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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12/18 02:47:39 |
Name |
판 |
File #1 |
ProfLEE.zip (2.45 MB), Download : 346 |
Subject |
PGR21 1차 게릴라대회를 마치며 (전경기 리플레이 첨부) |
안녕하세요
방금 PGR21 1차 게릴라대회가 성황리에 마쳐졌습니다.
이프님의 멋진 제안과 결단력있는 운영과
Lunaticia님의 자그마치 도토리 30개에 달하는 대박스폰! 에 힘입어
32강 토너먼트제로 아시아 pgr match채널에서 이루어진 1회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아 참,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오늘 승자 리플 내놓으라고 도배질하던 진행요원 PGRMATCH-Prof입니다.
처음엔 가볍게 옵저버나 좀 보다 자야지...하다가
혼자 고군분투하시는 이프님을 돕기 위해 퓨처님과 의기투합, 진행요원으로 나섰습니다.
결국 결승과 3 4위전까지 마치니 새벽 두시네요 ㅠㅠ
하지만 잘 끝나고 참가선수들의 호응도 좋아서 기쁩니다.
무엇보다, 캐고수 아니면 명함도 못내밀고 안드로메다 다녀오던 유명길드들의 게릴라들과 달리
중수 이하에서 아마 고수분들까지 다양한 실력대의 피지알 여러분과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수확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첫대회였던지라,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처음 대진표에서 누락되신 줄라이님과 abraxas님께는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오늘의 대회는 정말, pgr이 지향하는 완성형 스타 커뮤니티로서의 조그만, 그리고 흥미진진한, 가볍고 부담없는 , 한마디로 "반짝반짝 빛나는"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리플레이를 수합하여 차트로 돌려보니 apm88부터 334까지 다양한 실력의 pgr가족분들이 부담없이 재미있는 경기를 즐기고 가셨더군요. 맵핵에 대한 의혹, 진행에 대한 불만, 상대에 대한 매너..모든 논쟁거리를 털어버리고 순수한 게임의 즐거움으로 32강부터 결승까지의 전경기가 가득 찼다는 데 저는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프님께서는 매 주말마다 16강의 조그만 게릴라대회를 열고 싶다고 하십니다.
이를 위해서는 pgr이 필요하겠지요.
오늘처럼 채널에 들러서 도토리 몇 개라도 스폰해주시는 pgr
서툰 진행에도 다음에 뵈요 웃고 떠나시는 pgr
아쉽게 패하고도 제게 이겼으니 우승하세요 라고 응원할 줄 아는 pgr
이런 조금 더 즐거운, 조금 더 행복한 pgr이 되기 위해서
오늘밤의 조그만 축제는 참 멋진 한 걸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열릴 게릴라대회도 오늘처럼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마 다음 대회에도 진행을 맡을지 모르지만
혹시 바빠질지 몰라 조금의 첨언을 남길게요.
1. 다음 대회는 아마 일요일 9시가 될 겁니다. 10시는 너무 늦은 것 같아서, 아무리늦어도 12시전에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2. 16강과 32강 사이에서 아직 고민중입니다. 이프님께서 결정하시겠지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경기시작 전에 확실히 쪽지로 참가여부를 이프님께 알리기! 이것 하나만 준수해 주신다면 32강으로 해도 충분히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사실 쪽지확인하고 대진표짜고, 온다고 하고 안 오신 분들 결원 대기조에서 뽑는 과정이 가장 힘들어 보였거든요. 참가여부를 쪽지로 미리 알려주시고 핸드폰시간으로 대회시작 10분쯤 전에는 채널에 입장하기! 이것만 지켜주신다면 사실 더이상 어려운 건 없지요 ^^
3.최소 3명의 진행요원
정말 오늘 이프님과 퓨처님, 스페셜님이 안계셨다면 정말 힘들었을겁니다.
고정 진행요원을 하실 분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최소 3명의 요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진표를 짜는 총책임자 이프님, pgr match채널에서 공지하고 통제하고 진행할 퓨처님, pgr match2채널에서 엔트리 결원을 기다리는 대기자들을 관리해주실 한분 ,그리고 pgr match3채널에서 승자리플을 받고 승자들을 모아서 관리할 오늘의 저 같은 역할, 이렇게 서너 분이면 용이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오늘 8강부터는 직접 옵저버했지만 16강까지는 진행과 리플수합만 했습니다. 옵저버및 진행요원이 너무 많아도 번잡스럽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4. 펭귄은 모두 꺼주시고, 리플저장은 16강_아이디 이런 식으로 꼭 해주실것!
철저한 아마추어 스포츠 정신으로 뭉쳐진 대회입니다. 어차피 펭귄으로도 맵핵은 못 잡습니다. 리플을 공개하여 모두가 보는 pgr의 대회에서 맵핵을 쓰실분은 없을거라 믿고 진행합니다. 펭귄을 켜고 게임하시면 리플을 볼때도 펭귄을 깔아야 됩니다. 가볍게 즐기고, 리플로도 참가하지 못한 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서 펭귄은 사용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리플을 저장하지 않고 나오셔서 저희를 당황시키신 몇몇 승자분들-_- 밉습니다...;;
5. 기본맵은 루나로 할것.
이번 대회의 성공에는, 누구나 잘 아는 국민맵 루나의 힘이 컸다고 봅니다. 나도 게릴라 대회란 것 좀 나가보고 싶었던 초-중수 유저들에게 그때그때의 트렌드에 따라 바뀌는 맵들은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만드는 장벽이었죠. 하지만 어 루나네? 한게임 해볼까? 뭐 테란만 걸리면 내 필살기로 16강정도는...이렇게 여러 유저분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로템은 너무 장기전이 나올가능성이 짙고, 위치밸런스가 심하죠. 모두가 아는맵, 복잡하지 않은 맵, 그러면서도 밸런스가 좋은 맵...루나야말로 최고의 아마추어 게릴라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4강전 정도부터는 그때그때의 최고 인기맵이 하나정도 들어가는 것도 좋겠지요..
6. 잡설
이제 정말 피곤하군요. 그럼 pgr match의 professor는 이만 물러가야겠습니다.
가기전에 재미난 에피소드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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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apm은 88이었다! 과연 누구일까...공개해도 되나요?^^
피지알은 사실 광통령의 광신도들? 8강부터는 온통 플토! 플토! 플토!
apm을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8강전 전경기 apm높은 플레이어의 승리징크스!
다음 일요일에 봅시다 여러분!
이만 PGRMatch_Prof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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