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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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09 12:44:21
Name MDIR.EXE
Subject [기타] 피지알 글로 다시보는 그 분의 인성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no=12125

오래된 글이 떠올라서 가져왔습니다. 작성자분은 2001코크배 참가하셨던 박경태 전선수입니다. 지니어스로 임요환이라는 인물이 다시 조명되니까 기억속에서 떠오르는 글이 있었는데 그게 이 글입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라 모르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서 유적발굴 느낌으로 끌어올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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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9 12:54
수정 아이콘
아아 임느님은 생불이시다...
다리기
15/07/09 13:05
수정 아이콘
그보다 댓글에서 느껴지는 이 온기는 뭐죠....
한여름의 화장품 가게 공기마냥 차가운 요즘이랑은 꽤 다르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댓글이 무쟈게 깁니다 크크크
네가있던풍경
15/07/09 13:29
수정 아이콘
pgr 오래하신 분들이 예전 pgr 향수 얘기하면 '과거도 똑같았다!' 이런 주장이 많은데.. 제가 기억하는 pgr은 정말 인터넷에서 거의 유일하게 PC통신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사이트였습니다. 적어도 2002~2003년은 자게 글들 수준도 그렇고 저에겐 한차원 다른 커뮤니티로 기억되네요. 크크
다리기
15/07/09 14:02
수정 아이콘
저도 03~04무렵부터 눈팅했는데, 지금이랑은 이름만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죠 스갤에서 쳐들어온적도 있고 폐쇄 사건 이후로는 아주그냥 크크
15/07/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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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이면 디씨도 햏자 거리면서 존댓말 쓰던 시절입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반말쓰기 시작한게 xx교황이후 인데 이사람이 2004년부터 본격활동 했거든요.
네가있던풍경
15/07/09 15:53
수정 아이콘
저는 스갤이나 디씨를 언급하지도 않았는데 왜 2분이나 디씨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당시 제가 드나들던 다른 인터넷 사이트랑 비교해서 사람냄새나는 사이트는 pgr이 유일했다고 느껴서 쓴거에요. 뭐 욕이나 반말로 따지면 90년대 나우누리, 천리안에서도 많이들 했죠. 그래도 pc통신은 이름을 걸고 하는 아이디라 지금처럼 익명성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그런 책임감? 같은게 느껴지던 사이트라고 기억되네요. 당시 자게에 글이 하루에 한 페이지가 달랑달랑 할 정도로 올라왔었는데 오버 조금 보태서 대부분 요즘으로 치면 에게에 갈 만한 유익한 글들이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저한텐 컬쳐쇼크였습니다.

아 그리고 그 분은 검색해보니 원래 2002년쯤 부터 딴지 독자투고게시판? 에서 유명했다고 하네요. 디씨 진출한게 2004년이고요. 저도 아이디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죠. 흐흐
15/07/09 15:26
수정 아이콘
2002년에 디씨에서 하오체가 유행했는데 그 때 다른 사이트들은 얼굴을 모르는 상대에게 예사높임 표현을 쓰면 안된다고 디씨에게 뭐라고 하던 시기.. 2004년에 xx교황 날뛰기 시작하고 갤러리 늘려서 취미다른 폐인들 디씨로 다모이고 지들끼리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통에 디씨 규모가 커져서 분위기가 확 뒤집혔죠.
외계인
15/07/09 15:33
수정 아이콘
링크 글을 김가연씨가 싫어합니다.
15/07/09 18:06
수정 아이콘
pgr뿐만 아니라 인터넷태동기후 몇년간은 지금과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커뮤니티들이 깨끗했어요.
물론 식물갤과 pgr이 그중에서도 더더욱 청정한 느낌이 들긴했지만요.
옛날 사람들과 요즘 사람들의 인성 이런걸 따질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그냥 요즘은 워낙 인터넷에 익숙해지고 익명성에 익숙해져서 용감해지고 무감각해져서 막던지는 사람들이 많아졌을뿐이죠.

옛날엔 그냥 온라인상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것 자체로도 신기해 했죠.
심지어 세이클럽,서울채팅,부산채팅등등 초창기엔 각종 만남채팅방도 건전방이 상당수 존재했었죠.
시간이 지나며 변질되긴 했지만요. 들어가면 다짜고짜 여자? 나이?부터 묻는...;;
15/07/09 18:53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디씨도 깨끗한 편이었죠. 정사갤 정도만 제외하면 다들 아햏햏 거리고 햏자로 즐겁게 커뮤니티 생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15/07/10 06:24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예전같지 않아서 떠난다는게 이해가 안됐었는데... 댓글들을 보니 지금하고 차원이 다르긴 하네요.
이혜리
15/07/10 13:27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에서 롤로 게임이 넘어오면서 내 탓보다는 남탓을 하기 시작하는 성향이 좀 강해졌다고 생각을 해요.
스타는 지면 자책하고 더 나은 플레이를 위해서 리플도 돌려보고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갖지만,
롤은 일단 남탓하면 편하거든요.
opxdwwnoaqewu
15/07/10 16:18
수정 아이콘
물량의비밀이 몰랑의비밀로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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