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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9 00:19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과거의 힘겨웠던 일을 다시 언급하고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예전에 말하지 않았던 내용도 있는데, 언젠가는 한 번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함구했던 이유는 주변 e스포츠 업계 사람들이 좋게 보지 않을거라는 말에 겁을 먹고 혼자 앓았기 때문입니다. 여담이지만 오버워치 어느 중국 팀에선 한국 선수에게 14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팀이 있다고 해요. 이유를 물었더니 한국에선 이 정도 돈도 안줘서 다들 가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리그를 여는 게임사나 주변 관계자들이 제대로 관리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리그를 열고 방관하지 말고 팀 관리에 힘써주세요. 제발 선수들을 보호하는데 힘을 써주셨으면 해서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계약서 두장을 다가져갔다고..... 저때 말 좀 나왔던거로 기억하는데 이런 뒷이야기가 있었네요. 이 기회에 발본색원해서 싹 판 갈아엎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시 글입니다 https://cdn.pgr21.com./free2/61758
19/11/29 00:25
옵치 한참 전성기일 때,
게구리 선수 핵이냐고 의심하던 팀 감독이기도 했는데. 그 감독이 LW라는 팀을 창설해서 커리어 하나 따내고, 오버워치 리그가 창립되면서 뉴욕 엑셀시어로 인수된거네요. 그 창단 과정에 저런 비하인드가 있었군요. 좀 찾아보니까 저렇게 해도 별 문제 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네요. 저런 전례가 있으니 조규남 같은 사람도 한몫 챙기려고 롤판에 기웃거리다 대박치고 심지어 비슷한 짓을 추진 중이었네요. 하! 또 스타의 망령이네. 어디서부터 꼬인걸까요. 프로게이머 유망주가 화수분이면 뭐해요. 어른들의 사탕발림과 협박으로 제대로 된 처우와 연봉도 받지 못하는 노예같은 상황에서 힘겹게 커리어 하나 만들어 놓으면 프로게이머가 받아야 할 몫을 자신의 공이라며 오로지 자신의 몫으로만 챙기려는 사람들, 그리고 이런 문제를 감시하고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눈먼 협회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썩어도 너무 많이 썩었네요 지금쯤이면 분명 e스포츠의 선수들도 충분히 대접 받고 돈 많이 받아가며 생활하겠지라고 생각해왔는데. 올해는 프로게이머의 열정 뒤에 있는 숨은 아픔들을 여러번 마주하게 되니 e스포츠의 팬으로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됩니다. 왜 내부 고발이 자신의 커리어랑 연계되어 꾹 참을수 밖에 없는걸까요. 이런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든 자기 할 말을 하고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은 씨맥 감독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19/11/29 00:38
지드셋이죠. 저 당시에도 진짜 말 많았는데 문제는 어떻게 처벌하거나 제제할 방법이 아예 없었습니다. 에펙은 이미 어차피 오버워치 리그 넘어간다고 그냥 기권해버리니까 답이 없고, 선수들이나 팀 전체 모두 뉴욕 엑셀시어로 넘어가버렸고
지금은 저 때 벌어놓은 돈으로 롤 학원한다던데 솔직히 저 작자도 조씨 서씨랑 다를 바가 없는 사람입니다.
19/11/29 00:57
이번 일만 해도 카나비 선수를 위해 나선 사람은
씨맥 감독, 하태경 국회의원, 국민일보 기자들이었습니다. E스포츠의 종주국 ? E스포츠 바닥에서 오래 있던 그 어떤 E스포츠 종사자들도 누구 하나 이번 일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카나비를 거짓말을 하는 선수로 모함하고 씨맥을 폭력 감독으로 매장시키려고만 했습니다. 케스타, 구단, E스포츠 유사 언론 모두가 다 한통속이었습니다. 심지어 라코마저도 알고보니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루나 선수가 2년전에 폭로했어도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뻔히 보이네요. 그 많던 E스포츠 팀들의 어른들이 얼마나 많은 부정을 그동안 해왔을지, 얼마나 많은 선수들을 괴롭혔을지 상상만해도 역겹네요. 도대체 케스파라는 단체는 왜 있던 걸까요. 이런걸 막기 위한 단체가 아니었을까요.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이요 ? 니들 소양이나 좀 챙기시지 그랬어요.
19/11/29 01:37
삼성 서폿으로 서머 뛰었다가 그 다음해 오버워치 나오면서 바로 넘어갔는데, 거기서 좀 빛 보려 할 때 저 사건이 터져서...저거 터지고 배그도 하고 롤로도 돌아왔는데 결과가 안 좋았습니다.
19/11/29 01:44
문제는 저 시점이 오버워치 리그 타이밍하고 맞물리는 바람에...
정말 징계할 방법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회를 기권하고 선수들은 다 이적시켜버려서...
19/11/29 01:57
“지 감독은 계약서 두 장 모두 가져간 후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변호사한테 물어볼 수 없었어요. 방출 후에도 계약서를 돌려받지 못했고, 지 감독은 자신이 그런 적이 없다고 발뺌만 했어요. 증거가 없으니 전 아무 것도 하지 못했고, 그분은 어떤 처벌 없이 커뮤니티에서 비판만 받다 끝났죠.”
이런 사례가 한두건이 아니죠. 그래서 저 아래 누구나 노예가 될수있다 인벤 기사에서 팀 관계자들이 불공정 계약같은 관행은 없다며 발뺌하는 게 와닿지 않는 것이고. 이동섭 의원이 국회에서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불공정 계약을 맺는 사례가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높다고 들었다. 개정안을 통해 이스포츠 선수들이 억울한 계약을 맺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한다.” 란 말을 괜히 했을까요 http://naver.me/5RoYdImA 김성회의 지식백과에 출연한 하태경이 카나비건 외에도 [많은 유사사례를 듣고 있다]고 한 말이 그냥 나온 말일까요 https://cdn.pgr21.com./humor/367162 케스파나 구단 관계자 입장에선 당연히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있어왔다는 것을 부인하겠지만 아이돌 업계처럼 투명성을 확보해 모든 계약서를 전수조사하기 하기전까진 계속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겁니다. 상식선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불합리함을 강요받는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고 구단의 횡포에 대항할 수 있는 (ex 선수협) 장치가 필요한 것이구요.
19/11/29 03:32
지영훈은 모든 오버워치 팬들의 공공의적입니다.
스타만 보던 분들도 더이상 헤드셋 거꾸로쓰던 코믹한 이미지로만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e스포츠 판에서 퇴출되어 마땅한데 아직도 기웃거리는게 짜증납니다. 루나 선수는 오버워치든 롤이든 복귀해서 대회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9/11/29 15:55
저 당시에도 유명했는데.. 결국 블코가 그럼 그렇지
롤판도 15년즈음 중국 2부 팔려가면서 이상한 계약으로 커리어 꼬인 프로게이머들도 엄청 많은걸로 아는데, 이것도 누가 조사좀 했으면 좋겠네요.
19/11/30 13:30
생각해보니 이것도 스타 출신이였네요.. 거기다 지드셋은 이짓거리 하고나서도 주훈이 운영하는 게임아카데미인가 강사로 들어갔죠. 아직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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