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08/21 11:13:03
Name 서린언니
File #1 Cap_2020_08_21_11_01_43_215.jpg (151.0 KB), Download : 71
출처 https://jumpbookstore.com/item/SHSA_MG01C84961100101_57.html
Link #2 https://ja.wikipedia.org/wiki/%E7%B5%B6%E6%84%9B-1989-
Subject [서브컬쳐] 한국에 처음으로 BL 장르를 알린 작품


오자키 미나미 작가의

절애 - 1989

인기가수 난죠 코우지와 평범한 축구부 이즈미 타쿠토의 동성애를 다룬 만화.
해적판 '브론즈'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들어왔는데, 세밀한 심리묘사와 당시 (90년대초반) 미려했던 그림체 애틋한 연출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음. 뒤로갈수록 무리한 설정과 늘어지는 전개로 평가가 떨어진 작품이지만 파격적인 초반부의 몰입력은 BL물의 전설이라 일컬어짐.

워낙 임팩트가 강해서 특유의 가늘고 긴 체형과 째진 눈은 BL그림체의 기반이 됨.

감수성이 예민했던 시절인지라 저도 감정이입하면서 상당히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ps 또다른 명작 애니 '아이노 쿠사비' 가 있지만 이건 아쉽게도 보지 못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8/21 11:16
수정 아이콘
절애라고 봤을때는 뭔가 했는데 브론즈라고 하니 딱 알겠네요 전 BL물을 보게 됐던건 박희정 작가 호텔아프리카하고 아기와나 작가의 뉴욕뉴욕이었나? 그 작품으로 보게 됐는데 스토리가 좋으니 그냥 남녀로 생각하고 봤던 것 같아요
20/08/21 11:56
수정 아이콘
원수연의 렛 다이가 꽤 재미있었...... 아 아닙니다.
츠라빈스카야
20/08/21 12:04
수정 아이콘
열왕대전기던가 그것도 꽤 BL류였던 느낌이 있었는데말이죠...
20/08/21 14:24
수정 아이콘
맞아요 열왕대전기도 재미있게 봤었던 것 같네요 그당시 초인기작이었죠
Lord Be Goja
20/08/21 11:17
수정 아이콘
삼국지연의인줄
시린비
20/08/21 11:17
수정 아이콘
소설쪽에선 돈이 없어? 라는 작품이 유명했던거 같은데
삼천세계의 까마귀를 죽이고? 라는 건 조금 봤었을때 재미있는 부분도 꽤 있었던듯
거짓말쟁이
20/08/21 11:21
수정 아이콘
전 얼음요괴 이야기 였는데
興盡悲來
20/08/21 11:22
수정 아이콘
시기상으로는 모르겠지만 클램프의 성전이 좀 더 여파가 크지 않았을까 싶은....
이양현
20/08/21 11:26
수정 아이콘
제 세대에서는 봉신연의랑 최유기가..
Pygmalion
20/08/21 11:28
수정 아이콘
제 최초는 바나나 피쉬...
김티모
20/08/21 11:32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절애를 안보고 아이노쿠사비만 봤네요.
2014년판 리메이크는 만들다 만 데다가 별로 평가도 좋지 않으니 보지 마시고 보시고 싶다면 92년판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BL인데도 작화 연기 다 개쩔어서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마지막 씬까지 숨도 못 쉬고 봤어요.
드라고나
20/08/21 12:09
수정 아이콘
고 시오자와 가네토 옹의 역작 중 하나죠
11년째도피중
20/08/21 11:32
수정 아이콘
절애? 왕년의 덕후인데 첨들어 봄.
아. 브론즈라고요? 내 주변 아짐들 대놓고 아우팅시킨 그 물건이네. 크크크. 난 니들이 그렇게 BL을 좋아하는 줄 첨 알았다. 그 땐 BL이라는 표현조차 잘 안쓰던 시절이지만.
HA클러스터
20/08/21 11:39
수정 아이콘
절애=브론즈가 아니고 절애1989의 후속편이 브론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작품성이야 어쨌튼 그당시로서는 워낙 선구적인 작품이었죠.
tannenbaum
20/08/21 11:46
수정 아이콘
아니 전 한번도 안본 걸 윗님들은 왜?
Lord Be Goja
20/08/21 11:47
수정 아이콘
현역과 이론가의 차이죠
이부키
20/08/21 12:27
수정 아이콘
타가메 겐고로와 bl은 다른 장르죠.
20/08/21 11:47
수정 아이콘
BL이 아니고 야오이의 시대 아님까...
서린언니
20/08/21 12:40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근데 야오이까지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서요;
20/08/21 11:47
수정 아이콘
친구집 놀러갔다가 순정만화같이 있어서 보다가 BL처음 접함. 크크
The)UnderTaker
20/08/21 11:53
수정 아이콘
만화책 거진 다봤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군요..
마감은 지키자
20/08/21 11:56
수정 아이콘
명동 지하의 LD 복사해 주는 곳에서 제목만 보고 왠지 므흣해 보여서 복사했다가 어째서인지(?) 남자들만 나오고 기대한 장면은 없어서 지워 버린 그 애니....
드라고나
20/08/21 12: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80년대 나온 북해의 별이나 불새의 늪에서 동성애 요소 나온 거 보면 그 이전에 해적판 만화 마구 나오던 시기에 토마의 심장이나 바람과 나무의 시 같은 만화도 들어온 적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어로 나온 야오이물로 치면 제일 먼저는 김은희가 그린 m&m일 겁니다. 이게 첫 연재가 91년이니까요

절애시리즈 한국어 해적판이 처음 나온 게 93년 - 본편은 아니고 번외편인 배드블러드 - 인데 이게 이정애가 그린 열왕대전기 첫 연재하고 비슷한 시기였죠

그래도 한국에 본격 야오이 붐 일으킨 건 절애가 맞다고 봅니다. 당시 80년대 후반부터 서울 지역 만화동아리들이 카미죠 아츠시의 작품 같은 일본 만화들 들여와서 열심히 돌려본 거 생각하면 절애도 그때 들어온 게 틀림없어 보이니
서린언니
20/08/21 12:11
수정 아이콘
당시는 부산이 일본 문물이 제일 빨리 들어오던 때였고 보따리를 통해서 불과 한두달 차이로 부산에 깔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서울은 꿈도 못꾸고 있을때 부산에서 알음알음 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드라고나
20/08/21 12:19
수정 아이콘
부산 남포동 쪽이 일본 수입품 빨리 깔리는 곳이긴 했는데 서울에는 명동 중국 대사관 앞 서점이 있었죠.
밀크캔
20/08/21 13:21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남포동에 X-JAPAN 카페(인터넷 카페 말고 진짜 굿즈 전시한 카페)도 있었다고 삼촌이 말해주셨어요...
펠릭스30세(무직)
20/08/21 12:22
수정 아이콘
BL이라니 듣도 보도 못한 단어입니다.

야오이 아닌가요?
카미트리아
20/08/21 12:4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BL 이라고 하고 있고 그게 당연하게 느껴지네요...
20/08/21 14:27
수정 아이콘
이게 맏따 야오이
근데 그때 브론즈같은 걸 야오이라고도 안했던 것 같고...하다못해 게이물이라고도 안했는데
그냥 순정만화하고 봤던 기억밖엔 없네요
푸잉푸잉
20/08/21 12:30
수정 아이콘
돈이없어!
음란파괴왕
20/08/21 12:35
수정 아이콘
전 서양양과자점인가 하는 작품으로 봤는데 그건 BL로 들어가는 작품이 아니려나요?
라투니
20/08/21 12:41
수정 아이콘
그 정도몀 일반 순정이나 퀴어...쯤 아닐까요?
VinnyDaddy
20/08/21 12:40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 봤던 건 후지미 교향악단이었습니다.
及時雨
20/08/21 13:06
수정 아이콘
와 태어나기 전이네요
20/08/21 19:51
수정 아이콘
야마나시 오치나시 이미나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5242 [LOL] 등산하려고 스쿼트 시작함.jpg [12] 살인자들의섬7896 20/08/21 7896
395241 [LOL] 페이커의 뒤를 잇는 3년 연속 롤드컵 결승진출 한국인 [11] 키류10292 20/08/21 10292
395240 [유머] 구글의 유머게시판 설명 [13] 지수8879 20/08/21 8879
395239 [유머] 마스크 썼는데도 폭행하는 남자 [9] 레게노9054 20/08/21 9054
395238 [LOL] 탈색한 팀동료들보다 너구리 헤어가 더 맘에든 도란.jpg [15] 살인자들의섬10293 20/08/21 10293
395237 [게임] 마이너 취향의 게임을 만들어줘서 고마운 회사 [8] 미캉9190 20/08/21 9190
395236 [기타] 로또 1등 당첨되어 22억 수령한 후 1년 반 후기 [62] 키류11854 20/08/21 11854
395235 [유머]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식품을 만든다면? [19] 키류8186 20/08/21 8186
395234 [유머] 메이저리그 레전드 강속구 투수 피규어 [5] 이교도약제사7252 20/08/21 7252
395233 [동물&귀욤] 나의 땅콩을 알까? [7] KOS-MOS6412 20/08/21 6412
395232 [유머] 니 빨리 허리 피라 [3] KOS-MOS7706 20/08/21 7706
395230 [서브컬쳐] 한국에 처음으로 BL 장르를 알린 작품 [35] 서린언니11209 20/08/21 11209
395229 [LOL] 오늘자 롤팬들 탄식 [62] 스위치 메이커11711 20/08/21 11711
395228 [기타] 갤탭 S7 사전예약 근황(사과의 정석) [68] 길갈12883 20/08/21 12883
395227 [LOL] 데뷔싱글이 3.6억뷰를 찍었던 신인 걸그룹 컴백예정 [22] VictoryFood9378 20/08/21 9378
395226 [게임] [소녀전선] 이번에 업데이트는 되는 G11(잠탱이) 개조 실황 [15] 캬옹쉬바나6084 20/08/21 6084
395225 [기타] 이시각 소뱅 손회장이 못판것 [13] Lord Be Goja11442 20/08/21 11442
395224 [LOL] To. Cloud9 [5] telracScarlet6540 20/08/21 6540
395223 [연예인] 존예 유튜버가 알려주는 아삭이고추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jpg [20] 살인자들의섬11931 20/08/21 11931
395221 [유머] 와이프랑 키스하다 딸한테 걸렸다.jpg [8] TWICE쯔위13440 20/08/21 13440
395220 [LOL] 쵸비가 이렐리아를 하는 법 [28] 살인자들의섬9182 20/08/21 9182
395219 [LOL] 트할 가짜사나이 2기 지원 [4] Winterer8291 20/08/21 8291
395218 [기타] 어느 성우의 생각 [71] 치열하게10745 20/08/21 107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