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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9 23:26
신규 메리수 캐릭 띄우려고 기존 주인공 2명 다 조져놨으니 뭐 크크크
파트2는 기존 잘나가던 라오어라는 프랜차이즈에 자기가 만들고 자기가 사랑하는 캐릭터 하나를 삽입하기 위해 만든 동인게임
20/06/20 05:06
(수정됨) 요즘엔 '메리 수'란 개념이 확장되어서 공식에서도 그런 케이스
즉, 기존 세계관과 캐릭터를 붕괴시키면서 새로운 캐릭터에게 몰빵해주면 사람들이 메리 수라고 칭합니다. 대표적으로 스타워즈의 레이나 포켓몬의 릴리에(게임 한정)같은 경우가 있죠
20/06/19 23:26
사실 게임이라는 매체가 더더욱 캐릭터에 대한 몰입 자체를 크게 만들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드라마는 영화보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드라마는 오래 보고, 영화는 단시간에 끝내기 때문에 배드엔딩에 대한 역치가 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근데 그런 드라마보다 더 몰입해야 되는 게 게임이죠. 그러다보니 더더욱 배드엔딩에 대한 비토가 심해지는 거구요. 라스트 오브 어스 2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도 거기서 오는 것 같아요. 제작자가 이걸 영화에 가깝게 기획했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오랜 시간을 배드엔딩을 기다리면서 보내는 게 아니라는 걸... 특히 1편에서 다 빌드업 해놓은 스토리를 거의 박살내면서까지 이렇게 하는 건 굉장히 불쾌한 일이죠. 특히 팬들의 입장에서는., 너티독의 선택이 좋았다고는 솔직히 못하겠네요. 오히려 하프라이프나 포탈처럼 잘 완결되었다고 느낀 시리즈들의 후속을 안 내는 밸브가 용할 지경이에요
20/06/19 23:29
뭐 그런 것도 결과적으로 하프라이프라는 게임이 전설로 남도록 잘 도와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크크크크 돈 많이 벌어서 후속작 안 내서 1,2편이 전설로 남을 수 있게 기여함...
20/06/20 11:35
배드엔딩이 문제가 아니라(물론 배드엔딩을 싫어하는 분도 많겠지만)
엘리의 반대쪽에 서있는 애비를 플레이해야하고 플레이어는 애비를 죽이고 싶은데 애비에게도 사정이 있었다는걸 이해하게 만드려는(그 사정이 이해라도 되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게 애비의 아버지는 생체실험을 하려던 악인 그 자체였는데..) 게 이미 엘리에게 강하게 몰입되어 있는 유저에게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차라리 엘리만 플레이하다가 복수를 못마치고 죽음을 맞게 된다던지(이것도 생각해보면 노답스토리같긴 하지만..) 이런거였으면 이렇게 평이 나쁘진 않았을 거에요. 나는 애비가 용서가 안되는데 강제로 용서해버리는게 이해가 안되는거가 문제죠.
20/06/19 23:31
그것이 '예술'이니까(끄덕)
요즘 스타워즈도 그렇고 창작자들이 너무 새로운 걸 찾다가 이런 식으로 머리에 과부하가 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20/06/19 23:33
플레이어에게 극단적인 증오를 끌어낼수 있다면 그것도 일종의 예술일 수 있겠네요
다만, 게임은 예술이기 이전에 상품이라서 ㅠㅠ 그것도 인디가 아닌 AAA급 게임이라면 더더욱
20/06/19 23:42
모바일이나 온라인 게임이라면 패치나 수정을 통해서 뭔가 변화를 꾀하겠지만...
콘솔 패키지 게임에서 사람들이 캐릭터에 몰입을 못하고 싫어하게 된다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저러지. 이미 입소문이 나버려서 살까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사지말자가 되면 어쩌려구.
20/06/20 08:09
라제이후 망한거 맞은데 그다음 라오스가 뉴트릴로지 3부작중 가장 수입도 낮은 작품이었죠. 깨포 20억달러로 출발해서 3부작 마지막이 10억달러로 마무리 그후 이시리즈 당분간 새 극장판 없다 선언 뭐 이정도가 라제 이후의 디즈니발 쇼크인거죠. 물론 판권 구입이후 유일하게 프랜차이즈를 이어갈만한 작품이 디즈니플러스 전용 드라마 만달로리안인건로 위안삼아야하나여...
20/06/20 00:06
지금 분위기면 뭐 최다고티 포함 각종 고티 싹쓸이할 분위기죠
사이버펑크는 11월에 나온다니, 몇몇 시상식에는 참가자격조차 없을 터이고...
20/06/20 00:31
저건 그냥 있어보이고 싶어서 저렇게 말한거고 실제로 사람들이 혹평하는거 보면서는 '게임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하고 있을 것 같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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