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클랜드 전쟁: 아르헨티나 동쪽 해안선에서 동쪽으로 약 480km 떨어져 있는 포클랜드 제도. 영국이 1833년부터 이 제도를 점령, 통치하고 있었는데 1982년 아르헨티나에서 이 제도의 탈환을 위한 군사행동을 개시해서 전쟁이 발발하고 전쟁은 영국의 승리고 막을 내립니다. 그런데 이때 이 전쟁을 보도하는 BBC 기자들에게 회사에서 보도지침이 내려옵니다.



[BBC issued strict guidelines telling staff to remain neutral during the conflict and avoid using terms such as "our" to describe British forces. “We are not Britain. We are the BBC."
(BBC는 직원들에게 중립적인 입장에 서고 영국군을 묘사할 때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라는 엄격한 보도지침을 내렸다. "우리는 영국이 아니다. 우리는 BBC다.")]

실제로 포글랜드 제도도 "영국령이라고 주장되는 포클랜드 제도" 이런 식으로 설명했다고 하고 전황을 보도하면서도 꼬박꼬박 "영국군", "아르헨티나군" 이렇게 보도했다고 합니다. 당시 대처 총리가 이런 BBC의 보도행태에 엄청 빡쳤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