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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 12:05
반면 한국전쟁때에는 프랑스군이 25명으로 총검술을 이용해 중공군 1개 대대를 쫒아낸 전력도 있습니다.
총검은 아마도 연합군의 최후의 비밀무기는 아닐지라도, 귀관들이 무시할 수 없는 전략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총검이 단지 통조림 깡통을 따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든 장병들은 유의해 주길 바란다. - 리지웨이 - 물론 한국전쟁 시절이랑 지금은 70년이나 차이가 나지만...
20/07/03 12:08
저는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25명에게 총검으로 쫒겨났을 1개 대대면 뭔 짓을 했어도 쫒겨났을 거기 때문에.
중동 지역에서 영국이나 프랑스 특수부대가 위기에 몰렸을 때 총검술로 위기를 극복한 경우도 심심찮게 들리긴 합니다. 이 사례들의 공통점이라면 상대가 전부 사기가 낮은 오합지졸이라는 것이죠.
20/07/03 12:11
저는 북한군이야말로 오히려 저런 근접무술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리라 봐요. 실탄 연습은 북한군 경제력에도 부담을 주는데 총검술은 하고 나면 배고픈 거 빼곤 단점이 없으니... 실제로 북한군 홍보 영상을 보면 북한군이 근접무기 (단검 투척술이나 백병전 기술)를 상당히 중시하는거 같더군요. 총검술로 대항하려고 하면 오히려 우리가 당하지 않을지?
20/07/03 12:14
일본이 나죽자라고 반자이 외치며 총검으로 달려들었지만 체격문제로 오히려 미군에 총검으로 당했습니다. 북한군 상태를 보면... 뭐 애초에 포병에 갈리고 소대 화기에 갈려서 사라질테고 그러니 총검술 훈련도 안하겠다는 거지요.
20/07/03 11:58
총검술 받고.. 군기강 해이 어쩌고 할때 나오는 그놈의 '정신력'은 전쟁 맨 막바지에 살아있을때나 필요한 겁니다.최전방 보병이 양측의 사단 군단급 포격 화력으로 끝장난 전쟁터에 깃발꽂을때 말이죠.
그렇게 정신력드립하려면 병인양요 때도 정신력부족해서 졌다하시든가. 6.25때 학도병들이 싫다고 울면서 기차타고 끌려가셔서도 지킨 나란데 그놈의 정신력은 크크
20/07/03 12:01
조교님의 눈부신 북한 총검술, 간지 작살났었읍니다. 한손을 뻗어서 개머리판을 잡고 위에서 서서히 내리는데, 전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구요.
20/07/03 12:17
각개전투 교장에서 고지에 있는 북한군(폐타이어)한테 총검술 시전할 때 쾌감이 있긴한데...
저는 훈련은 쓸모가 없으지라도 정신전력 및 사기교양 차원에서 1시간 정도는 배울 가치가 있을거 같아요(젊꼰인가요?)
20/07/03 12:31
군대가 전쟁을 상정하고 존재하는 거라, 총검술 말고, 근접 전투술 기본적인 건 배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사일 등의 포격 등으로 주요 시설 무력화 후 결국 점령하러 병력이 진입할 텐데, 백병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권총보단 칼 등이 살상력은 좋은 것 같구요.
20/07/03 16:13
그렇긴 하겠지만(일반인들도 발버둥은 칠듯), 일단 군인이고 훈련된 상대에게서 살아남으려면 더 잘해야겠지요.
개인적으로 총검이 효율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건, 멀리서 총쏘는거야 상대적으로 더 수월할 지 몰라도, 근거리에서 칼로 상대를 찌르는 건 멘탈 상 정말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총검술을 통해 기계적으로 수행한다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20/07/03 16:34
마구잡이로 하는 것 보다는 뭐라도 해본적 있으면 좀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싸움 해본적도 없고, 격투기 한번도 안배워본 사람도 많으니까요.
별 도움 안된다 라는 생각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20/07/03 13:06
베트남전에서도 한국군이 총검술로 효과를 본 전투가 있다는 걸 본 기억이 나는데요. 총검술을 폐지할거면 권총이나 산탄총을 다루는 훈련도 시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군대에서 그런 걸 시킬 일이 없긴 하겠지만요.
20/07/03 13:38
미군도 보병에게 권총이나 산탄총 안줍니다
러프하게 요약하면, 산탄총은 소총과 무게가 같고, 권총은 소총탄 탄창 3개분의 무게와 같습니다.
20/07/03 14:57
북한만 상정했을 때 전쟁나면 사실 보병 개인화기 쓸 사거리 내에도 못올듯... 북한군복 입고 살아남은 사람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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