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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06 01:38:20
Name Tad
Subject [기타] 오현민도 충분히 잘했습니다.



 스무살의 오현민..
 한창 머리가 잘 돌아가고 싱싱할 때...
 하지만 지니어스는 머리만 가지고 승부하는 세계도 아니었고 자신보다 수 많은 다양한 경험을 해온
 어쩌면 대하기 어려울지도 모를 형,누나들과 소통을 해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판이었습니다.
 그런 험난한 세계속에서 어린 오현민은 어설프지만 상대를 설득해보려는 시도도 하였고 반대로 배신도 당해보기도
 하고 많은 경험치를 쌓고 지니어스를 떠나는것 같습니다.

 
 분명 오현민은 자신의 머리에 남다른 자부심이 있었고 그로인해 평소 게임에대한 피나는 노력과 사전준비보다는 소위
 '머리만 믿고 간다'는 식의 강한 즉흥적 두뇌플레이를 추구해왔습니다.
 이런 정통파 플레이어에 대한 매력이 나름 많은 오현민매니아들을 보유하게 해준 원동력이기도 하구요.


 오늘 노력한 장동민에게 당하면서 엔딩멘트에서도 나오듯 본인이 깨달은 바가 많고 배운점,느낀점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장동민처럼 연륜도 어느정도 있고 대인관계,정치력까지 겸비한 만능형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오현민은 아직 어리고 경험치를 쌓아나가는 시기인만큼 언제가될지.. 알 수는 없지만 아주 차후에 혹시라도 다시 보게 된다면,
 지금보다 2배는 업그레이드 된 아주 유연하고 여우같고 더 똑똑해진 오현민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현민은 충분히 강하고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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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주
15/09/06 01:5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충분히 잘했고 쑥쑥 커나갈 다음 미래가 더 기대되는 참가자였습니다.
아포가르토
15/09/06 01:53
수정 아이콘
오현민한테 악플 달던 사람들한테 당신의 스무살을 어땠습니까 이거 정말 들려주고싶은 말이었습니다.
Jon Snow
15/09/06 03:44
수정 아이콘
충분한것 이상으로 잘한것 같습니다. 솔직히 편집의 피해도 많이 봤고.. 오늘은 가넷 셔틀 ㅜㅜ
15/09/06 06:25
수정 아이콘
어제 마지막 멘트 보고 너무 어이가 없었네요. 전형적인 김난도 식의 꼰대 마인드 아닌가요?

오현민 씨의 스무살은 끊임없이 시도하고 무모하게 도전했으며 아프게 실패했습니다 ->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리고 오현민 씨는 누구보다 성숙한 어른이 될 것입니다 ->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무엇보다 어이가 없는 건 이미 어른이 된 사람한테 '성숙한 어른이 될 것입니다'라뇨.. 그동안 피디가 오현민을 완전히 애 취급했다는 게 드러난 거죠. 솔직히 제가 오현민이라면 마지막 멘트 보고 화가 났을 거 같습니다. 결승 진출자 띄워주느라(피디 스스로 스포하느라) 10화에서 역대급으로 잘 했음에도 편집으로 물 먹이더니, 마지막 멘트로는 '나 같은 성숙한 어른이 보기엔 넌 아직 어려. 이번 기회에 많이 배웠으니까 이제는 성숙한 어른이 될 거야..'라는 훈계질까지 봐야 했으니까요.
이번 시즌으로 지니어스가 끝나든, 다음 시즌부터 다른 피디가 이어받든, 정종연 피디가 지니어스를 그만 두는 거는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 저는 정종연 피디가 연출하는 어떤 작품도 안 볼 것 같습니다. 시즌2부터 봐서 알겠지만 사람 성향상 이런 꼰대 마인드는 절대 안 바뀌거든요.
마이클조던
15/09/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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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는 단어에 너무 집착하시는것 같네요. 인생에서 나이 서른 먹은 사람도 다른 의미에서는 어른이 아닐수도 있는거죠.
15/09/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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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오현민은 이미 충분히 성숙한 어른입니다. 자기 스스로 '나는 어른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 남이 '넌 어른이 아니야'라고 그걸 판단해 줄 수는 없는 거죠.
15/09/06 10:13
수정 아이콘
'어른'이란 단어보다 '누구보다 성숙한'에 초점을 맞추면 조금더 나아보일겁니다
15/09/06 10:35
수정 아이콘
성숙에 초점을 맞춰도 이상하죠. 오현민에게 '누구보다 성숙한 어른이 될 것입니다'라고 했는데, 이 말은 지금까지 오현민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뜻이니까요. 제가 봤을 때 피디가 생각하는 성숙과 미성숙의 기준은 단순히 나이에요. 처음에 '당신의 스무살은 어땠습니까'라고 못을 박고 시작했거든요. 대충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유추해 보자면, '오현민은 아직 미성숙한 스무살이다 - 시도하고 도전하고 실패했다 - 그래서 누구보다 성숙해 질 것이다'인데, 이것이 전형적인 김난도 식의 꼰대 마인드라는 겁니다.
15/09/06 10:43
수정 아이콘
그럼 '누구보다'에 초점을 맞추는건 어떨까요??
15/09/06 10:50
수정 아이콘
다른 단어 다 빼버리고 '누구보다'만 남겨 놓으면 그게 무슨 의미가 되는 거죠? 설사 그리 한다해도 전체적인 뉘앙스는 바뀌지 않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단어가 아니라 오현민을 바라보는 피디의 꼰대 마인드거든요.
15/09/06 11:21
수정 아이콘
초점을 맞추라는 거죠
화나신거 같아서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 누그러들지 않을까해서 말해봤습니다~~
15/09/06 11:27
수정 아이콘
다시 보니까 제 말투가 좀 공격적이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냥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면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는데, 시즌2부터 보면서 피디한테 쌓인 게 있다보니.. 괜히 오현민에게 감정이입이 되서 좀 흥분했던 거 같네요.
15/09/06 13:31
수정 아이콘
검볼 님// 아 괜찮습니다 저도 제 리플이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드리죠~좋은 휴일되세요~
보리굴비
15/09/06 08:0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역겹네요.
온니테란
15/09/06 08:44
수정 아이콘
10화에서 오현민이 역대급으로 잘했나요? 전 장동민이든 오현민이든 누가올라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미니게임만 따지면 동충하초랑 장동민이 더 잘하지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오현민 전략은 애초에 장동민 가넷털라는 작전이었는데 갑자기 홍진호가 올인을 들어가서 아웃됐고 오현민이 캐치를 잘한건있지만 홍진호는 같이 있는자리에서 올인올인 노래를 부르고 다녔죠. 그냥 저같은 일반인이보기에는 지난주차가 역대급이라고 생각되지는않네요.

저도 시즌3때 오현민을 응원했고 결승에서 져서 장동민이 이긴건 운이좋았다고 계속생각했었는데 시즌4보면서 시즌3처럼 오현민이 돋보이는 회차도 없었던거 같아서 아쉬움도 있습니다.
15/09/06 09:15
수정 아이콘
일단 장동민이 오현민보다 미니게임을 잘한 건 맞지만, 오현민이 동충하초보다 못한 건 아닙니다.
https://cdn.pgr21.com./?b=27&n=2370 -> 이 분이 잘 분석해 주셨더라구요. 보시면 장동민, 오현민도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10화를 일일이 리뷰할 순 없겠지만.. 홍진호가 꼴지 확정된 상황만 놓고 보자면,
오현민은 홍진호가 올인 작전을 쓸 줄 알고 파트너에게 미리 그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미니게임 룸에서는 정치 능력을 발휘해서 동충하초로 하여금 자신을 밀어주게 했죠. 그래서 첫 번째 미니게임 승자인 장동민이 첫 카드로 10을 내자, 동충하초에게 두번째 카드는 9를 내게 해서 1을 가진 파트너가 스트레이트로 먹게 했습니다. 만약 파트너에게 올인 작전 얘기를 안했다면 파트너가 올인에 쫄아서 그냥 죽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미리 말을 맞춘 덕분에 파트너도 같이 따라갈 수 있었던 거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현민은 마지막 20라운드의 두 번째 미니게임을 이김으로써 메인 매치를 우승하게 됩니다. 그 결과 가넷 99개라는 역대급으로 많은 가넷을 확보할 수 있었구요. 근데 11화에서 아무런 어드밴티지도 없이 가넷을 싹 뺏어가는 것도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암튼 10화를 오현민 위주로 편집했다면 본 시리즈 브금 여러 번 나왔을 겁니다.
인기있는여자애
15/09/06 10:3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결승 못올라간걸 실패라고 규정하는 것부터가..
발라모굴리스
15/09/06 18:51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자막 보면서 멘트 참 그지같네 생각했어요
성숙과 성장, 스무살 어쩌고.. 유치해요
오현민도 다른 모든 참가들과 같은 성인 맞습니다
세인트
15/09/07 17:31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지니어스 차기 시즌이 제작되더라도 혐종연이 사라질거라는 건 사이다같이 반가운 이야기죠.
세인트
15/09/07 17: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말씀하신 시즌2때부터 꼰대 마인드다 라는 말씀 격하게 공감합니다.
그 때도 시청자들의 분노를 제대로 이해도 못 한체 시청자들을 전부 애 취급하면서
'원래 사회가 이렇다 모르는 니들이 어리지' 이런 식으로 안하무인격 인터뷰를 진행했죠.
저도 물론 제일 싫어하는 유형입니다. 나이가 벼슬인 줄 알고 훈장질 훈계질만 하는 꼰대 상쓰레기.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15/09/06 10:40
수정 아이콘
이야 이렇게 다양하게도 해석이 되네요..
율곡이이
15/09/06 11:15
수정 아이콘
확실히 탈락자들한테 붙이는 멘트보면 피디가 좋아하는 플레이어가 누구인지 알수 있을만큼 심하게 편파적인거 같아요.
홍진호나 최정문때만 보더라도....
간디가
15/09/06 11:47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공감합니다.결승까지 스토리를 만들려고 해서 각 에피를 자꾸 망가뜨립니다.저번 주 경기에서 오현민의 플레이는 충분히 대단했는데 여느 말 한마디 하지 않았죠.최정문 저격만 봐도 좀 그렇고요.이 PD의 편집은 충분히 대단하다고 보긴 하지만 그런 점이 조금은 문제겠죠.
焰星緋帝
15/09/06 11:52
수정 아이콘
현민 씨 잘했어요.ㅜㅜ
15/09/06 14:21
수정 아이콘
그동안 피디가 해왔던 오현민에 대한 편집을 따져보면
피디가 별로 오현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게 드러나긴했죠. 물론 김경훈이 결승을갔으니 지속적으로 띄워주다보니 장-오간의 관계를 흩뜨려놔야 한다는것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시청자들이 보기에 티가날정도로 그랬으니.. 아예 임요환같은경우엔 탈락멘트도 없었구요.
싸우지마세요
15/09/06 15:23
수정 아이콘
눈뜬세르피코
15/09/06 18:03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 해석이 더 맞다고 봅니다. 왜 오현민을 안 좋아할까요. 지니어스의 창세자가 홍진호라면, 장동민과 더불어 전성기를 만들어낸 건 오현민인 걸요.
15/09/06 18:33
수정 아이콘
저도 위에 댓글보다는 이쪽이 더 맞는거 같네요
가이다이
15/09/06 21: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저도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15/09/06 21:51
수정 아이콘
동감요.
종종 비호감스러운 플레이를 보이기도 했는데 시청자 너희들은 어렸을때 그렇게 저돌적이지 않았었냐 감성에 호소 하는 느낌이었네요.

이런 포장은 결과적으로 오현민에겐 충분히 이득이 된다고 보구요.
15/09/06 22:1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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