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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8 08:45
요새는 한 대국에 개인당 3~5시간 이렇게 많이 주는 대국이 없어서 잘 나오지는 않는 장면인데 지금 환갑 넘어가시는 프로 기사 분들은 대국 중에 담배랑 x타임은 대국중에 몇번은 무조건 했죠 크크 개인당 5시간이면 서로 다 쓰면 최소 10시간이라...
그래서 대국 중에 따로 점심시간 두는 대회도 있었습니다. (응씨배)
20/08/17 19:16
근데 이거 체스도 이러더라구요. 체스 두다가 다른 상대가 두는 거 보면서 왜 저렇게 두지 하면서 표정변하고 크크. 경기시간이 길다보니 생기는 일인 거 같습니다. 물론 체스는 5분이내의 엄청 짧은 룰도 있긴 하지만요.
20/08/17 19:49
그래서 대국매너가 좋은선수와 나쁜선수간에 편차가 좀 큽니다...
조훈현 다리떨기 + 중얼중얼거리기 조치훈 중얼거리기 + 담배연기 앞으로 뿜기 최근에는 커제가 머리쥐어뜯기와 중얼거리기(한국말로 욕합니다)를 주로 시전하죠 졌다고 바둑돌을 바둑판에 집어던지는 장면도 봤습니다. 매너가 좋은 선수로는 이창호9단이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바둑만 두시는걸로...
20/08/17 20:29
이창호 9단은 결혼식장에서 한 번 봤는데 로보트인줄 알았던.... 혼주랑 인사할때도 무표정 사진찍을때도 무표정 식후에 팬들에게 싸인해줄 떄도 무표정....
20/08/17 19:17
진짜 리즈시절인 2008년 바둑리그에선 30초 초읽기 10회중 한 번도 안 쓰고 이긴다던가, 초반에 9개를 다 날리고 시작해서 이긴다던가... 진짜 기행을 보여줬던걸로 기억합니다.
20/08/17 19:24
저도 바둑두다가 자주 저짓하는데 여유랑은 큰 상관없습니다.
흔히 손따라둔다 그러는데 손따라 두다보면 저런 시간이 승부를 위해 필요해요. 시간여유야 있겠죠. 손따라두다 보니 시간은 남고. 서봉수9단도 무려 응시배 결승5국 최종국에서 손따라 두셨다가 정신차리고 대역전극을 두셨었죠.
20/08/17 19:55
옛날 프로바둑은 양측 각 5시간씩 주어졌었거든요... 초읽기도 1분 9회인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길다보니 갖가지 경우의수를 다 예상해보고 뒀었는데요...그래도 묘수같은건 요즘이 더 잘나오는느낌이죠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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