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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9 19:01
공감되네요.
본인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데스매치에서 가장 지목당하지 않을 만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이제 메인에서 꼴찌만 안하면 떨어질 가능성이 현저하게 적어졌죠. 시즌2 때처럼 견제받는 캐릭터도 아니고요.
15/07/19 22:46
본인이 의도 하지는 않았겠지만 정말로 판짜기가 잘 되었습니다.
지금처럼 본인 소신대로만 계속 플레이 한다면 메인매치에서 꼴찌가 될 것같으면 주위에서 도와줘서 탈꼴지는 시켜줄꺼 같고, 데스매치에 지목될일도 또한 거의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본인이 무언가를 해야 될것같은 부담감에 앞으로 나선다면 탈락할 확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15/07/19 19:04
저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플레이가 향후 게임에서 다른 멤버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봅니다.
15/07/19 22:58
맞습니다. 폭풍은 사라지고 매너홍만 남았죠.
하지만 '폭풍' 보다는 '매너홍' 이 상위라운드 진출에 좀 더 유리할 것이고 운이 따른다면 우승또한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5/07/19 21:11
지극히 홍진호스러운 선택이었다는건 공감합니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게임설명을 제대로 들은건가 싶은 장면같은건 전혀 홍진호스럽지 않았죠.
15/07/19 21:59
글쎄요.. 내일을 위해 사는 자는 오늘을 위해 사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불과 얼마 전이었는데(이상민과 김경훈)...
본인이 의도한 거라면 좋은 전략을 짠 건 맞습니다만, 예전처럼 홍진호가 눈에 띄어서 집중 견제를 받는 상황도 아니고, 이미 본인보다 더 눈에 띄는 장오 연합이 굳건해있는데, 등장하자마자 연합하자고 말하고, 중간중간 게임 규칙을 모르고 헛도는 장면이나, 신의를 지키는 것이 데스매치를 피하는 길이라는 답을 내놓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네요. 시즌1로 돌아가겠다던 홍진호지만, 그가 한 선택은 [홍진호]스러운 선택이 아닌 [김경란]스러운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15/07/20 00:05
이글은 홍진호를 응원하는 글이기는 하지만 홍진호의 플레이를 옹호하는 글은 아닙니다. 시즌4 에서 홍진호는 일부러 뭍어가고 있는것도 아니고 일부러 정치케릭이 된것이 아니죠. 예전과 마찬가지로 게임에만 집중하고 승부를 보려 하고 있지만 본인보다 게임능력이 뛰어난 플레이어들을 넘지못하고 경쟁력을 잃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번 4화를 통해 홍진호가 다른사람에게는 없는 강점이 확실히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진호 자신은 본인스타일대로 계속 게임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결과로 의도치 않게 홍진호의 정치케릭터로의 입지가 매우 강해졌고 지금처럼만 계속 본인 플레이를 지켜나간다면 탈락할 확률이 굉장히 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이 의도해서 만든 판짜기가 아니기 때문에 홍진호의 플레이를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능력으로는 불가능해 보였던 시즌4의 우승이 의도치 않은 정치력으로는 가능해 보인다는게 재밌어서 쓴 글입니다.
15/07/19 23:49
홍진호는 데스매치를 피하기 위해 신의를 지킨것이 아닙니다. 그냥 본인스타일 대로 하다보니 신의를 지켰고 그에 대한 결과로 데스매치를 피한 것이지요.
데스매치를 피하기위해 신의를 지킨것과 신의를 지키고 그 결과로 데스매치를 피하게 된것은 어찌보면 같아보이지만 실제 결과는 매우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본인 소신대로만 플레이 한다면 본인 의도와는 다르게 보이지 않는 손들이 계속 홍진호를 도와줄 것입니다. 그리고 홍진호가 게임능력이 아닌 정치력, 즉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상위라운드 진출을 노리게 되었다는 점에서 김경란스러운 선택이 되었다는 말씀은 공감하지만 김경란과 홍진호는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쌓는 방법 자체가 다른 플레이어 입니다. 김경란은 기본적으로 아군과 적군의 구별이 확실하여 모든 플레이어의 마음을 얻을 수 없는 케릭터 입니다. 현재로서는 홍진호가 더 넓은 플레이어와 더 깊은 우호관계를 쌓고 있고, 이것은 김경란 스러운 선택이 아닌 홍진호 스러운 선택으로 이루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15/07/20 00:13
데스매치를 피하기 위해 신의를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그냥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다보니 데스매치를 피하게 되긴 하겠지만요. 댓글을 읽고 제 댓글을 읽고 보니 표현을 잘못한 거 같네요. 데스매치를 피하는 길이라기 보다는 장기적인 생존 또는 우승을 위해 신의를 지키는 게 이득이라는 표현을 의미하고 싶었습니다. 제일 첫 줄에 말한 내일을 위해 사는 자를 나타내는 말이었는데, 이게 또 글을 쓰다보니 "생존 = 데스매치 회피"로 표현하고 말았네요. 내일을 위해 사는 자가 결국 EVENE님이 말씀하신 의미를 포함하고 있을 겁니다. 그의 신의를 지키는 플레이는 보이지 않는 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구요.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매우 훌륭한 전략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그가 임요환의 탈락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리친 것에 비해 아직까지 달라진 게 없는 것 아닌가 싶어서 우려의 댓글을 남깁니다. "홍진호"스럽다는 게 뭔지 잘 모르겠지만, 시즌 1, 2의 홍진호는 꽤 진지했고, 배신에 대해 노골적인 거부감을 보이는 시즌2 멤버들에게 '지니어스는 배신이 통용되는 게임'이라는 말을 설파하며 좀 더 게임에 집중하자는 식의 강변을 내세웠던 것을 기억하고 있기에 지금의 있는 듯 없는 듯한 모습 + '안 될 거 같지만 3000원'은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아무래도 제가 홍진호라는 사람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커서 그런가 봅니다.
15/07/19 22:28
홍진호 선수의 vs박정석 패러독스 경기는 그 이전 이야기도 있죠.
박정석 선수가 홍진호 선수의 깜짝 뮤탈에 당해 거의 진 경기가 튕겨서 재경기가 된적이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이전 경기의 빌드를 그대로 썼고 박정석 선수는 정찰을 통해 그걸 알고도 자신 또한 이전 경기의 빌드 그대로 써서 똑같이 뮤탈에 졌죠.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no=13668&page=2&divpage=2&ss=on&sc=on&keyword=%ED%94%84%EB%A1%9C%EB%B8%8C 여기 이재균 감독님 글을 보면 이 이야기도 살짝 나옵니다.
15/07/20 00:11
말씀해주신거 처럼 박정석 선수도 그렇고 지니어스에서 성자가 된 임요환 선수도 그렇고, 그 험한 아프리카 방송에서도 착하거 만큼은 레알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윤열 선수 까지.. 4대 천왕 인성 클래스에 취합니다.
15/07/20 01:07
제가 순진한건지 모르겠지만, 지니어스 출연자들 대부분은 타성에 젖어서 배신당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배신을 했을 때의 이득과 배신을 당했을 때의 손해를 계산해서 차라리 후자를 선택한다는 거겠죠. 전 아직은 이게 기본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기에, 좋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단지,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홍진호가 방송인으로서 이미지를 쌓을 거라면 좀 더 적극적이었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아요. 홍진호의 이미지가 병풍을 용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혀 상관없는 걸 덧붙이면,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건 알지만 장동민하고는 따로 했으면 좋겠더군요. 플레이 스타일이 둘이 안맞고, 안맞는 것의 손해는 홍진호가 볼 스타일입니다.
15/07/20 11:28
공감합니다. 특히 장동민과 친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장동민은 오현민을 영혼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왠만하면 오현민하고만 가려는데
자꾸 장동민에게 의존하려는 모습이 시즌3의 김유현을 생각하게 됩니다. 김유현은 장동민과 연합을 하려고 하는데, 장동민은 오히려 김유현을 경계하고 있었죠. 지금의 장동민 역시 홍진호를 아군으로 삼아 후반에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려 하기 보다는 시즌3처럼 오현민과 함께 결승까지 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데... 홍진호 본인도 장동민의 생각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옆에 있는 김유현을 봐서라도 생각을 고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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