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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 19:43
굳이 한다면 두번째같은 경우는 먹을것도 주면 더 잘 찍어주고 편집도 잘해주겠거니 그런거 아닐까요 클클....촬영시간이 짧게 끝나지는 않는걸로 아는데...
안준는다고 예쁘게 안찍어주면 나쁜거겠지만...먹였을때 더 잘찍어준다면 말이죠...먹이지 않을까요...솔직히 결혼이 평생에 몇번이나 하겠어요... 알고보니 실제로는 안일어나는 일일수도 있겠지만 일어난다면 말이죠 클클
20/09/03 19:50
엥. 이런거 저도 처음보는데;;
4년전에 결혼했는데 이런거 전혀 없었습니다.. (아, 촬영은 세미로해서 밥시간 안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20/09/03 19:55
댓글들만 보고 파악이 안 되는데, 진지하게 저거 진짜인가요? 만약 진짜라면 저 분 포함한 일부만 저렇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대부분 저런 문화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20/09/03 19:56
진짜 입니다. 10년전부터 더 오래 있었던 문화로 알고 있습니다. 스드메 할때, 웨딩 촬영은 간식이랑 도우미 비용 따로 들고오라고 해서..
제가 그때 네이버 레몬테라스에서 눈팅하며 살았죠
20/09/03 20:07
광주광역시에서 웨딩 촬영 했는데 그 사진찍을때 드레스 잡아주시는 도우미 분은 수고비 줘야해서 그 분만 수고비 드리고 나머지는 그런거 없었습니다
20/09/03 21:26
13년에 결혼했는데 듣도보도 못한 얘기입니다. 저는 제 결혼 준비 와이프가 안하고 제가 다 했는데 아예 들어보지도 못한 소리네요.
20/09/03 22:07
역겨운 문화이긴 하지만 저도 1번은 이글 보고 처음 알았고 2번은 이미 만연해 있는 문화입니다.
물론 결혼식 준비도 사람 나름 알아보기 나름이라지만, 적어도 스드메 플래너 끼고 하는 결혼식에서 2번은 필수에요. 집사람이 난데 없이 웨딩 촬영 전날 도시락을 싼다길래 그냥 대충 먹자고 했더니 스태프들 간식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사진찍은 곳은 나름 주변에서 이름있는 곳이었는데, 새벽 7시 타임에 5커플 정도 와있었고 죄다 도시락 싸왔더군요. 안타깝게도 네이버 카페 메인게시물에나 올라올법한 도시락들이 싸그리 깔려있다 보니 저희가 준비한건 손도 안대고 촬영 시간 내내(6시간) 방치되있는거 보면서 아 이런 쓰잘데기 없는 문화 누가 만든건지 열받더라구요. 벌써 7년 전 일인데.. 최근에 결혼한 커플들 얘기 들어보면 아직도 플래너가 넌지시 언급하면서 해오라고 하는거 같더군요. 뭐 웨딩숍마다 안하는데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웨딩 스튜디오 전문 업체들은 거의 기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번은요. 1번은 고가 결혼식 하는 곳인거 같은데.. 이건 금수저분들이 등판해주세요
20/09/03 19:55
8년전 제가 결혼할때도 있었습니다. 그냥 뇌물이에요.
우리 웨딩사진 잘나오게 잘찍어주세요. 하고 간식이랑 도우미 비용으로 주는거죠. 피팅비는 없었는데, 웨딩사진 촬영때 8시간정도 촬영해야 되어서 제가 이것저것 간식거리들이랑 음료수 샌드위치 등등 해서 싸들고 갔습니다. 그때 본문 처럼 아니 내가 내돈 내고 찍고 돈 받는 사람들인데 이렇게 간식이랑 식비도 다 해줘야되 하다가도... 그냥 이사할때 고생하신 아저씨들 점심값 내는 용도다 하고 생각합니다. ㅠㅠ
20/09/03 20:05
웨딩업 종사 15년차입니다
1. 꼭 필수는 아닙니다. 그냥 기분상 하는 경우도 봤고 제 경험상으로는 오히려 저정도까지 하시는 분들이 더 적었습니다. 2. 말단직원시절에도 도시락 싸오는것보단 그냥 시켜먹었습니다. 물론 여유롭게 싸오면 같이 먹고요. 어차피 사진찍으면서 못해도 3-4시간은 붙어있는 사람들인데 보통 신랑,신부,드레스이모, 메인실장, 서브1(많으면 2명) 식비가 한 5-6만원 나오네요. 그냥 내돈주고 내가 찍는데라고 하면 뭐 할말없지만 사람사는데 우리도 이사같은거하면 짐날라주시는분들 음료나 짜장면정도는 시켜주잖아요. 어차피 시간안되는 타임이면 바쁘니 같이 먹지도 못하고 로테이션으로 식당가서 10분안에 밥먹는게 리얼 현실이긴 합니다만(...)
20/09/03 20:11
아무튼 2번의 경우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뭐 없는대로(이거 안챙겨왔다고 꼽주거나 사진 못찍어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기분은 좋으니까 좀더 분위기는 띄울수는 있겠네요. 결혼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현장옆에 메인실장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들 하루종일 광대놀이 합니다. 꺄르르륵 하면서)
2번을 꼭 챙기라고 하는 플래너가 있으면 제 입장에서도 그 플래너한테 뭐라고 할것 같네요. (먼산)
20/09/03 20:35
호의가 권리가 될 위험만 경계하면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결혼할 때 '남들은 다'라는 말을 그렇게까지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9/03 20:43
없으면 없는 줄 알겠는데 있어도 있을 것 같은 일이네요.
한국인 비교경쟁 좋아하는데 결혼식은 그게 아주 절정이 되는 시간이죠.. 말마따나 인생에 한 번뿐이라고..
20/09/03 20:45
지금 한창 결혼준비 진행중인데, 인터넷에 올라오는 정보나 후기들은 극단적인 케이스들을 일반적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저런 경우가 없는 건 아닌데.. 피팅비는 다들 그냥 지갑이나 주머니에서 5만원 꺼내주고, 촬영 때 싸가는 도시락은 밥먹을 시간이 없어서 신랑/신부 요깃거리로 싸가면서 드레스 피팅 도와주시는 헬퍼이모님도 식사 못하시니까 겸사겸사 양 좀 넉넉하게 챙겨가는 정도에요. 그래봐야 던킨 먼치킨이나 김밥 정도? 사진사 분은 시간이 촉박해서 밥은 커녕 음료수 한캔 드시는 정도..? 첨에 여자친구도 인터넷에서 정보 찾아보면서 이런거까지 해야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멘붕왔다는데 실제로 해야 하는건 거의 없더라구요.
20/09/03 21:04
8월에 웨딩촬영했는데, 액자하고 사진 안산다니까 눈빛부터 바껴서 온갖 패악질 부리던게 생각나네요.
사진 찍는데 돈받고, 또 그 촬영한 B컷 사진 파일을 30만원에 사라고 하더라구요, 액자도 30만원인가 내고 업그레이드 하라고 하고.... 사진 안살거면 앨범사진에 들어갈 사진을 고르러 오라고 하는데, 지네 스케쥴 맞춰서 오라고 하고, 3시까지 오라해서 갔더니 딴거 해야한다고 사람을 1시간 넘게 기다리게 하고 여자친구가 갔다와서 씩씩 거리길래, 그 얘기듣고 빡쳐서 쳐들어갔더니 실장이라는 사람이 당황해서 사과하더라구요
20/09/03 21:29
결혼한지 2년정도 됐는데.. 첫번째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고요.
두번째는 그냥 웨딩사진 촬영자체가 힘드니까 신랑 신부가 먹을꺼 가볍게 준비하는데, 도와주시는 이모님이나 촬영기자님도 4시간~6시간정도 같이 붙어 계시니까 드리는 정도이지.. 저렇게까지는;; 저희는 그냥 파리바게트에서 빵 사갔습니다.
20/09/03 21:43
내일 모레 결혼식인데
1. 그냥 현금드리거나 카드결제 했습니다... 2. 만쥬 비슷한거 사갔는데 촬영 기사님은 사진 찍을 때 아무것도 안드신다고 해서 저만 먹었네요...
20/09/03 21:57
그러니까 댓글들 보니 일부 분명히 있긴 하군요.
그런 일부들이 자식 낳으면 촌지 문제가 생길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갖다 바칠 사람들이고요.
20/09/03 22:23
결혼 9년차이고 양가끼리 상의해서 패스한건 있지만,
신부 평생 한번이라고 예물이나 드레스는 신경써서 해줬는데.. 전 첨 듣습니다.
20/09/03 22:38
2017년에 결혼했는데요. 1번은 몰랐던거고 2번은 저랑 남편이 먹으라고 어머니께서 유부초밥을 준비해주셨는데 스테프분들과 함께 먹으라고 많이 싸주셔서 나눠먹긴 했어요. 아마 저보고 간식이나 도시락 준비하라고 했다면 안했을것 같네요,
20/09/03 22:57
1번은 제가 샵 투어를 안 하고 한 곳만 지정했기 때문에 피팅비를 안 냈어요. 투어를 하면 피팅비를 내야 하는데 저렇게 주는지는 몰랐네요.
2번은 플래너였는지 이모님이었는지 스태프 먹을 핑거푸드 준비해오래서 사갔었는데 스태프들은 손도 안 대고 저희만 좀 먹고 다 남기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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