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6/29 20:15:58
Name 버들소리
Subject [일반] 손주은) 사교육은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수정됨)
손주은 회장이 더라이브에 출연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손 회장의 생각을 옮겨오기 위해 발언을 그대로 적었습니다.

저는 충격을 많이 받았네요.

ㅡㅡㅡ
사교육이 어떤 면에서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어요.

최근에 대치동에서 나타나는, 저는 이걸 의대 몰빵이라고 부르는데, 초등학생부터 전부 의대를 향해서 달리잖아요.

어떤 현상이 말기적 단계에 갈 때 오히려 마지막 불꽃이 팍 높이는 거거든요.
저는 그렇게 보는 겁니다.

왜 그렇게 또 보냐면, 인구 구조를 잘 보셔야 합니다.

2002년부터 2016년 사이에 출생아수는 40만대를 유지하는데요,

2017년생부터 35만으로 떨어지면서 작년에는 24만 9천까지 확 떨어졌거든요.

불과 6년 사이에, 인구가 15만 줄어드는 거는, 이거는 엄청난 사태가 일어난 거거든요.

그 2017년 생이 대학에 가는 학년도가 2036학년도거든요. 한 십 년 좀 더 남았죠.

그때쯤 되면 수도권 대학이 미달이 납니다.

현재 대학 정원이 유지된다고 전제할 때.

현재 가장 위험한 대학이 어디냐 하면요, 스카이 서성한 서열이 있잖아요.

국숭세단 뭐 그런 이야기 합니다. 국민대 숭실대..

그정도 대학들이 이삼년 전에는 일이등급 이삼등급이 갔거든요.

벌써 요새는 등급이 좀 떨어지고요. 그때쯤 되면 7등급 8등급 애들이 들어갑니다.

그러면, 7등급 8등급만 해도 인서울이 충분히 되면, 그렇게 대학 들어가는 데 많은 투자를 할 리가 없잖아요.

소수의 메디칼 쪽만 남아있지, 전체적인 사교육 시장은 초저출산 때문에 약해질 수밖에 없다.
ㅡㅡ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6/29 20:19
수정 아이콘
대학 정원이 그에 맞춰 줄어든다 보는게 맞겠죠.
23/06/29 20:48
수정 아이콘
왜 줄어들꺼라 생각하시나요?
23/06/29 22:49
수정 아이콘
망한다는 말씀이겠죠. 진화론적 멸종...
신천지는누구꺼
23/06/30 17:5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럴줄 알았는데90년생에서 00년생까지 20만명이 줄어도 정원은 50만명 그대로더군요.
23/06/29 20:20
수정 아이콘
저도 저출산이 심각해 보여서 탈출한 사람이긴 합니다.
지방에 있다보니 피부에 확 와닿더라고요.
근데 저 수준까지 학생수가 줄면 대학도 알아서 조정이 될거라서
본문처럼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갈까 싶긴 하네요 크크크
별빛다넬
23/06/29 23:49
수정 아이콘
대학이 조정된다는 것은
그만큼 실업자가 늘어나서 실업률이 올라간다는거죠.
경제적으로 타격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23/06/30 00:03
수정 아이콘
네 큰 타격맞습니다.
근데 올해 이미 신입생충원율이 10%인 대학이 있는데 본문에서 말하는 13년뒤는 어떻게 될까요.
극적인 이민정책 등으로 인구자체가 펌핑이 안 되면 강제로 폐교하는 대학 꽤 생길겁니다.
그걸 최대한 완화하려고 글로컬 지원 등을 하는거고요
서지훈'카리스
23/06/30 09:01
수정 아이콘
학생수 자체가 줄어드는만큼 사교육 시장파이가 줄어들긴 하겠죠
No.99 AaronJudge
23/06/29 20:26
수정 아이콘
교대..사범대..
하하..진짜 어찌 될런지…

최소한 입학정원은 제발 줄였으면 좋겟습니다
이대로 가면 구조적으로 장수생을 만들게 될것같은데…그건 진짜 국가가 4년동안 오직 초등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투자한 걸 날려먹는것도 있고..(교대의 경우)
그 분들 고생은 또 고생대로 하시고..그게 뭔가요 ㅜ

사실 우리학교부터 신경써야 하지만….
….경외시 합치려나?
이른취침
23/06/29 20:36
수정 아이콘
학교를 줄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규모가 돼야 종합대학으로서의 시너지가 난다고 보기 때문에요.
23/06/30 0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외시는 특색이 뚜렷해서 크크 서로 아쉬울 것도 없고
시립대랑 서울교대가 합치려면 가능성이 있을라나 싶네요
No.99 AaronJudge
23/06/30 02:43
수정 아이콘
아 거긴 좀 가능성이 있어보이긴 하네요 크크
태양의맛썬칩
23/06/29 20:29
수정 아이콘
지방에는 거점국립대와 의치한약수만 남겠네요
퀀텀리프
23/06/30 11:57
수정 아이콘
human body maintenance & pet
괴물군
23/06/29 20:29
수정 아이콘
아마 국공립 위주로 통폐합 되겠죠

학생들의 절대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미래가 보이죠

교대입결이 점점 낮아지고 있기도 하죠
손꾸랔
23/06/29 20:32
수정 아이콘
경쟁은 유지된다 해도 총 물량이 줄어드는 타격은 피할 수 없죠.
얼마전 올라온, 어린이집이 노인시설로 바뀐 사진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듯이 1차 충격파는 어린이집, 2차는 초등 그다음은 중고교.. 각각 사교육부문도 따라가겠구요.
10여년 뒤에는 대학, 곧이어 군대, 몇년 더 가면 드디어 산업계... 거침없는 진군 (모스크바 입구에서 돌아가면 좋을텐데)
No.99 AaronJudge
23/06/29 20:34
수정 아이콘
이대로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갈것같은데요 크크 ㅜ
바르바로사 작전이 멈추질 않아..
손꾸랔
23/06/29 20:39
수정 아이콘
멈추지 않으면 그 끝에 바다가 나오는군요..
티타임
23/06/29 20:37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지원자가 넘쳐나는 이 꿀같은 시대에도 사람없다고 난리피는 기업들 보면 너무 황당합니다

그런 기업들은 20년뒤에는 대체 무슨 소릴 할런지
답이머얌
23/06/29 21:16
수정 아이콘
그땐 사장 할 사람도 없으니 별 문제 없겠죠.
23/06/29 20:36
수정 아이콘
요새 대학간 통합 논의가 엄청나게 많죠. 제 모교도 지금 통합관련 떡밥 활활 타오르고 있더라고요.

입학정원도 마찬가지로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대학강의도 소수정예화 하겠죠.


여기 아재들은 한 반에 40명씩 수업 듣던 세대일텐데, 지금은 20명도 안되는것처럼...
No.99 AaronJudge
23/06/29 20:39
수정 아이콘
근데 또 몰빵인 곳은 몰빵이더라구요 크크크크 모교가 제 때보다 한 반당 학생 숫자가 늘어서 30명이 넘었다는 소리를 듣고…너무 신기했어요
시골 학교는 올해 신입생이 1명이더라는 뉴스도 들려오는데…
손꾸랔
23/06/29 20:42
수정 아이콘
국공립은 반 인원을 줄여도 재정을 때려박아서 고용 및 투입자원을 현상 유지할 수 있지만 사립은 그게 안 되는게 문젭니다.
23/06/30 06:54
수정 아이콘
저 때는 60명 넘었어요 크크
nekorean
23/06/30 10:57
수정 아이콘
헐 저희 엄마가 학교때 57명 58명 이랬다고 하셔서 놀랐는데, 60명 넘으면 교육은 어떻게 하는 거죠;; 선생도 애들도 힘들었을 듯 ㅠㅠ
티타임
23/06/29 20:36
수정 아이콘
지거국이랑 소수의 지방명문대를 제외하면 지방대는 이제 없어져야죠
항정살
23/06/29 20:37
수정 아이콘
버블도 터지기 직전이 가장 부피가 크죠.
23/06/29 20:37
수정 아이콘
예전엔 돈으로 족보를 샀다면 조만간 돈으로 학벌을 샀다고 비웃음 당하는 시대가 오겠죠
flowater
23/06/29 20:37
수정 아이콘
그정도쯤 되면 나라가 망하냐 아니냐의 기로에 있을거라 사교육만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피노시
23/06/29 20:38
수정 아이콘
학교수가 엄청 줄겠네요 그래도 사교육 시장은 규모가 줄어들지언정 망할거 같진 않네요
후랄라랄
23/06/29 20:38
수정 아이콘
맞는말입니다
지금부터 소프트 랜딩 준비 해야 하는데
작년 교대 입학 정원도 조정 못했습니다.
이게 현실이예요
23/07/01 10:50
수정 아이콘
조정 안하고 이렇게 [나 때까지만 버텨보자]로 억지로들 버티고 있으면 결과는 랜딩이고 뭐고 결국 붕괴일텐데…걱정입니다 정말
초현실
23/06/29 20:38
수정 아이콘
근데 7,8 등급 애들이 국민대 숭실대가면 학벌의 위엄은 사라지겠네요
그전에 한국이 사라지려나
Your Star
23/06/29 2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출산으로 인한 입시의 하향평준화가 학벌주의를 와장창
마르세유
23/06/29 20:43
수정 아이콘
수험생이 80만에서 30만으로 줄면 상위 1~2%가 가던 SKY를 5%만 돼도 갈 수 있는 상황이 되겠죠.

대학 입장에서도 정원을 마냥 줄이기 어려운 것이
등록금이 주수입원이기도 하거니와 학년당 3~4,000명에 맞춰 설계된 시스템과 인프라를
학생 수가 2/3, 1/2로 줄어든다면 유지하기가 어려우니까요.

솔직히 좀 궁금하긴 합니다.
상위권 대학들이 입학생 수준 유지와 등록금 수입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할지
23/06/29 20:53
수정 아이콘
교육부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컨트롤할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인을 많이 받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23/06/29 22: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일반글 정치성 댓글(벌점 4점)
맥스훼인
23/06/29 20:53
수정 아이콘
당장 교수들 교직원들 지역주민들까지 난리치면 대학 구조조정 쉽지 않을겁니다. 지금은 진짜 망해야 퇴출이 되거든요..
23/06/29 20: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출산의 영향력권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분야가 없죠. 사교육이 쫌 더 빨리 맞을 뿐.
저도 사교육에 있는 사람이여서 몇년후엔 다른 직업으로 옮겨야 된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코도스
23/06/29 21:06
수정 아이콘
인구수 출생아수 생각하면 필연적인 일이죠
23/06/29 21: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확히는 ‘한국식 사교육 체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왜냐면 멀지 않은 미래에는 결국 우리나라가 다문화 국가가 될 것이 명확한데, 현재 한국 사회에서 생각하는 이민 정책은 다음 두 집단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제1세계의 엘리트 집단(이라고 하지만 정작 그들이 한국에 올 인센티브는 거의 없습니다)
2) 2등시민으로 부려먹기 위한 후진국/제3세계 저임금 노동자 집단

그리고 이들 두 집단은 공통적으로 이미 그 사회적/경제적 신분이 굳어진 상태에서 한국에 들어옵니다. 혹은 한국 사회는 그들을 자신들보다 높일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사교육은, 우리 입시체계가 ‘완장 떼고’ 순수히 성적만으로 수험생의 신분을 결정하는 도구라는 전제 하에서 지금껏 번영해 온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이야 소수이니 놔두는 것이지, 앞으로 한국에 다른 민족이 들어와 좋은 대학을 나와 한국인을 능가하는 엘리트집단이 될 가능성을 우리 사회가 그냥 놔둘리 없고, 결국 지금의 교육체계와 사교육의 방향은 전혀 다른 목표를 향하게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국과 달리 코리안 드림은 코리안만 꿀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밤수서폿세주
23/06/29 21:20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을 수십년간 방치한 사람들에게 분노가 느껴집니다.
안전마진
23/06/30 08:50
수정 아이콘
참 뜬금없는 분노네요
사회발전에 따라 불가피하게 파생되는 부작용이 여럿 있을텐데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나 탄소연료 같이 말이죠
님은 이런 현상에 대한 부작용들을 수십년전에 이미 예측해서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입장이신가 보죠?
2040년에 벌어질 문제들이 뭐인진 모르겠지만 잘 해결하고 계신가요?
밤수서폿세주
23/06/30 09:23
수정 아이콘
출산율 감소로 인구구조가 왜곡되는 문제는 10년이상 전부터 예상된 문제입니다. 전혀 뜬금없는 분노가 아닌데요.
안전마진
23/06/30 09:5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저는 님께서 10년 이상 이후에 벌어질 사회문제에 대해서 무얼 예측하고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지가 궁금한 겁니다
분노 안 당하려면 저도 동참하게요
무냐고
23/06/30 17:07
수정 아이콘
수십년도 좀 억지스럽지만 이건 너무 억지죠. 국가 정책에 관한거니 특히나 10년 이상 봐야되는게 매우매우 많죠.

개인으로 봐도 부동산투자나 자동차는 10년 이상 보는 경우가 많고
의대준비하는 중고등학생들도 전문의 달면 15년 지나있는데 30년 40년 후 보고 준비하는데요.
23/06/30 09:28
수정 아이콘
과연 방치였을까요? 환경 문제랑 똑같죠 모두 혹은 대다수의 희생을 필요로 하는데 아무도 희생하고 싶어하지 않음. 그런데 희생하지 않으면 결말은 정해져 있음 이 상태에서 대체 어떤 초인이 뭘 할 수 있는지
척척석사
23/06/30 09:57
수정 아이콘
독재자라면 뭘 할 수 있겠군요!
호곡스 이게 그 철인정치인가 그건가
밤수서폿세주
23/06/30 09:58
수정 아이콘
전 그렇게 생각이 안드는게, 국민적 여론이 뒷받침 안된 주제들도 소수의 주도나 합의로 곧잘 입법되왔습니다. 일반글이니 굳이 더 자세히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만, 제게는 책임있는 자들이 무책임하게 방임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23/06/30 10:02
수정 아이콘
책임감 강한 차우셰스쿠의 피임금지법이 생각나네요
cruithne
23/06/30 10:41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국가에서 최종 책임자는 결국 유권자죠. 유권자가 관심을 안가지는데 선출직 정치인들이 비난 받을 이유가 있나요?
여덟글자뭘로하지
23/06/30 18:18
수정 아이콘
관심 가지고 하겠다는 사람 뽑아놔도 공약 이행률이...
원죄는 정치권에 있는게 맞다고 봅니다. 유권자가 최종 책임이라기엔 공약 사기꾼이 너무 많아요...
23/06/30 14:44
수정 아이콘
우리가 그렇게 한거에요...

민주주의 국가니까요

하기 싫거나 무관심 했거나
23/06/30 09:50
수정 아이콘
방치한 사람들 - 국민 대다수
레드빠돌이
23/06/30 16:3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다만 [사람들]에 대한 정의는 다르겠네요
나인뮤지스A
23/06/29 21:23
수정 아이콘
이미 수도권 + 지거국 제외한 지방 사립대는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인구가 줄어들면 생존을 위해 대학정원이나 학과도 당연히 줄어듭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을 너무 과장해서 말씀하시네요. 국숭세단 7-8등급이 간다? 대학간 학과간 통폐합되는 속도가 더 빠를겁니다.
티타임
23/06/29 21:29
수정 아이콘
저도 과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당연히라는 말은 쉽게 쓸수있는건 아닌게, 이미 대학은 장사꾼 집단이 되어버렸기때문에 국숭세단위의 대학들은 국공립대 제외하면 어떻게든 정원 안줄이려고 발악할겁니다. 근데 그 위의 국공립대는 딱 2개잖아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해결은 되겠지만 당연히라는 말을 쓸건 아닌거 같습니다.
No.99 AaronJudge
23/06/29 21:36
수정 아이콘
그쵸……
20060828
23/06/29 21:27
수정 아이콘
사교육은 전체적으로 흐름을 따를지라도 죽진 않을겁니다. 가격을 올리면 더 잘될겁니다. 소수인데 비싸다? 훨씬 매력있죠 돈만 있다면요.
파프리카
23/06/29 21:39
수정 아이콘
메가스터디 같은 초거대 사교육 회사들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겠지만 동네 사교육 시장은 규모가 다소 축소될 순 있어도 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날 사교육은 입시+시험 대비 뿐만 아니라 보육의 기능까지 담당하더라구요.
23/06/29 23:23
수정 아이콘
전체적 파이->감소
1인당 사교육비->증가

정도로 봅니다.
23/06/29 21:52
수정 아이콘
그냥 우리나라의 미래 자체가 총체적으로 답이없는 추락이 확정 수준이라 교육이라고 다를게있나싶습니다.
23/06/29 22:58
수정 아이콘
사교육계에있는 지인말론 점점 교육이 프리미엄화될거라더군요. 일반인은 엄두도 못낼 금액...지금도 진행중이긴 하지만요.
환상회랑
23/06/29 23:14
수정 아이콘
앞으로 수십년 내로 모든게 격변하면서 파멸하거나 승천할거 같습니다.
기술은 기술대로 급격히 발전하고, 사회도 리미트를 넘어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달려나가고...
과거의 전통적인 사례와 경험이 무용지물되어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래로 내던져지는게 현세대의 우리들이 아닐까.
어떠한 변화에도 감당할 수 있는 힘-돈이든 권력이든-을 갖추던지, 아주 뛰어난 환경적응능력을 기르던지 해야 삶을 이어나가지 않나 싶습니다.
23/06/29 23:43
수정 아이콘
사실 엄청 한국이 특별한것처럼 모두 이야기 하지만 유럽이 겪어왔던 일들이죠. 다만 200년을 40년에 압축해서 겪을 뿐.... 더 파멸적으로 바르게요.
abc초콜릿
23/06/30 08:23
수정 아이콘
뒷 문장에 붙인 게 특별한 거잖아요
23/06/30 09:11
수정 아이콘
성공이 파멸적으로 빨랐으니까요.
무냐고
23/06/30 17:31
수정 아이콘
그것도 한국이 특별한 요소죠
펠릭스
23/06/29 23:54
수정 아이콘
사교육계에 있는 입장에서 '뭔 개소리야'인가 싶슾셒슾.

애들 가르쳐보면 압니다. 밀착 마크해서 안가르치면 애들이 얼마나 맛이 가는지.

소위말하는 상위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제일 많이 보는 패턴이 중등때 최상위권 전교 1등부터 10위권 사이. 이분들 대부분 중학교때 이미 교재가 수특이고(고3 교재입니다.) 모고 치면 1,2학년 모고 1등급 나옵니다. 그래서 기세등등 '혼자 공부할게요'하다가 일년 뒤 밑천 떨어지고 말아먹고 귀환하는 패턴인데요. 물론 돌아오지 않은 친구들은 사교육 없이 잘 나갔겠지만 수치로 보면 거의 90%입니다. 제가 뭐 대단히 잘 가르치는 것도 아닌데도 공부에 코치가 있고 없고가 그렇게 차이납니다.

그 뛰어난 이명학, 현우진이 수십명의 조교를 깔고 교재 연구해서 강의해도 망하지 않는게 사교육계입니다.

AI때문에 의사, 변호사가 망해도 사교육은 안망합니다. 진짜로. 인간을 케어하는 일이라서.
23/06/30 00:21
수정 아이콘
뭔 느낌인지 알겠네요 크크
저도 사교육에 있을 때 말딸 나왔으면
저를 학습 트레이너라고 소개했을겁니다
23/06/30 00:27
수정 아이콘
Chatgpt같은 ai가 인간을 케어하면서 사교육을 할수없을거라 생각하시나요? Her처럼 디스플레이에 얼굴만 뜨는 방식으로 1대1 전담해주는 온라인사교육화 되지않을까요
펠릭스
23/06/30 00:44
수정 아이콘
유투브만 보면 다 몸짱이 될 거 같은데도 그것보다 전문지식이 딸리는 트레이너가 잘 먹고 사는 거랑 비슷한 시스템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쿨하게 보내주는 편인데 - 뭐 안보내주면 어떻게 할건데 - 결론이 결국 돌아오는 패턴이라서 그게 좀 안타깝긴 합니다. 지방 소도시라 교육열이 딸려서 그러는건가 싶기도 하고. 졔네들이 빡센 강남의 부유층 자제분이었으면 한국 체고의 강사들의 인강을 들으면서도 제 케어도 동시에 받으면서 그 방황의 시절이 없었겠지요. 내신 한번만 2등급 떨어져도 치명타인데.
23/06/30 09:30
수정 아이콘
그게 되지도 않고 그게 된다해도 되게 하는 비용이 사람한테 배우는 비용을 따라갈 수 없죠
토스히리언
23/06/30 00:17
수정 아이콘
사교육은 앞으로도 흥할 것 같지만

현재 내신과 수능 위주의 사교육이 쇠퇴하고 방향성이 바뀔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명문대 가성비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23/06/30 05:42
수정 아이콘
인구 줄어서 서울 아파트 가격도 폭락한다는 소리 듣는 느낌이네요.
레드빠돌이
23/06/30 16:26
수정 아이콘
서울 아파트가 아니라 서울 외에 다른 지역은 폭락할꺼란 거에 가깝죠
23/06/30 18:03
수정 아이콘
대치동 사교육이 그런 급은 아닌 것 같습니다.
raindraw
23/06/30 06:21
수정 아이콘
저 문제가 제대로 터진다면 사교육이나 대학 이전에 사회 전반에 문제가 생길테니 그 때 가면 대학문제 같은 것들은 별 문제도 아닐겁니다.
10빠정
23/06/30 06:55
수정 아이콘
사교육‘만’은 아닐꺼라서….
앗잇엣훙
23/06/30 07:53
수정 아이콘
당연한거죠.

애들상대로 하는 산업은 죄다 하향...
실버산업은 죄다 떡상...

하는건 당연한거죠...

예외적으로 극한의 프리미엄은 살아남을거고요. (겁나비싼 분유, 겁나비싼 유모차, 겁나비싼 학용품, 겁나비싼 사교육등...)
그레이파스타
23/06/30 12:25
수정 아이콘
점점 더 애 낳기 힘들어지겠네요.
23/06/30 08:37
수정 아이콘
홍콩 싱가폴 같은 대학 모델을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쉽진 않겠죠?
망고베리
23/06/30 09:18
수정 아이콘
한두대학은 되겠죠. 하지만 지금 위태로운 대학은 수백이니깐요
23/06/30 14:48
수정 아이콘
고려조선시대 때도 사교육 오졌다죠?

손주은이 말하는건 지금같은 버블의 대학입시, 사교육은 더 못한다는 겁니다

메가스터디가 x된다는거지(망한다는 건 아니고 지금만큼 돈 빨지는 못할거다 라는거)
사교육이 망한다는게 아니에요
23/06/30 15:0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ywPhThwV6k4

위 유튜브 영상보면 미국은 대학 안가서 대학들이 통폐합중이라네요.

등록금은 오르는데 나와서 일반 노동한거랑 비교해서 가성비가 안나온답니다.

실지로 한국도 지방에 하위권 대학에 자격증과 무관한 과 나와서 현실에 맞닥드리면 가성비가 나올 수 없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PGR에 글 댓글에서 살피면 자식 공부에 투자 적정선을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가끔 나오는 중이고요.

경제논리라 가성비 떨어지면 대학에 갈 이유가 없습니다. 당장 입시 치르는 학생들이 더 잘알게 되는 시기가 되면 중위 포함 그 이하 대학들 줄초상 날겁니다.
기사조련가
23/06/30 17:10
수정 아이콘
제가 국숭세단인데 슬프네요 ㅠㅠ
이게나라냐/다
23/06/30 22:43
수정 아이콘
이제 공부로 계급 올리는 거 어려워진다는 거죠.
정확히는 계급이 있어야 공부도 할 수 있는 사회.
부동산부자
23/07/02 23:30
수정 아이콘
공부라는수단으로 개천에서 용났던 시대가 저물어가는군요... 이제는공부말고도 돈벌수단많으니까요, 자연스러운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113 [일반] 2년만에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22] insane10415 23/07/01 10415 11
99112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태신자 초청(대형교회편) +다 놔두고 옮긴 이유 [14] SAS Tony Parker 10484 23/07/01 10484 3
99111 [일반] 펩 과르디올라는 어떻게 지금 이 시대의 축구를 바꿨는가. [25] Yureka9719 23/07/01 9719 28
99110 [정치] 이동관 홍보수석실, 국정원에 정부 비판 인사 ‘여론 조작’ 지시 [60] 베라히14464 23/07/01 14464 0
99109 [일반] 신해철 노래 가사로 이미지 만들기 [1] 닉언급금지8250 23/07/01 8250 4
99108 [일반] 소곱창 집에서 화상을 입어서 치료비 배상 청구를 했습니다. (후기 1) [62] 광개토태왕13236 23/07/01 13236 2
99107 [일반] 고속도로 1차로 정속주행 차량 8월부터 범칙금.gisa [84] VictoryFood10646 23/07/01 10646 6
99105 [일반] 애플 오늘의 기록 [21] 렌야8353 23/07/01 8353 1
99104 [일반] 영화 귀공자 의외로 괜찮았던 후기 [23] Wicked6655 23/07/01 6655 0
99103 [일반] 탈모약이 아니라 치매 치료제? 현대약품 혼입 사고 [5] The Unknown A9209 23/07/01 9209 0
99102 [정치] 수산물 먹자 캠페인을 실천 중인 국민의힘, 오늘 특식 먹방을 찍었습니다. [87] 검사17218 23/06/30 17218 0
99101 [일반] 문학소녀를 만난 꿈 없던 소년은 (첫사랑 이야기) [8] 두괴즐7200 23/06/30 7200 11
99100 [정치] 현우진 세무조사 / 한동훈 딸 MIT 입학 [239] 동훈27628 23/06/30 27628 0
99099 [정치] "야당 의원은 오지 마세요"…국토부 녹취 파문 [67] 지구돌기15775 23/06/30 15775 0
99098 [일반] RTX 4060 공식 출시, 299달러부터 시작 [53] SAS Tony Parker 9735 23/06/29 9735 0
99097 [일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추가 제재안 검토와 미국-인도간 반도체 협력 [8] dbq12311968 23/06/29 11968 3
99096 [일반] 손주은) 사교육은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88] 버들소리16387 23/06/29 16387 11
99095 [정치] 8년만에 한일통화스와프 복원…전액 달러 기반 100억弗(종합) [32] 기찻길12155 23/06/29 12155 0
99094 [정치] 검찰, 윤통 재직시절 업무추진비 영수증 인멸 의혹? [73] Taima12103 23/06/29 12103 0
99093 [정치] 尹 "반국가세력" 발언 파장…"일베 인식" "태극기 부대인 줄" [154] 빼사스17237 23/06/29 17237 0
99092 [정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앞두고 정부 '예비비 177억' 추가 편성 [29] 톤업선크림9076 23/06/29 9076 0
99091 [일반] 최근 5년 최저가를 기록중인 주식 [73] 쿨럭13835 23/06/29 13835 0
99089 [일반]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 무난해선 안될 시리즈의 무난한 마무리.(노스포) [31] aDayInTheLife11213 23/06/28 11213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