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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7 10:17
그렇게 수많은 벙커링은 반복하다가 결국 깨달음을 얻어서 벙커링을 막아내고
뒤이은 임요환의 진짜 전략에 패배하면서 해탈한 미소를 띄고 자리에 일어나서 콩댄스를 추는 홍진호가 연상되네요.
20/08/27 01:17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데요?
아무리 호구형 사람이라도 금액 때문에 못빌려 주거나, 돈이 정말 많다고 해도 407번이나 줄 수가 있나요? 뭔가 말도 안되는 소설을 보는 기분이 듭니다
20/08/27 06:48
뇌에서 의심을 담당하는 부위를 다친 사람이 저렇다고 하던데...
이성적으로는 수상하다고 생각해도 저 사람은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서 빌려준다고 하더라고요.
20/08/27 08:00
이쯤되면 잘잘못의 영역을 제껴두고 생각하면 어느쪽이 더 병적이고 이상한가하면 빌려주는쪽이 압도적이네요.
계속 빌려주는사람있으면 철판깔고 계속 저짓할 사람은 한트럭으로 나올거 같은데 진짜 저렇게 계속 빌려주는사람은 정말 찾기 힘들듯..
20/08/27 08:18
그리 드문 사례는 아닙니다.
저 횟수는 아마 계좌 이체 내역으로 센 걸텐데, 3,000만원을 빌려주면서 500만원 씩 6번에 나눠서 입금하면, 1회가 아니라 6회로 세는거죠. 그리고 1억 5천을 갚았다는 걸 보면, 아마 상당한 고리를 약속하고, 초반에 많은 이자수익을 안겨줬을 겁니다. 버젓이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걸 보고 있으니, 설마 저 사람이 도망가겠냐.. 싶기도 하고, 빌리는 사람도 '급한 이번 것만 막으면 지난 원금까지 다 갚겠다, 이거 못 막으면 이전것도 못 갚는다'는 식으로 말했을텐데, 지금까지 빌려준 돈이 매몰비용처럼 아깝기도 하는 마음도 들고 하다보면, 어느새 이런 어이없는 사연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0/08/27 14:19
생각 외로 꽤 있는 케이스입니다.
처음 이런류의 사건을 접했을 때는 바로 위에 주르륵 달린 댓글들과 같은 심정이었는데요. (아니 한두번은 그렇다치고 대체 왜?) 몇 년 하다 보니 너무 많아서... 그냥 그런 사람들이 많은갑다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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