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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 23:58
지금 하고있는 맛남의 광장이 저 4번과 연결된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참 생각이 크고, 동시에 실행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02 00:00
백종원 프랜차이즈는 가성비 좋고 퀄리티가 기본은 한다는 인식이 있던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새마을식당 위생상태에 한 번 놀란 적이 있고 홍콩반점은 꽤 여러 지점을 가봤지만 그때마다 인생최악의 외식경험을 경신했더래는. 인물은 대단히 호감이고 존경스러운 분이지만 운영하는 식당에 대해선 개인적인 경험이 영 좋지 않네요.
20/09/02 00:05
이런건 대개 점바점인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 수백개를 문제없이 컨트롤하기 어렵다는데에 있습니다. 직영점이면 모를까 가맹점을 아무리 매주 방문해서 교육하고 계도해도 가맹점주 또는 그 밑에 직원들이 고칠 의지가 없으면 위생이나 맛, 서비스 등에 있어 질적 향상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매장에 대해 물류중단 등의 패널티를 가하면 요샌 본사 갑질로 몰릴 가능성도 있어서 쉽지 않고요. 특히 더본같이 대표가 연예인급 인지도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20/09/02 00:22
저도 왠만하면 점포별 차이가 있겠거니 하겠지만 정도가 지나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홍콩반점은 전국 어느 지점을 가도 입에 넣기 두려울 정도로 저질이란 점에선 퀄리티가 일관적이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전국을 돌아다니며 축적한 경험이 너무 안 좋네요.
20/09/02 08:57
개인적으로 되게 신기하네요. 저도 음식점에 대한 기준이 마냥 낮은 사람은 아니고 홍콩반점은 서울에서 세개쯤 가봤는데 전부 다 만족스러운 퀄리티였어서... 만약 모르는 지방에서 중국집을 가야한다면 당연히 홍콩반점을 택할 것 같거든요.
확실히 점바점이고, 지방으로 갈수록 QC가 힘들긴한가봅니다.
20/09/02 05:13
컨트롤하기 어려우면, 컨트롤에 더 힘써야 되지않을까 하는게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연예인급 인지도는 맞는데, 어떤 행보를 하는게 우선인지는 생각을 해야겠죠.
20/09/02 03:05
개인적 경험이 안좋으셨다니 아쉽네요.. 총 매출로 따지면 어쨋든 성공입니다...
저 같은 사람은 점바점을 너무 잘 겪어서 이 점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여깁니다. 이 점바점 문제를 고치는게 가장 1순위인데 이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영역이라고 봅니다...
20/09/02 00:02
한국이 식비가 비싸다는 전제부터 공감이 안 갑니다. 동남아랑 비교하면 그럴 수도 있지만 생활수준과 평균 소득이 다른데요. 한국 외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개인적으로 비싼 음식이 음식의 복합적인 품질에 의해 결정된다기보다 원자재 가격으로만 결정된다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즉, 음식을 잘 만드는 사람의 음식이 비싸다기보단, 그냥 비싼 재료 음식은 비싸고 싼 재료 음식은 싼 것에 있죠. 물론 대게 비싼 재료의 음식이 좋은 재료인 경우가 많고 좋은 재료가 좋은 음식으로 나오긴 하지만 한국은 그 괴리가 너무 심하죠.
개인적으로 백종원에 의해 우리나라 외식은 그냥 전부다 저가저품질 음식이 되는 느낌이네요.
20/09/02 00:11
복합적인 품질로 경쟁하는 가게를 만들 생각이 전혀 없고 시스템을 통해 7-8천원대 한끼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게 백사장님의 목표인거죠. 저는 백사장님 목표가 이뤄져서 매끼 편하게 사먹었음 좋겠어요. 고급외식시장은 누군가 알아서 하시겠죠. 백사장님 목표가 고급시장을 침해하는 것 같지도 않고요.
20/09/02 00:22
정말 많이 봐줘서 김천은 그렇다쳐도 편의점 도시락이 더본 프랜차이즈에 비빌 레벨은 아니고 그 정도에 시장이 겹쳤으면 지금의 더본은 없었겠죠.
20/09/02 01:00
저기서 목표로 하는 한끼 3~4천원짜리 음식이 김밥천국보다 더 퀄이 좋을 거라고요?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가능하다고 해도 있어선 안 된다고 보고요.
20/09/02 03:45
식재료 물가 해결 못하면 4000원에 적당히 좋은 음식도 만들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저렴하고 퀄 좋은 음식이 있어서 안 될 이유는 뭔가요?
20/09/03 21:48
그건 공부 안 하고 성적 잘받고 세금 안 걷고 복지 늘리겠다는 것과 똑같은 소리니까요. 우리나라 소득수준의 국가에서 4천원짜리 퀄 좋은 음식이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면 사기거나 후려치기이거나 둘 중 하나에요.
20/09/02 00:32
김밥천국처럼 많은 음식을 다루는곳은 레트로트 식품도 꽤많고 정말 잘되는곳 아니면 그 수많은 메뉴를 커버하기 위한 재료는 다 냉동일 확률이 높은데 백종원 프렌차이즈랑 동급으로 뭉그러트리는건 그냥 악의적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제가 편의점 도시락을 꾸준히 먹는건 아니어도 gs에서 신메뉴나오면 챙겨먹는편인데 어느 도시락이 그정도 퀄리티가 나오는지 궁금하내요. 제가 느낄때 편의점 도시락은 튀김도시락은 바삭함도 전혀 없고 고기류는 딱 만들어놓은거 대핀수준인데 그냥 만들어 놓은걸 대핀거랑 만들어 나오는걸 비교하는 시점에서 비교대상이 안되는데 무슨의미인지도 모르겠내요.
20/09/02 00:31
고가고품질 외식문화를 만들 사람은 프랜차이즈 사업가가 아니라 쉐프들이겠죠.
그리고 제가 느끼기론 한국에서 파인다이닝을 추구하는 고급 식당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한 끼니에 십만원이 넘는 돈을 쓰는 걸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 인구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요 몇년사이 늘어난 스시야 숫자나 한우오마카세 열풍만 보아도...
20/09/02 10:00
제 경험으로는 비쌉니다. 평소에도요. 요즘 애호박 4000원 보셨을겁니다. 시금치 5000원
제 해외 경험으로 보면 비쌉니다. 너무 비싸요
20/09/02 00:09
지금 있는 체인부터 관리가 좀 잘되면 좋겠는데요.. 백종원체인 음식점 가서 먹어보고 괜찮다고 생각한적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맛보다 가성비 위주의 컨셉이지만 그 가성비만 따졌을때도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가격대가 있더라도 그에 합당하게 맛있고 퀄리티가 괜찮은 식당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냥 공장에서 찍어내듯 극한의 가성비만 따지는 개성없는 식당들만 우후죽순 생기면 외식하는 재미가 안생길거 같아요
20/09/02 00:14
결국은 식당들을 가성비 프렌차이즈화해서 거기 가공 납품하는 유통망을 가지고 싶다는거죠.
사업가로 보면 좋은 사업목표이긴 한데... 외식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걸 해결해주려고... 이건 저건 너무 거창한 포장이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듭니다.
20/09/02 05:20
사업가가 한국의 외식비를 낮추기 위해서 사업을 한다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참. 한국의 외식비가 7천원인데, 난 재료 뭐 이거저거 탈탈 아껴서 5천원대로 승부 보겠다. 이건데 백종원의 이미지가 좋긴하네요.
20/09/02 01:31
제가 가본 김천들은 대부분 김밥, 라면 외에는 먹을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알밥 두 숟가락 먹고 도저히 못 먹겠어서 계산하고 나온 적도...
20/09/02 00:18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항상 얘기하지만 백종원 프렌즈차이즈 가볼때마 망이어서 안가는데 크
빽다방 제외하고 지점별로 차이가 너무 큰것 같아서.
20/09/02 00:19
밥먹고 싶은데 아는 집이 없으면 백종원 브랜드 갑니다.
내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퀄리티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없어서 (근데 댓글들 보면 관리 안되는 지점들도 있나봐요?) 아는 동내에서는 잘 안갑니다. 더 좋은 집들이 항상 있습니다
20/09/02 00:19
인물은 난 인물이지만 프렌차이즈 관리는 어쩔 수 없나봐요
동네 새로 생긴 홍콩반점의 찹쌀탕수육을 정말 좋아했는데 6달 정도 지나니 연필심 만한 고기가 든 찹쌀튀김이 나오더군요
20/09/02 00:20
사람들이 백종원 식당 가성비 체감하기 힘든이유는 백종원 나오고 따라하는 식당들이 너무 많아져서 비슷한 가성비의 식당이 많이 나와서죠.
백종원 홍콩반점이 처음 저희 동네에 나왔을때 이런 갓성비가 없었는데 주변 중식집들도 먹고살아야 하니 같은금액대의 점심한정 할인같은게 생겼다던지 짬봉타임 같이 거의 비슷한 가격에 메뉴까지 거의 같은 체인점들이 근처에 생기면서 거의 같은 가격대로 음식을 팔고있죠.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품질이 나쁜것도 아니고 짬뽕을 예로들면 다른곳에서 해물 많이 들어갈걸 야채 엄청넣고 돼지고기 싼부위로 커버한거지 저품질 음식은 절대 아닙니다. 근데 지점차들이 많이 크긴한게 홍콩반점은 워낙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녀보면 진짜 줄서서먹고 맛있는곳이 있는가하면 사람 별로없는곳은 좀 별로라고 느끼는 곳도 있더라구요.
20/09/02 00:22
요시노야 처럼 한 점포에서 가성비 좋게 여러 음식 파는게 더 좋아보아는게 한 골목안에 품목만 다른 더본 계열 식당이 다수 들어오니 개성이 없어져서 오히려 안가게 되더라구요... 음식에 대한 실망도 꽤 있었구요
20/09/02 00:42
예전에는 그래도 퀄유지 하나 싶었는데 요즘엔 가격도 싸지 않으면서 원가절감 티가 너무들나서 빽다방을 제외한 더본 프랜차이즈 아무데도 안갑니다.
새로 런칭한 리춘시장 멘보샤 먹고 경악을...;;;....냉동 멘보샤 에어프라이기로 돌린게 100배는 낫더란...
20/09/02 00:44
일본을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규동, 라멘 등 간단한 외식 가격이 한국보다 싼건 신기하더라구요.
댓글에서 언급되는 소득, 물가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20/09/02 00:44
규동이랑 비교하니까 저한테는 와닿네요
일본 살던 시절에 마쯔야에서 많이 사먹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느낌의 식당 찾기가 영 힘들더라구요 가격도 싼데 패스트푸드점들이 뻘쭘해질 정도로 음식들도 순식간에 나와서 기다릴 필요도 없구요 우리나라도 이런 느낌의 프랜차이즈가 좀 더 생기면 좋긴 하겠습니다
20/09/02 00:46
중식만 보면 그나마 동네에서 먹을만하게 나오는 곳은 홍콩반점 정도에요.
나머지 동네 중국집은 도데체 뭘 팔겠다는 건지 알수가... 가끔 면이 괜찮으면 탕수육이 망이고.. 짜장면/짬뽕 8천원 이상하는 중국집가면(확실히 하려면 만원 이상하는) 분명히 홍콩반점보다 맛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 싸니까요. 지점마다 좀 뽑기운이 있는건 맞지만 중식당 평균 수준보다는 홍콩반점이 낫습니다.
20/09/02 01:00
규동 한그릇에 300-400엔 하는건 진짜 스탠다드 딱 규동 나미모리나 그렇고, 좀 평범한 다른 메뉴나 배좀 부르게 오오모리로 시킬려면 550엔-700엔 사이로 나옵니다.
김밥천국이랑 뭐 다른가 싶은데.. 글케치면 우리나라 김밥 두줄 시키면 3천원에 국김치반찬 나오니 가성비가 더 좋은게 아닐지 공감이 별로 안가네요
20/09/02 01:45
전 홍콩반점 다른 걸 떠나서 좋은게 보통 동네 중국집이나 그런 곳 가면 중국음식 먹고 나서 꼭 설사하거나 복통 있는데 홍콩반점은 그게 없어서 그래도 좋은 거 같아요
20/09/02 02:19
대한민국 중저가 외식 독점이 목표인 것이군요 크크크 이렇게 자신있게 말해도 욕안먹게 이미지 관리 참 잘하셨네요.
마냥 비판하기에는 벌써 몇년간 방송 나오면서 평타 칠수있는 레시피는 공개할만큼 공개해줬으니, 뛰어넘을 능력 있는 사장님들은 뛰어넘을 수 있겠죠. 그것마저도 못하면 인정 끄덕하고 백종원 프랜차이즈 중에 하나 골라 들어가서 먹고 나오면 될것이구요. 위에 여러 댓글에서도 지적하셨듯이, 우리나라는 근본적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영세+좁은 땅+미쳐날뛰는 기후 콤보로 들쭉날쭉한게 문제죠. 수입해오면 안정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퀄리티로 공급받을 수 있겠지만, 묘한 국산 사랑 때문에 저평가당하기 일쑤이구요.
20/09/02 02:37
한국이 전체적으로 싼건 맞는데 양이 좀 적죠. 거기에다가 미국처럼 1,2불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편의점 말고는 더이상 많이 남지 않았다는게 좀 문제죠. 위에 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김밥도 더이상 천오백원 이천원으로 사먹을 수는 없는 음식이 되어버렸고.. 저가 외식이 좀 늘어나야 되고, 가성비 양을 늘려야 된다는 거에는 공감합니다.
20/09/02 05:29
홍콩반점이 지점차가 큰가보네요.
저는 홍콩반점 안갑니다. 이끌려서 몇 군데 지역의 홍콩반점을 갔는데.. 음.. 새마을식당도 몇군데 갔는데 ..음.. 어느정도냐면 홍콩반점이 괜찮다는 글이 이상하게 느낄정도입니다. 홍콩반점이 괜찮다고?할정도로요.
20/09/02 07:18
저는 그놈에
경영은 안하시고 한국 요식업 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하고 계신다. 이 말 좀 안 했으면 좋겠네요. 요즘은 네티즌도 이 말을 따라 하고 다니더라구요. 빌런 식당에 직원 보내고 직원시켜 교육도 다 하면서 경영은 안한대요. 더 본 코리아 직원들은 경영인도 지시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일하나 봅니다.
20/09/02 07:40
봉사하기 위해서 회사 운영하는거 절대 아니죠. 한때 홍반 좋아했지만 지금 퀄리티는 어디에 내놔도 부끄러울 수준입니다.
더본 가맹점 폐점율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자기 회사 가맹점이라도 잘 관리해 줬으면 좋겠네요.
20/09/02 07:43
저는 홍콩반점 엄청 좋아하는데....
쌀국수 기본이 1만원이고 이런데도 많아서 백종원의 야심이 이뤄지면 좋겠네요. 물론 독점이 아니라 경쟁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형태로...
20/09/02 08:22
코로나 터지기 전에 신주쿠에 있는 홍콩 반점 싼맛에 몇 번 갔는데, 같은 가게를 갔는데 맛있을때가 있고 탄내가 날때가 있는 들쭉날쭉 퀄리티라..
해외라 직접 관리가 힘들거라는건 알지만 조금만 더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맛이 안정적이면 거기만 갈텐데...
20/09/02 10:54
우리나라 같은 선진국에서 4천원 한끼라니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죠.
지금 수준이 비싸다는 의견도 납득하기 힘들고요. 인건비와 생산비가 있는데 7천원에서 6천5백원으로 낮춘다면 모를까, 거의 절반 가까이 낮추기는 불가능합니다. 만약 그게 가능하려면 또 후려치기가 들어갈 거고 누군가는 저임금에 갈려 나가야 되겠죠.
20/09/02 15:05
식자재 관리나 유통망. 효율을 개선해서 더 싸게. 규모도 더 키우겠다는 말인데. 값이 비싸다 아니다로 딴지거는 분들이 많네요.
동네마트에 물건 납품하는 시스템이랑 코스트코 같은데 물건하는 시스템 및 규모가 비슷하진 않겟죠.
20/09/02 20:13
더본 가맹점들처럼 식대 6,7천원 선에서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업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지만 중식같은 건 백 대표의 생각처럼 조리 과정이 최소화되면서 QC까지 관리할 수 있는 메뉴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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