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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4 15:36
깔끔하게 잘한다?
그런게 있어요? 진정성있는 사과라는 것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고, 그런것은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사과를 평가하는 순간 사과의 의미는 없어진다고 봅니다.
20/08/14 18:03
이번 보겸도 처음 사과는 내가 그래서 뭔 잘못이냐는 고자세로 나가다가 최근 세네번째 사과 영상은 즙짜고 나서의 연기력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크크
20/08/14 14:20
코딱지 만큼의 잘못도 없을때는 사실 사과자체를 할 필요가 없고 코딱지만큼의 잘못이라도 있을때는 사과한다 하더라도 물고 늘어질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20/08/14 14:42
요즘은 저런 이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사과를 받을 준비가 되었나도 의문이라서...사과문 올리고 은둔해도 '아 왜 나는 아직 못때렸는데 은둔하냐 튀어나와라' 할 기세더라고요.
20/08/14 14:49
대신 대중은 스스로의 몰락으로 책임을 지잖아요. 그 독일처럼.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대중이 아니라 대중을 위장한 선동가들이죠. 참 재밌어요.
그러고 보니 그 괴벨스도 마지막에 대중 핑게 댔었죠.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은 진정 누구인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20/08/14 14:58
그래서 제가 아니더라도 저 대신 조져줄 사람이 많은지라 크게 댓글을 안 달려 합니다. 나중에 상황 반전 되서 섯불리 욕한 것이 민망해지는 상황도 피할 수 있음.
20/08/14 15:04
근데 나중에 가면 여론이 이상한데로 흘러가서 저번에 그 블랙페이스를 따라하는 애들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 여론으로 이렇게 해도 되는 줄 알고 조롱의 의미로 하는 케이스가 생기더라고요. 개인의 무력감이 생기긴 한데 내가 좌절해서 여론을 흘러가게 놔두는 걸 그대로 봐야하나 라는 생각은 듭니다.
20/08/14 15:10
사실 유튜버가 사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싫어요랑 구독해지를 최대한 막으려는 거라.. 진정성 자체가 받아들여지기 힘들긴합니다.
20/08/14 15:10
일단 내 맘에 찍히는 순간 무슨 짓을 하든 조롱밖에 안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있죠
유투버든 연예인이든 정치인이든 누구든지요 일단 찍히면 잘한건 하나도 안보이고 못한 것만 죽어라 물고 늘어지고 상대방이 GG 선언하고 은퇴해도 마지막까지 조롱하는 경우가 너무 흔합니다 혐오가 일상화 된거 같아요
20/08/14 15:30
연예인은 기획사에서 관리해주니까 자숙하는동안 필요한부분 트레이닝해주고 작품 뭐 들어가고 시청율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예능 출현시키는둥 복귀각을 이쁘게 만들어줄수있지만 유튜버는 멘탈 잡아줄 사람도 보장되는것도 없고 정말 불안하죠. 자숙하는동안 누가 비슷한 컨셉잡고 방송해버리고 시청자 실시간으로 빠지는거 보면서 맥빠질수도 있고요. 철구같은 아이코닉한 유튜버는 좀 다르겠지만 유튜버가 쉬운직업은 아닌듯 합니다. 대중이 절대 만만치 않은데 그사이에 보호해줄 장벽이 없어요. 한번실수하면 그냥 바닥이죠.
20/08/14 15:20
몇분짜리 글과 몇장의 사과문으로 거기에 진정성이 담겼다고 하긴 힘들죠.
잘 쓰는거 자체야 예시도 많고, 변호사 자문을 받을 수도 있어서 그럴듯하게 하나 뽑는게 뭐 어려울 것 같지도 않구요. 결국 시청자들이 봐주고 넘어가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죄질이 중요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 팬심 등등에 달린 것 같습니다.
20/08/14 15:22
참 아이러니한게 철구 같이 나쁜놈은 팬들도 저놈이 나쁜놈이다고 인식하다보니 아예 선을 넘는 행동이 아니면 더 좋아하고
쯔양처럼 먹방과 선행으로 좋은 이미지 잘 쌓은 사람은 흠집 하나 생기면 미친듯이 물고 늘어져서 악의가 선의까지 잡아먹고 은퇴시켜 버리죠 선행 유투버가 몇 없는데 허팝도 건수가 보이면 쯔양 이상으로 물고 늘어질 사람이 많을 꺼 같아서 나쁜놈이 더욱 득세할 듯 합니다
20/08/14 15:36
제 생각에는 사과를 깔끔하게 해서 팬들 민심 이탈만 막으면 자숙은 할 필요 없다는 생각입니다. 유튜브 특성상 활동을 중지하는게 치명적이라... 자숙대신 일정기간의 수익 기부나 봉사활동 같은게 낫지싶어요. 활동을 이어가기 힘든 건 욕할 빌미를 주면 댓글하나하나 다이렉트로 피드백 해야되는 유튜버 입장에서 멘탈 유지가 쉽지않은거겠죠. 그리고 댓글만 보고 팬들의 마음이 떠난건지 악플러 이때싶인지 알기가 쉽지않으니...
20/08/14 15:36
개인채널들은 정말 몰랐고 해당 프로세스나 관련법에 무지하여 실수 했다볼 수 있지만
회사소속이나 MCN소속들은 별로 동정이 안됩니다. 특히 누군가를 앞에 방패로 놓고 예전 영상을 올리며 동정심 유발한 뒤에 숨어 현재까지도 사과영상 안올리고 커뮤니티에 지네 회사사과문만 딸랑 올리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그 채널. 광고계약 수주를 체결하는데 관련법령이나 약관을 안살피고 나중에서야 문제인 줄 알았다는 변명이 정말 통할거라 생각하나봐요. 그렇게 자기네들 크리에이터들 케어 안해주는데 안나가고 소속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다 있겠죠? 저같으면 회사를 뒤집어 놨을거 같은데요. 뭔집사랑 뭔걸은 다 삭제하고 도망갔더라구요.
20/08/14 17:50
글쎄요.. 나니와 탐사정 러쉬때를 생각해보면..
사과문이 얼마든지 여론을 바꿀수 있다고 봅니다. 그와는 별개로 유튜버의 의도와 상관없이 무조건 뒷광고니까 문제라고 압박하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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