessment-may-20-2023 ISW의 이번 바흐무트 점령 선언에 관한 분석글입니다.
23/05/21 17:38
바흐무트 점령에 들어간 시간과 인력을 생각해본다면 마리우풀 보다 전략적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러시아로서는 간만에 큰 선전 기회가 온 것이지만, 이걸 계기로 전황이 기울거나 반전의 계기는 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3/05/21 18:03
와 진짜 정신승리에 감탄하고 갑니다.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현실을 이런식으로 해석해서 정신적 자기위로행위를 할수도 있군요. 댓글보면 넘 웃긴게 많아서 스샷찍어서 보관했다가 나중에 어떻게 무슨 논리로 태세전환을 할지 보고 싶을 정도네요 허허허
23/05/21 19:05
??? 이게 무슨 정신승리 까지 나올 일일까요?
대부분 그냥 그렇구나.... 하는 거지... 솔직히 여기 대부분 사람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냥 남의 일이죠.. MSI패배가 더 가슴아플겁니다..
23/05/21 19:43
우크라이나가 당장 망해서 내일 항복한다고 해도
지구 반대쪽 반도에 사는 한국인에게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현실]이 되나요..?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받아들일리가 없죠.
23/05/21 20:22
왜 이리 오바를 하시나요? 여기 글 쓰는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인들도 아닐텐데 무슨 우크라이나 전쟁상황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고 뭐고가 있겠습니까.... 그냥 가십거리지
23/05/22 01:39
https://cdn.pgr21.com./freedom/95110#4500003
허튼소리가 너무 기억에 강렬해서 눈에 익었던 닉이시라 찾아봤네요 여전하시군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을 1년동안 마주한 기분은 어떠셨나요 ?
23/05/22 02:28
https://cdn.pgr21.com./freedom/98651#4749361
저는 이 댓글로 기억하던 분인데 링크하신 댓글 내용과 조합해보면 사실 미국 패권은 이미 무너졌으니 핵무장해도 괜찮다는 뜻이셨나 보군요.
23/05/22 02:14
실제로 러시아인이실수도 있죠
요즘같은 세계화시대에 한국에서 한국어커뮤를 한다고 특정국가와 관련이 없으리라고 보장을 하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23/05/22 22:13
음 근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은 3일컷이 예상되던 전쟁이 1년 넘게 흐르고 있는 지금의 러시아군 아닌가요?
결과적으로 꽃놀이패로 쓸 수 있었던 걸 쓸데없이 전쟁해서 본인들 손해를 엄청나게 보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야 뭐 방어하는 입장이라 절대 질 수 없으니 필사적인건 당연한거고 러시아의 입장에선 3일컷으로 끝내야할 걸 필사적으로 아둥바둥하는 상황이 된 거 자체가 별로 좋을건 없어보이는데..
23/05/21 18:28
뭐 다른 건 모르겠고, 지역 주민 투표로 귀속될 국가를 정하거나 독립을 정한다면 절단날 나라들이 워낙 많아서...
특정 지역 주민들이 독립하거나 타국에 귀속하겠다는 것을 해당 국가 정부나 다른 지역 주민들이 막는 것이 정당한지는 고민해볼 주제겠지만, 현실은 어렵겠죠.
23/05/21 18:30
어차피 미국이 지원을 끊는 그 순간이 전쟁의 마지막이고, 아직은 미국이 지원을 끊을 생각이 없으니
바흐무트가 넘어가던, 젤렌스키가 죽던, 우크라이나 인구가 절반이 되던 별 의미 없는 소리죠. 우리가 저 전쟁에서 꿀을 못 빨고, 괜한 지원한다고 끌려다니지만 않으면
23/05/21 18:39
슬슬 Collective West쪽에서 휴전 이야기가 나오는걸로봐서 젤렌스키의 명줄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패색이 짙어지고 전황이 기울면서 활용가치가 떨어진 젤렌스키가 끝까지 항전을 주장하면 더이상의 군사적 경제적 지원에 부담을 느낀 Collective West측에게 제거당할 가능성이 높은데 어찌될까 궁금하네요.
23/05/21 19:27
그런데 아직은 휴전에는 이르긴 할겁니다. 그동안 지원한걸 한번 쏟아내고나서나 휴전이야기가 나오겠죠.
자기들도 들인 지원이 있는데 어느정도는 쓰고 끝낼것 같거든요. 한번의 공세가 우크라이나의 앞날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 말아먹으면 다음은 없고 성과가 어느정도 있으면 지원이 더 있을거고 러시아군이 완전 괘멸수준으로 가면 돈바스까지는 확보할겁니다. 크림을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건 어지간하면 안나올 그림이고요. 슬슬 휴전을 생각해보긴 할텐데 적어도 지금한다면 2022년 전쟁전으로 돌아간다 아니면 안되겠지만 러시아도 당장 저걸받을일도 없겠죠
23/05/22 00:33
Collective West가 뭔가 했더니 러시아 미디어에서 주장하는 개념이네요
무슨 말을 하는건지 궁금했던 분들은 참고 하시길
23/05/22 00:46
생각해보면 러시아 측도 서방의 지원이 끊겨야만 이길수 있다는걸 인정한 셈이죠. (...)
이제 서방이 지원에 피로감을 느껴 지원을 그만두길 바라는데 왠걸... 오늘은 F-16 지원이...
23/05/21 22:45
이러나 저러나 그냥 답이 없는 상황 같네요. 보니까 저기서 결국 러시아가 밀어낸 건 맞는데 전황에 큰 영향을 끼치는 그런 지점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우크라이나가 물자가 없지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니까 지원 받으면서 사람 계속 밀어 넣으면 러시아가 유리해져도 언제 전쟁 끝날지는 모르는거고...6.25전쟁 마냥 전쟁 끝내기로 하고도 주구장창 국지전하면 몇년 끄는데 아직 끝내기로 결정도 안 됐으니 끝이 안보이죠.
23/05/21 22:54
개인적으로는 저 정도 선에서 휴전선이 그어질 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반격하기에는 힘이 없고 러시아도 이제서야 바흐무트 먹은거지 전선은 작년 9년에 후퇴한것에서 전진을 못하고 있었으니까요. 결국 정규군을 비웃으면서 자신들의 입지만 낭낭하게 챙겨간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만의 승리네요. 이번 전투는...
23/05/21 23:22
바흐무트 자체는 전술적, 작전적, 전략적 가치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저걸 이제서야 딴 것도 참 기가막힌 일이지만(한 5개월째 위기 소리 들은 거 같네요), 중요한 건 이후 전선이 어떻게 되냐죠. 저기서 러시아가 공세역량 다 소모해버렸으면 전술적 가치가 낮은 바흐무트에 굳이 그렇게 박은 게 삽질이 되는 거라 우크라이나의 전술적 패배, 작전적 승리라 볼 수 있고. 만일 우크라이나도 소모가 너무 커서 쭉쭉 밀리기 시작하면 바흐무트에서 굳이 지연전 펼친 게 독이 됐던 거니 전술적으로도, 작전적으로도 패배한 게 되겠죠. 물론 밀린다 해도 양익포위 전멸 같은 걸 당한 게 아닌 이상, 러시아가 바흐무트보다 훨씬 거대한 방어선인 슬라뱐스크-크라마토르스크 라인까지 뚫을 수 있을 거 같진 않습니다만. 그 전에 바흐무트 서쪽 고지대도 문제고요. 사실 슬로우 스타터라기엔, 키이우 따려고 달려갈 때에 비하면... 지금 꼴이 너무 초라한 신세긴 하죠. 러시아의 그나마 전성기는 세베로 딸때까지였다고 봅니다. 바흐무트 따이긴 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세베로 밀리고 포파스나, 졸로테에서 포위당해서 전멸당할 뻔 했을 때에 비하면 별 감흥도 없네요. 그때는 포병 화력부터 압도적이었고, 졸로테만 해도 포위당할 뻔해서 진짜 아슬아슬했죠. 심지어 거기서 공세 역량 소모한 결과가 헤르손, 하르키우 반격으로 나타났으니. 이번 역시 차후 과정이 훨씬 중요합니다.
23/05/22 00:09
일본에선 거의 하루종일 G7 관련 뉴스만 나오는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집비우고 여기 온다는건 전황에 자신이 있다는 것임 미국한테서 전투기 약속 받아냈고 당연히 그 전투기를 곧 있을 공세에 쓸것은 아니지만 정전협정의 카드가 될것임 이번에도 아마 정전협정에서 선을 어디에 그을지 미국등한테 재확인시켰을것이고 무엇보가 인도가 참가했다는게 시사하는바가 큼이라고 분석하도군요
23/05/22 00:21
러우전은 단순히 유럽전쟁의 의미보단 우리한텐 중국과 북한의 도발 억지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중국도 준동을 자제하죠
23/05/22 00:24
https://twitter.com/liberalurbanite/status/1660109924884525056?t=UPne5M9sd0G4dkdadLONzw&s=19
다른데서 본 지도인데 저기 파란색이랑 녹색이 우크라이나가 되찾은 곳들이고, 10달동안 사상자를 10만명이 좀 안 되게 내어가며 점령한 그 바흐무트는 저기 빨간색이라던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잔혹한 현실이네요.. 이제 빨간색 완전 커지겠다 너무 무섭다
23/05/22 00:33
우크라이나가 이길순 없더라도 쉽게 안질겁니다. 국가의 체급이라는게 있는데 말이죠.
다만 러시아는 이겨도 남는게 없는 상황인데 이기기도 더 쉽지 않아졌습니다. 서방의 지원수위는 높아져가고 구소련 시절부터 비축해놓은 많은 물자들은 소진되어 가지만 생산능력은 떨어지고 있죠.
23/05/22 00:51
저는 사실 양쪽 다 이기더라도 어디까지 이길지 각을 잘 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러시아가 만약 최초 의도대로 우크라 전역을 확보할 수 있다고 쳐도 러시아를 웬수로 보는 수천만의 적대적인 인구...이거 감당 못한다고 보거든요.
반대로 우크라 입장에서도 향후 경제재건 및 군사력 확충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가 필요한데, 우크라 극남부와 극동부의 러시아계 혹은 친러계 주민들을 강제로 통합한 상태로 대외적으론 자유의 투사, 대내적으론 국가주의적 강제 통합자 노릇을 동시에 하는건 어려울 뿐더러 별로 실질적인 보탬도 안될 것 같고요.
23/05/22 01:35
본인 권력욕에 우크라이나 남자들을 갈아넣고 있다구요? 그럼 러시아가 전쟁걸면 그대로 항복하란 이야기신거죠?
중국이나 북한이 한국 침략해도 바로 항복하란 이야기로 들어도 되는거구요
23/05/22 11:01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보다 임금수준이 높고 재산권은 보장해주니까 그게 좋았을 거 같습니다. 북한아래에서는 재산권이 무의미하니 맞서 싸워야죠.
23/05/22 11:12
독도의 실질적 가치가 없다는 의미로 댓글쓴건데 일본한테 넘겨야한다는 의미라고 오해한 거같네요 무슨 컨셉 일뽕이라고 생각하는지
독도는 분쟁지역이지만 한국이 실효지배하고있습니다. 일본한테 넘겨야할 이유가 없죠
23/05/22 08:51
혹시 일본이 기껏 일왕 직위 하나 지키자고. 원자탄 2방을 맞아버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드웨이 해전 지자마자 바로 무조건 항복했으면. 피해자가 적었을텐데 계속 전쟁을 이어가서 수십만 일본군의 목숨을 앗아간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3/05/22 11:26
세금도둑 자리 보전시키겠다고 죄없는 일본국민들이 희생할 필요는 없으니 어리석은 행동이죠. 무엇보다 천황제 유지는 미군이 일본에 진주 한 후에 여러 계산때문에 일어났지 당시에는 미국한테 작위 보장도 못받고 결국 무조건항복하지 않았나요
미드웨이 해전때 항복하는게 일본 여론상 가능했을지 모르겠네요 최소한 일본 본토 곳곳에 폭격 맞은 이후에나 항복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23/05/22 01:15
격전이 치뤄지면서 가치가 더 떨어진 지역이고 둘 다 꼴아박았지만 러시아가 더 꼴아박았으니 우크라 입장에서 얻은게 없지 않습니다.
바흐무트 넘어간다고 배후지역을 다 내줘야하는 것도 아닙니다.저기 점령했다고 승기를 잡은 것처럼 표현하기는 힘들죠.
23/05/22 03:16
수개월전에 바그너수장 프리고진이 바흐무트는 meat grinder 라고 했었고, 얼마전에 이제 meat grinder 작전은 종료되었다고 말했더군요. 지원물자들과 병력을 수개월동안 쏟아부은 결과가 함락이라면 프리고진의 말이 결국 맞다고 생각되네요.
23/05/22 09:10
그간 프리고진이 주로 조명된거 보면 바하무트는 주로 바그너 그룹 위주로 전투를 치른 모양인데 그 동안 러시아군을 얼마나 쉬게하면서 재편성 했으냐가 문제겠네요.
우크라이나도 지금 모아 놓은걸로 반격 작전 한번 안할수는 없기는 할텐데 우크라이나도 공격시에는 러시아 못지 않게 갈려나가서..
23/05/22 10:01
멍청한 러시아 수뇌부와는 달리 프리고진이나 와그너 그룹은 상당히 전략적이라서 국지전에서는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공세 입장이고 와그너 그룹이 전략적 수세라서 양상이 좀 더 복잡하게 갈듯 합니다
러시아도 중국이랑 인도 터키 눈치보기도 하고 전면전 할 체력이 남아있질 않고 우크라이나도 서방 눈치보는 입장이라 빠르면 올 겨울 전에 휴전모드로 갈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6 25시 고지전 했던 그 때처럼 바하무트 기준으로 국지전 주욱하다가 선긋고 끝낼듯 러시아가 얻은거 없이 타격이 크긴 하지만 크림반도하고 돈바스 일부 얻고 우크라이나가 나토가입하는 수순으로 끝날듯 합니다
23/05/22 10:22
제생각에 돈바스는 아예 우크라이나로 다 갈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대신 크림은 러시아에 남을겁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을 넘겨주되 크림반도 북부 일부를 얻고 4~5km정도의 크림운하를 뚫어서 크림 동쪽지역과 케르치해협을 지나지 않는 수로를 확보하는 방식을 요구할겁니다. 우크라이나가 얻을수 있는 한계치가 이정도로 보여집니다. 사실 크림은 러시아주민이 너무 많아서 안받는게 낫다고봐서요
23/05/22 10:27
나토가 분석하길 그간 바흐무트에서 벌어진 전투결과 우러간 교환비가 1대5라는 군요.
즉 전사자 2만을 그대로 신뢰하면 러시아군과 바그너 그룹 2만명이 갈려나가는 동안 우크라이나는 4천명이 전사했다고 봐야합니다.(물론 이는 러시아군이 공격자에 시가전이라는 요소도 감안해야겠지만 이 지역 공격에 무지막지한 포격을 해댔고 이미 돈바스 전쟁부터 바흐무트는 격전지였다는걸 생각하면 러시아군의 피해는...) https://www.businessinsider.com/russia-casualties-5-times-ukraine-soldiers-bakhmut-nato-official-2023-3 여기에 우크라이나 군이 바흐무트 외곽지대의 중요지점을 속속 장악하거나 러시아군과 교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올라오면서 바흐무트 포위진이 완성되는거 아니냐는 전망도 있네요
23/05/22 15:30
애초에 투표로 어느 나라로 가고 말고 정하는 것 자체가 국가의 주권을 무시하는 행위죠. 한번 눈감아 주니까 지금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주민들은 러시아로 들어가고 싶다'는 논리를 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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