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질문(과거 기사 보고 팬이 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에 대한 후안펑의 대답을 그대로 직역하면
"그들이 잘 살기를 바라며, 늘 즐겁기를,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입니다.
뒤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후안펑이 자기를 그냥 불행한 과거의 소유자 뭐 이런 거로만 생각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인데요,
https://weibo.com/ttarticle/p/show?id=2309404542866406899867
Q: 《소년은 바닷가에 왔다》는 영어와 한국어로 번역됐고, 해외에서도 일부 독자들이 그 기사를 통해 당신을 접할 수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huanfeng: 나는 괜찮다. 솔직히 말하자면, 모든 프로 선수들은 누구나 그들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을 거고, 내 것은 그저 표면에 드러났다는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 사실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는 나보다도 더 비참할 거니, 나 정도면 그래도 평범한 편이다.
Q: 모두에게 스스로에 대한 어떤 인상을 남기고 싶나요?
huanfeng: 모두에게 그저 내가 평범한 남학생이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 그럴 수 없을 거라 말하지 마라. 그런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 만일 그들에게 내 인상을 남긴다면, 그들이 내가 스스로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
Q: 《소년은 바닷가에 왔다》라는 제목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당신을 '바다 소년(海少)'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관중들의 호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huanfeng: 나를 그렇게 부르는 사람들은 무척 드물 것이다. 사실 어떻게 불러도 상관은 없다. 다만 여러분이 내 이름이 탕환펑이라는 걸 기억해 주길 바랄 뿐이다.
이전에 이런 인터뷰를 한 적이 있기도 하고요. 저 소년은 바닷가에 왔다 기사는 겜게에 제가 번역해둔 글이 있습니다.
뿌듯해하며 듣다가 '잘 먹고 잘 살아라'라는 너무 날것의... 그것을 듣고 깜짝 놀라서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