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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19 20:39:38
Name 레게노
File #1 1600490093333.png (86.5 KB), Download : 60
출처 트위터
Subject [기타] 요즘 세태에 핵심을 찌르는 일본 트위터.jpg



정의에는 죄책감이 없다. 이 부분이 굉장히 공감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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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9 20:43
수정 아이콘
선택적정의
ComeAgain
20/09/19 20:45
수정 아이콘
원래 빌런들은 자기가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죠
마스터충달
20/09/19 20:46
수정 아이콘
I'm inevitable...
마스터충달
20/09/19 20:45
수정 아이콘
내가 정의다!

는 위험합니다
카루오스
20/09/19 20:48
수정 아이콘
누가 나를 심판하는가! 내가 바로 정의다!
20/09/19 20:48
수정 아이콘
정의의 적은 악이 아니라 또다른 정의...
라고 무슨 일본 만화책에서 본 것 같은데
한사영우
20/09/19 20:50
수정 아이콘
딱 타노스가 생각나네요
잠만보
20/09/19 20:51
수정 아이콘
요즘 말하는 혐오 정서, 상대방에 욕 박아도 된다 싶으면 푹 악셀 밟기, 페미 PC의 본인들의 정당성을 모두에게 강제 주입하는 등

요즘 사회 정서 맥락이 참 이상하게 흘러가는거 같습니다
김첼시
20/09/19 2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세태라기 보다는 동서고금 막론하고 정의라는 이름으로 살인 학살이 자행되어오지 않았나요.
아케이드
20/09/19 20:52
수정 아이콘
정말 매우 매우 본질을 꿰뚫어보는 듯한 말이네요
행위자 본인이 정의라고 생각하고 폭주하면 정말 무섭죠
히틀러도 스스로는 정의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맥크리발냄새크리
20/09/19 20:52
수정 아이콘
이경규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치열하게
20/09/19 20:55
수정 아이콘
제가 요새 생각하는 '나는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갑질하고 비슷합니다....
20/09/19 20:55
수정 아이콘
참다참다 상대가 분노하면 "원래 저런놈이다." "아니 농담으로 그랬는데 저런식으로 반응하네, 못쓸놈이다."
가불식 패턴 시러요. 오래된 무적패턴도 이제 지겹.
20/09/19 2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죄책감 없이 악을 행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히틀러가 죄책감을 느꼈을 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서 히틀러를 "악"이라고 평가할 수 있도록 계속 정의가 무엇인지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정의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아케이드
20/09/19 20:57
수정 아이콘
본인은 그게 정의라고 생각하니까요... 남이 볼때 악인 거지...
20/09/19 20:59
수정 아이콘
그건 히틀러의 독선이 잘못된거죠. 정의라는 개념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아케이드
20/09/19 21:01
수정 아이콘
정의와 악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데 독선은 별개 아닌가요?
정의라고 생각하고 독선을 저지르는 사람도 있고, 악이라고 생각하고 독선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고
그게 아닌 사람들도 있겠죠
서로 별개의 얘기 같은데요...
20/09/19 21:06
수정 아이콘
네 별개의 얘기라는 겁니다. 히틀러의 사례는 저 트위터하고 말과 별개의 사례라는거죠. 저 트위터는 정의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데, 저는 히틀러를 악으로 평가하려면 정의가 요구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아케이드
20/09/19 21:11
수정 아이콘
저 트위터에는 정의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게 아니라, '빗나간 정의는 매우 위험하다'라고 씌여있고,
어차피 정의라는 것 자체가 상대적인 개념인 것이고, 빗나간 정의라는 건 일반적인 정의의 개념에서 빗나간 정의라고 본다면
딱히 이상할 것도 없고 히틀러가 스스로 정의라고 생각한 것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악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것을 정의라고 생각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게 빗나간 정의라고 정의할 수 있겠죠
우울한구름
20/09/19 21:45
수정 아이콘
저 트위터는 본인이 정의라고 생각하고 추진하는 게 위험하다는 거 같아요.
독수리가아니라닭
20/09/19 21:26
수정 아이콘
독선과 정의는 한끗차이죠
그 경계선은 스스로 의심할 줄 아는가 아닌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19 20:56
수정 아이콘
악에 죄책감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하네요 조조는 죽을때도 서주 대학살을 후회 안했다고 하죠
AV.10)TaeJA
20/09/19 20:58
수정 아이콘
그것은 서주대효도 니까...
아케이드
20/09/19 20:58
수정 아이콘
그것은 효도이니까...
집행유예
20/09/19 20:59
수정 아이콘
뭐 굳이 나누자면 악은 사람에 따라 죄책감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정의는 일반적으로 악이였으면 죄책감을 느꼈을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죄책감 없이 악행을 하게 해 줄 수 있으니까요.
고기반찬
20/09/19 21:24
수정 아이콘
조조가 그걸 악이라고 생각안했다면 죄책감도 안느꼈겠죠.
집행유예
20/09/19 20:57
수정 아이콘
요즘 세태라기엔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일이지만 최근의 많은 사건을 잘 설명해주는 이야기라는데 동의합니다.
한사영우
20/09/19 20:58
수정 아이콘
역사에서 정의 대신 종교라는 이름으로 계속 일어나고 있었던 일 아닌가 싶습니다.
아케이드
20/09/19 21:03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종교를 빙자한 학살과 탄압이야말로 정의를 빙자한 폭주의 좋은 예일 듯 하네요
잠만보
20/09/19 22:45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페미, PC가 현대판 종교라고 봅니다

잘 보면 별로 다른게 없어요
태연­
20/09/19 21:02
수정 아이콘
이래서 가렌을 하면 안되는 것
비오는월요일
20/09/19 21:03
수정 아이콘
정의에 대한 정의가 없기때문에 무섭죠.
나만의 정의를 가지고 살아가니.
아케이드
20/09/19 21:05
수정 아이콘
정의라는게 원래 상대적인 개념이니까요
그 유명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조차도 결론은 정의는 상대적이고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논하고 있을 뿐이고...
20/09/19 21:07
수정 아이콘
정의를 함부로 정의하여 휘두르는 것이 이토록 위험할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는 시대라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합니다.
형태만 달리 할 뿐 역사적으로 늘 있어 왔던 일입니다만, 현대에 태어난 저라는 개인의 짧은 생애에서 피부로 직접 느끼는건 또 다르더군요.
집행유예
20/09/19 21:12
수정 아이콘
특별히 이 시대가 더 상태가 나빠져서라고 보고 싶지는 않지만, 인터넷의 발전으로 더이상 옛날처럼 정치적, 종교적인 거창한 명분이어서 시위급으로 사람이 모이는게 아니고도, 웹툰이니 아이돌이니 스포츠니 하는 사소한 명분으로도 정의를 휘두를 수 있는 세상이 되다 보니 체감상 피부로 더 크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20/09/19 21:51
수정 아이콘
현대 사회에서 등장한 몇 가지 특이점들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좋은 지적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국가나 소수 지배층이 아닌 시민 개개인이 인터넷과 같은 언로를 통해 사회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발언하고 조직화하여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부분들이 존재하죠.
자의적으로 정의된 정의로 무장해서는 집단행동으로 유명인, 유튜버, 일개 시민과 같은 선량한 누군가를 다치게 하고 사라져버리는 책임지지 않는 자들의 모습을 자주 보며 나 조차도 언젠가 피해자가 되기 쉬우리라는 두려움에 떨며 비관론에 휩싸이곤 합니다만,
여론과 인터넷의 힘이 국가까지도 움직여서 진정 억울한 일을 바로잡기도 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가 한 걸음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 또한 큽니다.
약설가
20/09/19 21:11
수정 아이콘
스스로 정의를 행하고 있다고 여긴다면 그만큼 철저하고 객관적인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서 악을 행하면서도 죄책감이 없을 수 있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글에서 상정하는 악과 정의는 외부적인 평가가 아니라 본인의 내부적인 평가에 기초한 거니까요.
그린우드
20/09/19 21:13
수정 아이콘
역사에서 늘 있어왔던 일이지 딱히 요즘 세태에만 적용되는 말은 아니겠죠..

종교, 이데올로기 등 많은 정의가 있었죠..
하늘하늘
20/09/19 21:16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정의에 대해 구애 받는 사람이면 필요 이상의 악행을 하지 않죠.
흔히 말하는 온라인 정의구현이라고 하는 마녀사냥은 정의에 대해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0/09/19 21:26
수정 아이콘
제가 정의입니다
인간성승헌
20/09/19 21:29
수정 아이콘
손정의요?
人在江湖身不由己
20/09/19 21:32
수정 아이콘
definition인지 justice인지 정의를 내려주십쇼
20/09/19 21:33
수정 아이콘
나는 정의인데 나랑 생각이 다르다고 정의가 아닌 건 또 아니죠. 각자 생각하는 정의가 다르고 너그러움의 정도도 각자 다 다른데 그걸 타인에게 강요하는 건 낭비하는 정신력에 비해선 가치가 떨어지는 일 같습니다. 어떤 정의가 옳냐보단 선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거짓말쟁이
20/09/19 21: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느끼는게 가치관을 떠나서 인품이 온화한 사람이 개인으로썬 가장 훌륭한 것 같습니다. 완전 공격적인 무신론자랑 키배 하면서도 시종일관 온화한 종교인을 봤는데 ..저는 종교를 믿지 않지만 존경스럽더라고요..
20/09/19 21:47
수정 아이콘
결국 누구나 각자의 정의를 위해 행동하지 악을 위해서 행동하진 않죠.
결국 그사람이 중요시하는 관점에서 보면 나에게, 내 가족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내가 속한 진영에게는 정의이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합니다.
멀리 안봐도 많은 커뮤에서 자기가 병뭐라는걸 아는게 차별점이라고 하면서도 막상 보면 자랑스럽게 나쁜짓을 하고 다니죠.
목적은 정의지만 수단은 악임을 알고도 행했다? 말로는 죄책감을 가진다고 하지만 다시 같은상황에 놓이면 결국 같은 행동을 할겁니다.
나코나코담담
20/09/19 21:50
수정 아이콘
본문에 해당하는 사람도, 본문에 공감하고 있다는 게 더 큰 어려움
아케이드
20/09/19 22:00
수정 아이콘
이거야 말로 정곡을 찌르는 댓글 크크크
무민지애
20/09/19 22:37
수정 아이콘
정의가 악보다 위험하다는 빗나간 정의는 매우 위험하다
밤의멜로디
20/09/19 23:24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의 이야기죠 크크
내가 하는 이야기는 좋은 정의고, 남의 정의만 위험한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하는 것 같아요
다크 나이트
20/09/19 21:59
수정 아이콘
딱히요. 애초에 악과 정의의 정의 자체를 어떻게 할것인가 부터 문제인데 저렇게 생각하는건 그냥 어설프게 이야기하는것 뿐이죠.
저는 저런것도 문제라고 봐요. 내가 현상을 이해한다는 어떤 자신감?
실제 현실은 굉장한 카오스인데 말이죠.
이런걸 어디서 볼수 있느냐. 정치카테고리 한번 가셔서 하나만 글이랑 댓글 보시면 아실겁니다.
20/09/19 22:28
수정 아이콘
저는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라는 문장이 좀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20/09/19 22:35
수정 아이콘
https://twitter.com/search?q=tokiko_dayon&src=typed_query
트위터 검색해 보니 이미 작년에 한창 난리가 난 모양이네요.
https://twitter.com/tokiko_dayon
해당 트위터는 계정 일시정지중인 것도 관련이 있을지도..
빙짬뽕
20/09/19 23:32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개개인의 정의'를 말한다고 보는데, '보편적 정의'로 알아듣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있네요.
RapidSilver
20/09/20 01:23
수정 아이콘
전 보편적 정의같은 개념은 존재할수 없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둘을 구분짓는것 자체가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뽀롱뽀롱
20/09/20 00:11
수정 아이콘
라이토?
사랑스러운 담비
20/09/20 00:39
수정 아이콘
이야...이거 완전 홍위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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