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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 07:49
전 유럽서버인데 스노우볼 굴러가는게 빨라져서 초반 데스에 금방 포기하고, 고인물들이 부캐도 많이 만들어서 뒤집기도 힘들어지고, 사람들도 코로나땜에 인내심이 부족해져서 욕이나 트롤도 많아진거 같네요.
20/10/10 08:27
우리편 트롤 스택이 쌓일때 멘탈 관리하다 보면 언젠가 꽁승 연승 하는날이 오긴옵니다..
자기실력이 현재티어보다 두 티어이상 높은게 아니라면 결과적으로 10겜중에 두판은 꽁패 두판은 꽁승이 나오드라구요.
20/10/10 09:47
피곤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일하다가 퇴근한후에 롤이나 하다 자야지 하고 게임을 돌리는데...
연패찍고 잘시간 되면 진짜 힘듭니다. 내일 연승한다고 해도 그게 무슨 의미... 오늘 기분을 조졌는데...
20/10/10 10:01
저도 롤경기있는날은 여친한테 저렇게 말하는데 크크크... 반응도 비슷..
그리고 본문 같은 이유로 전 뭔가 꼬인게 있는 날이면 롤을 안합니다... 3연패 룰도 만들긴했어요. 3연패하면 이유불문 롤 끄는걸로. 근데 안 지켜지더라고요.... 하...
20/10/10 13:27
진짜 찐막으로 (모든 라인 다이겨서 싱거운 판 말고, 적당히 킬주고받으면서 우리편라인이 하나밀리면 다른 한라인은 이기는 그러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내가 라인압도하고 캐리를 하는데 팀원들이 칭찬해주고 또 그러한 상황에서 살짝 불안감과 긴장감이 살아있는 와중에 내가 쐐기를 박거나 내가 희생해서 역전하거나 게임이 끝나는) 한판만 하고 자야지
20/10/10 14:19
취미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방식 자체가... 상대를 자기 아랫사람으로 아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어도 저런 정도는 하기 힘든데.
댓글들에서 여친 와이프 공감타령들 하니까 그렇지, 여친이 아니었으면 바로 손절하라는 댓글 몇십개 달릴 건인데도 pgr에서 이런 류의 경험과 거기에 달리는 댓글 반응들을 보면 항상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요; 현실에서 저런 수준은 보기도 힘들고, 당하면 손절하던데 여혐주작은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진짜라 생각하면... 진짜... 너무 답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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