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5/03/21 15:25:47
Name k`
Subject [유머] 질문 받습니다..jpg





k`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phone5S
15/03/21 15:28
수정 아이콘
뭘해도 까일거니까요..
아리아리해
15/03/21 15:29
수정 아이콘
두유노 싸이?
15/03/21 15:37
수정 아이콘
왠지 기자들이 기사쓰는 방식을 알것같은 느낌?;

기자가 저런데서 질문하는 상황자체가 낮설긴 해요. 그냥 인터뷰나 그... 레드카펫스러운 상황-_-은 익숙한데.
바위처럼
15/03/21 15:38
수정 아이콘
이거 심각하죠... 대학에서도 토론시켜놓으면 정답찾기하고 있고 이거 깨기가 진짜 쉽지않은...
낭만토스
15/03/21 15:55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서부터도 안해요 -_-;;

며칠전에 예비군 갔는데 동대장님이
5년차신분? 하니까 아무도 안들고
그럼 6년차신분 하니까 또 아무도 안들고 -_-;;

질문을 떠나서 뭔가 남 앞에서 나서는 것 자체를 안하는 것을 미덕으로 아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뭔가 선비 정신?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요. 점잖은 척 조용히 있는 것....
WeakandPowerless
15/03/21 16:26
수정 아이콘
일겅 ... 분명 5,6년차만 오는 훈련인데도 같은 질문에 아무도 반응 안하죠 크크크
15/03/21 16:35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이 술먹으러 와서는 말문이 터져서 온갖 깽판난리가 나는지...사적인 자리에선 부끄럼을 모르고 음주가무를 펼치죠.
15/03/21 15:58
수정 아이콘
아 저런거 질문하는거 좋아하는데 크크크
15/03/21 16: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런 문화죠. 제가 저기에 있었어도 질문안했을 겁니다. 한국만큼 질문하기에 부담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문화가 있을까 싶어요.
Shandris
15/03/21 16:09
수정 아이콘
군대 있을 때 괜히 질문했다가 욕먹은 기억이 남아서...???
솔직히 예비군 훈련가서 뭐 질문하면 짜증부터 나던 기억...그냥 빨리 끝내주지하며...저 자리야 그런 자리가 아니겠지만요...
기사도
15/03/21 16:18
수정 아이콘
제가 저자리에 있었다면 폭풍질문 했을텐데 아쉽네요. 초딩째부터 질문 좋아해서 대학생때도 주변 눈치 안보고 질문 해댔거든요.
덕분에 교수님과 10분넘는 1:1 토론 끝에 강의에 오류가 있음을 교수님이 인정해주시고 고맙다고 하셨을때 정말 뿌듯했었죠.
PAX_시비르
15/03/21 16:22
수정 아이콘
전 질문하셨든 안하셨든 상관 안했겠지만,
만약 강의시간 끝나고 님 질문때문에 강의가 길어져서 10분동안 나가지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었어야 햇으면 짜증났을 것 같네요
15/03/21 16:47
수정 아이콘
댓글내용에 강의가 길어졌다는 말은 없죠.
그리고 강의에 대한 오류때문에 강의시간이 길어진건 질문자의 문제가 아니라 교수님의 문제입니다.
PAX_시비르
15/03/21 18: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만약이라고 썼죠.
그리고 그게 교수님의 잘못 때문이던 아니던 간에
강의시간이 길어져서 짜증이 났을것 같군요.
기사도
15/03/21 17:09
수정 아이콘
다행히 그런분위기는 안나왔어요
연강일때 중간에 받으시면서 쉴사람 나가서 쉬게도 하시면서 질문 받으셨어요
강의 끝나면서 받으실땐 다음 강의때 빨리 끝내주시는 혜택도 주시고
제가 강의 들을땐 분위기 더 좋게 끌어가주시기도 하셨어요
나중엔 손들어도 "너빼고 다른 학생 없니?"하시긴 하셨지만...
소독용 에탄올
15/03/21 16:25
수정 아이콘
수업을 들으며 LE가 되려 하지만, 어느사이엔가 TN하곤 한다는 문제가...
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43B8D203F06AA0032
소독용 에탄올
15/03/21 16:23
수정 아이콘
사실 이 부분은 한국사회의 일상을 지탱하는 '체계'들이 이론이나 질문조차 허용하지 못할정도로 취약하거나 정당성이 결여된 상황이라는걸 보여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 현상에 관련해서 왜 질문을 하지 않는가?, (문화적인 요인이라면) 왜 그러한 문화가 자리잡았고 재생산이 이루어지는가?, 해당하는 문화와 친밀성을 가진 다른 구조들의 영향이 있는가? 등의 질문을 해 본다면 더욱 그러하고요.

"패야 말을 듣는다" 라는 직접적인 물리적 폭력 이외의 수단조차 확보하지 못한 정당성 따위 아주 기초적인 단계에서 내다버린 체계가 굴러가는 것보다 '나을수도' '못할수도' 있는 상황이죠...
WeakandPowerless
15/03/21 16:27
수정 아이콘
아 그런 해석도 가능하군요.
15/03/21 22:01
수정 아이콘
이거 엄청 와 닿네요..
15/03/21 16:38
수정 아이콘
병영사회의 뿌리깊은 정신적 억압도 하나의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감히 질문하거나 대꾸하면 안된다. 이게 사회에서도 적용되는거죠.
스타카토
15/03/21 16:47
수정 아이콘
이 시리즈 참 재미있습니다.
뒤에 이어지는 내용에 왜 질문을 안하는지 나와요...
아예 실험을 합니다.
어느 대학 강의실에서 한 학생이 강의가 끝난후 의례히 교수님이 오늘 강의내용에 대한 질문이 있냐는 질문에 질문을 하는데 그때 다른 학생의 반응이 참 대단하죠. 쟤 뭐냐. 잘난척하나? 질문은 강의 끝나고 개인적으로 하지 등 아주 비호감적 반응을 보여줘요. 특히 인상적인것은 반응중 교수님께 민폐끼쳤다 라는 반응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교수님은 아주 기뻤고 간만에 강의 다운강의 였다고 인터뷰 하시더군요.
결론은 질문을 하는것은 겸손이 아니다. 질문은 개인적으로 하면 된다. 질문때문에 종강시간이 늦어진다. 교수님께 민폐다 등 사회적 반응때문에 질문이 사라지고 있다는것을 꼬집어 줍니다. 그 사회적 반응이 과연 옳은것인가? 에대한 질문도 시청자에게 던져주기도 하구요.
꽤 재미있는 다큐였습니대. 시리즈가 9부까지인가 그런데 전편 주천드리고 싶습니다.
15/03/21 16:57
수정 아이콘
질문 안하는 건 나이 들어서 뿐만 아니라 학창시절에도 거의 하는 걸 본 적이 없네요.
The xian
15/03/21 17:04
수정 아이콘
튀지 마라.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간다. 네가 뭔데 나대냐.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나서면 잡혀간다(그리고 진짜 잡아가기도 했고요.)

좀 많이 억눌러놨어야 말이지. 참......
15/03/21 17:17
수정 아이콘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 심하다는거..
15/03/21 17:29
수정 아이콘
제가 평소에 나대는 성격은 아니지만 수업시간이나 비슷한 상황에서 가급적 교수님 등이 무안하지 않으시도록 최대한 반응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질문은 아니더라도 '~~ 아는 사람?' 했을 때 정확히 몰라도 아는 범위 내에서 답하려고 합니다.)
재밌는 건 그렇게 반응을 하면 오히려 답한 사람을 무안하게 만드는 경우가 왕왕 있더군요-_-;

'자넨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겐가?' or '어 이거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어떻게 알았지!? 사실 엄밀히 말하면 너가 말한 거 틀린 거임!'
이런 느낌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예전에 마이클 센델 교수의 강의 영상을 봤을 때 느껴졌던 점이, 하버드 학생이라도 좀 동문서답 내지는 희한한 답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근데 센델 교수가 재질문을 해서 학생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게 도와주고 질답이 오가게 이끌어가는 점이 탁월해보였습니다.
그에 반면 제 학창시절 우리나라는... 강단에 서는 분들 중에 그런 능력이 부족해보이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냥 무작정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한테서 뙇!하고 정답이 나오길 바라는 느낌이랄까.
머스크
15/03/21 19:32
수정 아이콘
'이상으로 수업 마치겠습니다, 혹시 오늘 강의중에 이해안되거나 궁금한거 있으신분?'
'교수님 질문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하신 !@#가 이해가 안됩니다.'
'아 !@#말인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들 내일까지 a4 1장으로 간단하게 정리해서 제출하세요'

저는 그 뒤로 질문안합니다ㅠ
과제가 생기는 부담보다 친구들의 눈치가 더 부담스럽더라고요
결국 주변사람들 눈치보는걸로 귀결되네요..
껀후이
15/03/21 22:58
수정 아이콘
와...등골이 오싹하네요
주변의 따가운 시선...으헉
15/03/21 22:03
수정 아이콘
저는 센델 교수 강의 영상 보고 감명적이었던게
학생들이 이상한 질문이나 답을해도 좋은 질문/좋은 의견 이었다 라고 코멘트를 하더라구요..
15/03/21 22:0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특유의 '쟤 나댄다 ' 문화죠..
소독용 에탄올
15/03/21 23:15
수정 아이콘
사실 '쟤 나댄다'문화 자체는 어느동네에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도덕의 원천이기도 하고, 공동체를 만들어 살아온 인간이라는 동물이 가진 사회적 능력의 그늘이랄까요...

다른 요인들에 의해서 '조장' 또는 '지양'이 이루어지면서 관찰가능한 양상이 달라지는 것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35804 [유머] 우리나라에서 가장 매너 있는 스포츠 [23] 알수없다9685 15/03/21 9685
235803 [유머] 내 노래 들어볼랭? [4] 유아5115 15/03/21 5115
235802 [유머] 러블리즈 케이의 담당 포지션 [13] 좋아요5780 15/03/21 5780
235801 [유머] 오므라이스 만드는법! [7] Sheldon Cooper6333 15/03/21 6333
235800 [유머] [계층] 슈타인게이트가 X 같은점.txt [6] 재문의4285 15/03/21 4285
235799 [유머] 질문 받습니다..jpg [30] k`9288 15/03/21 9288
235798 [유머] [LOL] 이것이 LCS다!!! [11] 린세5499 15/03/21 5499
235797 [유머] 사랑의 대가.jpg [12] 삭제됨8645 15/03/21 8645
235796 [유머] 키아누 리브스 근황 [12] 이시코기9054 15/03/21 9054
235793 [유머] 다큐멘터리 링 인상적인 스파링 장면 [10] 알수없다7148 15/03/21 7148
235792 [유머] 하...주인새끼 또 시작이네 [10] 알수없다9246 15/03/21 9246
235791 [유머] 간츠하니 [12] Special one.11990 15/03/21 11990
235790 [유머] 밑에 노사연 근황에 이어 리오넬 메시 근황..jpg [6] k`8639 15/03/21 8639
235789 [유머] 지금 슈퍼마켓 갈건데 뭐 사먹을까요? [5] 우리강산푸르게5549 15/03/21 5549
235788 [유머] [약스압] 맨시티전 메짤 모음.gif [7] 시나브로6543 15/03/21 6543
235786 [유머] 펜타킬한 복학생 [6] 알수없다8423 15/03/21 8423
235785 [유머] 벤틀리 장례식.jpg [11] 시나브로9283 15/03/21 9283
235784 [유머] 아프리카TV의 순기능 [11] 시나브로9069 15/03/21 9069
235783 [유머] 진정한 공대여신.jpg [19] 삭제됨10708 15/03/21 10708
235782 [유머] 히익 [5] LowTemplar5531 15/03/21 5531
235781 [유머] [야구] 여장이 취미라는 이대형..jpg [5] k`9032 15/03/21 9032
235780 [유머] 인터넷 미술관.. [6] k`6098 15/03/21 6098
235779 [유머] 아이디어 좋은 포장들..jpg [5] k`6792 15/03/21 679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