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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16 20:27:00
Name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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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dogdrip.net/275127183
Subject [텍스트] 부모들의 무관심 때문에 힘든 교사




극과 극이 공존하는 학교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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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나
20/08/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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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으시면 이 교사가 유별나게 글 쓴거 같아 보이지만, 지방은 이런 곳 많아요.
오바메양
20/08/16 20:33
수정 아이콘
전 교사의 말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주변에 교사 친구들이 많아서요
류지나
20/08/16 20:34
수정 아이콘
저는 공감은 하지만 동감하지는 않습니다. 지방 초등학생들은 대체로 이런 스타일에 가까워요. 그리고 교사도 이런 거 알고 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걸로 투덜대는 사람은 신규임용교사 정도일 요?
20/08/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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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동감이 어느 부분이 다른 건가요?
류지나
20/08/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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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 글쓴이 교사의 애환에 동질감을 느낌
동감x : 글쓴이의 의견이 맞다고는 생각 안함
20/08/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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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소득수준이 떨어지는 지역이 저렇지 않나요? 지방이 왜 나오는거죠?
류지나
20/08/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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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비교할 사람이 적으면 당연히 교육열도 낮아지게 되는데, 지방은 인구가 적으니까요.
20/08/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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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팍팍 해서 생계유지 이외의 것들에 신경쓸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이 주로 보이는 행태라고만 생각했지, 인구밀도는 전혀 생각도 못했네요.

지방 초등학교가, 지방 초등학생들이 대체로 본문 같은 행태를 보인다는 근거는 뭔가요? 지방ㅡ서울 오가면서 초등 교사생활을 해오셨나요?
류지나
20/08/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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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이 어떻다고 한 적이 없는데요? 안 가봤으니 모릅니다.
근거는 개인적 경험 +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라고만 해둘게요.
20/08/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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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울 / 지방 으로 분류해서 지방을 지칭하셨다고 받아들였는데, 도심 / 시골 의 분류에서 시골을 지방으로 표현하신건가요?
류지나
20/08/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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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깊이 생각해서 쓴 댓글이 아닌데, 굳이 분류하자면 말씀대로일 겁니다.
물론 지방이라도 학구열이 넘치는 부모님도 많이 계시니까 싹 후려쳐서 그렇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대체로 도심지역보다는 시골 지역이 학구열이 낮은 편이더군요.
20/08/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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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서울을 제외한 타지역을 뜻하죠. 그렇다보니 오해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도심 / 시골 분류의 의미라면 뜻은 이해가 갑니다.
20/08/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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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많은 지방에 저런 경우 많습니다. 소득과 별개로요.
20/08/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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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나 님도 그렇고 표현이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에서 저런 경우가 많다는건 충분히 납득할만한 이야기인데,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방에 저런 경우가 많다는건 참 묘하네요. 오히려 다문화가정은 서울ㅡ경기에 가장 많지 않나요?
20/08/16 21:39
수정 아이콘
절대치로 보면 수도권도 많겠지만 상대적인 비율로보면 지방이 다문화 가정 비율이 압도적이니까요. 어떤 기반의 다문화 가정이냐도 차이가 크고요.
20/08/16 21:09
수정 아이콘
제 경험칙상에도 '지방'이 그런 것 같네요. 물론 개중에서 소득수준이 더 떨어지는 지역이 훨씬 저럴 것 같구요.
김파이
20/08/16 21:33
수정 아이콘
예전 서울도 저런 곳 많았습니다. 지금에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기초학력 미달 비율 가장 많은 지역이 서울이었던 적도 있고 서울도 서울 나름이라...
20/08/16 20:31
수정 아이콘
자격검증해야..
개키우는데도 자격이 필요하잖아요.
생존맨
20/08/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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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키우는데도 자격검증 안하죠... 둘 다 필요하긴 한데
20/08/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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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피잘모모
20/08/16 20:32
수정 아이콘
제가 사범대 가려는 이유 중 하나네요...
20/08/16 20:33
수정 아이콘
갈수록 편향성이 심해지는 문제도 있죠. 좋은동네는 계속 잘사는 사람만 모이고 아닌동네는 계속 못사는 사람만 모이고...
바람의바람
20/08/16 20:35
수정 아이콘
저희세대는 부모님 필요 없었죠 선생님의 지도(물리) 덕분에... 국민학생도 어림 없었죠 지도엔 남녀노소 없어요
20/08/16 20:36
수정 아이콘
공장 현장직들 보면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양반들이 정말 많아요....
20/08/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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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은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한참 아래쪽에 있죠.
수능 상위 50%는 4~5등급, 중위소득은 150~200만원..
본문의 이런것들역시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냥 우리가 아는 평범한 삶이 한 상위 2~30%쯤은 되나봅니다.
20/08/16 20:52
수정 아이콘
군대가서 뼈저리게 느끼는게 그런 부분이죠.
내가 알던 평범, 보통의 상식이 잘못됐구나...
생존맨
20/08/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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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대학생이 95%인가? 더 되었나 그래서 별로 못느겼는데 육군 나온 친구들은 엄청 달라서 그렇구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
MissNothing
20/08/1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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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바닥보다 더 바닥이 있고, 내가 생각하는 하늘보다 하늘은 더 높았죠 크크
시원한녹차
20/08/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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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의 고교 동창이 모 특수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인데 양친이 다 있는 학생이 드물답니다.... 수업하러 들어오면 담배 피다가 태연히 재떨이에 비벼 끄면서 아예 수업시작하세요 이러고 크크크
20/08/16 20:42
수정 아이콘
집근처 초등학교에 차상위계층 아이들이 많은데요. 딱 저렇습니다. 그래서 나라의 지원을 받아 모든 준비물을 다 학교예산으로 준비하더라구요. 학습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다 구비하고 학교에 몸만 가도 될 정도에요.
20/08/16 20:5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어느 학교건 기본적인 준비물은 다 챙겨줍니다. 여유있는 가정이 많은 학군이면 좀 더 특별한 활동을 하는 거죠.
송운화
20/08/16 20:44
수정 아이콘
전교생 20여명 정도 되는 시골 중학교에서 일할때였는데, 부모들도 관심이 없고, 애들도 여러모로 결핍이 있어 성숙이 늦다보니, 학습보다는 동기를 마련해주는게 더 중요했습니다. 방과후에 애들을 학교에서 안잡아두면 학원은 고사하고 걍 집에서 방치되더라구요.. 그래서 중학교인데도 매일 9시까지, 방학때도 하루종일 악기, 교과등 방과후 수업을 마련해야했습니다.. 식사, 귀가 차량까지 모두 국비 지원이라(초등학교때부터 당연시 여겨왔던거라 수익자부담은 안됨..) 20여명한테 연 7-8천만원의 엄청난 예산이 들어갔었죠..
계층방정
20/08/16 2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간에 보니까 학부모가 파티룸 갔다는 거 보면 가난한 동네에서 부모가 생업에 바빠서 양육조차도 할 여유가 없는 환경도 아닌 것 같은데, 재력이 아니라면 요즘 시대에 한 동네가 단체로 양육에 관심 없게 만드는 요소가 뭔지 짐작조차도 하기 어렵네요...
거짓말쟁이
20/08/16 20:45
수정 아이콘
제가 저런 동네, 학교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때 유독 저희 동기동창들만 얌전하고 학습태도가 좋아서 선생님들이 기적의 학년이라고 불렀어요...중3때 담임쌤이 고등학교는 다른 동네로 가라고 권유했는데 무시하고 같은 동네 고등학교로 그대로 진학했다가 암흑세계를 맛봤죠..

이게 더 심화되고 넓어지면 미국에 레드넥이니 하는 계층과 비슷하게 되는거겠죠?
잠만보
20/08/16 22:31
수정 아이콘
이미 많은 곳에서 계급화가 상당부분 진행됐다고 봅니다

자본소득이 노동소득을 진작에 넘어선 것과, 본문 같은 사례를 보면 제 생각에 더욱 확신이 생기네요
월급네티
20/08/16 20:49
수정 아이콘
선생님 될정도면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을테니 충격이긴 하겠네요.
qpskqwoksaqkpsq
20/08/16 20:49
수정 아이콘
저 나온 초등학교가 저랬는데 중학교 되니까 수업시간에 떠드는거, 준비물 안가져오는거 순식간에 교정됐습니다. 교육(물리)의 힘을 그때 처음 느꼈죠
생존맨
20/08/16 22:04
수정 아이콘
요즘엔 그것도 안되지 않나요? 물리력이 동원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지 저는 감도 안오네요. 옛날엔 다 쫄아서 그냥 하긴 했는데
음란파괴왕
20/08/16 20:52
수정 아이콘
뭔가 충격이네요 80년대 지방 초등학교보다 요즘 환경이 더 안좋다고요? 저희때도 50명 반에서 준비물 안챙겨오는 애들은 손꼽을 정도였는데;;
몽키매직
20/08/16 20:53
수정 아이콘
저는 초등/중학교 까지는 면학 분위기의 학교 다니다가 고등학교는 도시와 촌의 경계에 있는 곳에서 다녔는데, 그 때 정말 스펙트럼 넓은 애들을 많이 봤어요. 집에서 공부 서포트 하나에서 열까지 다 해주는 애도 있었지만, 농사철 되면 집안 농사 도와야 되서 학교 안나오던 애도 있었고, 방치된 걸로 추정된 애도 있었고... 개개인의 부모들도 여건이나 경험이 부족하니까 어쩔 수 없이 서포트가 좋지 않은 애들이 있는데, 의료와 마찬가지로 차차 정부에서 보육하는 방향으로 (기계화 시대에 그래도 사람 손이 많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니까...) 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8/16 20:53
수정 아이콘
상상이상의 부모들도 많은게 현실이고..
정말 그런 가정환경때문인지 뭔지 상상이상의 학생들도 많은게 현실입니다..
그게 생활태도든 학업적인 부분이든 마음적인 문제든 뭐든 간에요.
그리고 교실에서 정말 소수로 그 학생만 맨투맨으로 지도하는게 아니니 감당이 안되는거구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어디 도시급이나 수도권 뭐 이런데는 한반에 여전히 20~30명 수준의 인원인데...
이런게 힘든 부분이죠...

무작정 교사탓, 학교탓, 사회탓할게 아니죠..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재입대
20/08/16 21:0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종종 생각하던 건데 '이정도 못해줄 거면 낳질 말자 왜키우는거지?' 이런 마인드도 지금 출산율에 어느정도 기여는 한것 같습니다.
어 어릴때나 다 아는건 아니지만 타국 사정들 보면 다들 저렇게 지킬거 다 지키면서 낳아 키우는거 아닌것 같았는데 요즘엔 좀 기준이 엄격해졌다고 해야되나 그런것 같더라고요. 국가 입장에선 저런 부모들도 고마워해야할듯 크크
20/08/16 21:02
수정 아이콘
오오 딱 어릴때 제 얘기네요. 양치 안한 것까지 똑같네 크크
우리 부모님은 혹시 선생님이 부모님 모셔오라고 하면 저희 부모님은 너무 바쁘시다고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만 쓰면 개막장 가정같지만 누구보다 누나와 절 위해 헌신하셨고 잘 키워내셔서 덕분에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삽니다.
20/08/16 21:02
수정 아이콘
흠.. 약간의 과장이 섞여 있겠지만
지방? 중소도시에서 중심가를 벗어난 학교면 비슷한 케이스 많습니다
모든 학생 부모가 저런 건 아니고 한 반에 한두명 이상은 꼭 있는 정도.
수업시간에 혼자 운동장 뛰어 다니고 학교 밖에 나가고 일부러 교사 친구 들으라고 소리치고..
학부모는 전화 할 때만 겨우 듣고 얼굴보기도 힘들죠.
김파이
20/08/16 21:08
수정 아이콘
노력만 해서 좋은대학가고 좋은 직장 가는게 꽤 많은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이유죠.
체크카드
20/08/16 21:11
수정 아이콘
중학교 무상급식되면서 점심때 밥만 먹으러 오는 애도 있어요. 점심때 와서 밥만 먹고 집으로 다시 가요 부모도 알고 있는데 신경 안씁니다
꿈꾸는사나이
20/08/16 21:15
수정 아이콘
부모님 케어 안되는 아이들 많아요...
애가 가출했는데 술먹는다고 경찰서 오래도 안오고 난 담임도 아닌데 새벽3시까지 애들 찾으러 다니고 크크
김파이
20/08/16 21:17
수정 아이콘
지금은 선생님들이라도 이렇게 케어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사 자원의 수준은 정말 많이 올라갔거든요..
꿈꾸는사나이
20/08/16 21:22
수정 아이콘
물론 아직도 진짜 지 밖에 모르는 선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젊은 교사들은 자기 공부한거에 비해 돈 많이 못 버는거 알면서도 사범대 지원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명감있는 교사들도 많아졌어요.
옛날 교사들에 대한 악감정때문인지 교사집단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 슬픕니다.
김파이
20/08/16 21:32
수정 아이콘
사실 예전에도 사명감 있는 교사들은 많았지만, 제도나 여건이 안되어서 오히려 사명감 있는 교사들이 교사 무리에서 적응을 못 하는 경우를 몇 봤던것 같습니다. 요즘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고, 특히 교내 체벌이 금지되면서 학생에 대한 폭행/ 학생간에 폭행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20/08/16 21:43
수정 아이콘
제가 학교 다닐때 베이비붐~ 586세대 늙은 선생들은 내로남불 악질 비율이 높았지만 젊은 교사들은 대부분 수업도 잘 하고 애들이 다 좋아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ppt 교육자료에 탱구거리면서 태연 사진 넣은 초임 국사 선생님이 수업 진짜 잘 가르쳤는데 그분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김낙원
20/08/16 21:17
수정 아이콘
마음 아프네요
껀후이
20/08/16 21:46
수정 아이콘
에고...마음이 아프네요ㅜㅜ
20/08/16 21:51
수정 아이콘
현직 초등교사입니다. 저는 외국인밀집지역에 근무했었는데요, 수익자부담활동을 하면 돈이 걷히지 않기 때문에 현장체험학습(소풍)은 지자체나 기관에서 비용지원해주는 체험학습만 했습니다. 그런데 다수의 외국인 및 다문화학생보다 소수의 오리지날 한국인 학생들이 더 가정상황이 안 좋다는 건 함정입니다... 그 동네를 떠날 여력이 없는 가정이니까요.
교사 입장에서는 학부모 민원이 거의 없다는 장점 하나는 있습니다. 크크
20/08/16 21:52
수정 아이콘
저희 지역도 저래요. 생각보다 방치되는 애들이 많습니다. 작은 학교는 준비물을 학교에서 구매해서 수업때마다 쓰는데 큰 학교는 그렇게는 힘든 모양이더라구요. 학급 인원이 적으면 그래도 하나하나 보면서 하는 게 되는데 많으면 진짜 힘듭니다. 그래서 작은 학교 있을 때는 반에 있는 애들한테 방학 때 집에서 할 거 없으면 방학숙제 내가 가르쳐줄테니까 오고 싶은 사람 오라고 해서 제 돈으로 간식 사먹여 가며 가르쳤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학교는 그래도 대체로 형편이 나아서 그런 식으로 할 일은 없는데 가정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습니다.
블랙번 록
20/08/16 21:53
수정 아이콘
지역교육청 학적 담당 장학사님 통화 들으면 발암물질이 뭔지 알수 있죠 정말 미친 부모 많아요
In The Long Run
20/08/16 22:07
수정 아이콘
노력도 재능인 이유죠. 저런 집에서 자라난 아이들에게 '부모가 그모양이라고 너까지 놀면 뭐가됨? 더 노력했어야지' 같은 말 하고 팩폭인줄 아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잠만보
20/08/16 2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제로 미국 가난한 지역에서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하는말이

그 무리에 계속 있다보면 자기도 어느새 안좋은 행동을 따라한다고 얘기하죠

그런 환경 내에서 성공한 케이스는 없다시피하고

주위 보호단체의 도움으로 환경 탈출 or 가출 등 현재의 환경을 벗어난 후에야 동기부여를 얻어서 성공한다고 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정말 쉽게 따라가는 동물이니까요
20/08/16 22:43
수정 아이콘
가붕게가 별건가요...

먹고 살만하게만 해주세요

용 안할께요(사실 못함)
本田 仁美
20/08/16 23:07
수정 아이콘
우리가 그리고 있는 디스토피아로 한걸음씩 가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나름의 정의가 있고 그 방향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 그냥 이대로 흘러가는거죠.
잉크부스
20/08/17 06:26
수정 아이콘
중산층이 몰락하고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이미 예정된 디스토피아죠.
계층방정
20/08/17 08:03
수정 아이콘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본문 중엔 안 가난한데 저러는 부모가 있는 것 같아서 양극화와는 다른 현상 같습니다.
잉크부스
20/08/17 14:44
수정 아이콘
일부 예외는 어디서나 존재합니다.
전체적인 방향성과 경향으로 봐야하죠
빈곤계층 중에 교육열이 높은 일부가 존재한다고
빈곤과 교육열의 역관계가 부정되지 않는것 처럼요
플리트비체
20/08/17 02:32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인간관계와 육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죠. 현재 공교육은 쓸데없는 지식 비중이 너무 높아요. 안타깝지만 공교육에서 저런 아이들도 정상인으로 만들수 있어야 인성 대물림 악순환이 끊어지는거고 더 니은 사회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 교사들은 그냥 가정교육 탓이나하고 원래 하던대로 아무도 안 듣는 수업하며 월급받으면 장땡이겠지만 사실은 그들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저런 아이들에게 리코더 가르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교육과정도 문제가 있어요
클로로루실후르
20/08/17 15:25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정도 학군에서 학교를 다니진 않았지만, 부모님 두 분이 교사셔서 나름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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