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14좌도 다 등정한 이 마당에 아직도 사람이 못 올라간 산이 있어? 이럴 수도 있는데 실제로 그런 산이 있습니다.
부탄에 있는 Gangkhar Puensum 이라는 산인데 높이는 7,570미터입니다. 부탄은 그 동안 이 산에 대한 등정 차체를 금지하고 있다가 1983년부터 외국 등정대의 등정을 허가했었는데 지금까지 모두 4차례의 등정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1999년 일본 원정대가 인접한 주변 봉우리(높이 7,535미터)까지는 올라갔는데 약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주봉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부탄이 6,000미터가 넘는 산들에 대해서는 등반 자체를 금지하고 있어서 Gangkhar Puensum는 현재 오르고 싶어도 오르지 못하는 산이 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