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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7 10:02
저라면 장난감 새걸로 사고 질리면 또 새걸로 사고
옷이나 전자기기도 새거 사고 질리면 또 새거 사고 그러겠죠 결혼은 법적 약속으로 의리를 지켜야하기때문이지 수많은 이성들과의 만남의 욕구가 제로가 되는건 아니죠 합법적으로 무한에 가깝게 항상 새로운 이성과 만날수있는데 거부하는사람은 없을겁니다 물건과 사람, 나아가 물건과 가족의 차이겠죠. 육아 지친다고 자식 버릴수 없고 간병 힘들다고 부모님 포기할수도 없고 배우자 마음에 안들때마다 수백번 이혼결혼 반복할수도 없고 가족이란 극히 예외적인 상황 제외하고는 평생 함께하는 공동체라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죠. 저같이 아직 모든 면에서 부족한 사람은 감히 꿈도 못꿀 결혼생활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한 10년쯤 뒤에 결혼하신 분들의 평균 인격에 도달한다면 저도 아마 결혼이란 걸 생각해볼수도 있을텐데 그때가 오려나 모르겠네요. 칸트 결혼 일화가 문득 스쳐 지나갑니다. 신중과 완벽주의가 지나치면 독이 되는 1줄 요약 - 결혼하신분들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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