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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4 10:33
저 처벌로 인해 아이에게 가해지는 정신적 고통보다, 왕따 가해자로 살면서 타인에게 주는 상처와, 그런 인생을 살며 점점 엇나가게 될 아이의 어두운 미래를 저울질해봤을때 압도적으로 전자가 가볍습니다.
애초에 저게 논쟁인 거 자체가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아동 체벌에 훨씬 민감한 서구문화권의 특성이라고 봐야 할런지도.
20/10/24 10:37
저게 왜 논쟁이 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아들은 그 뒤로도 계속 남을 괴롭히고 있을텐데. 훌륭한 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행동하는거 절대로 쉽지 않아요.
20/10/24 10:41
"우리 아들은 원래 착한데 주변 친구들 때문에 휩쓸렸다" "피해 학생이 원래 문제가 있는 학생이다"
"애들 끼리 그럴수도 있는거지 뭘 이런걸로 일을 키우나" 같은 개소리 하는 학부모 보다 천만배 나은 아버지고, 실제로 훌륭한 아버지 같네요. 저도 왜 저게 논쟁이 되는지 이해가 안됨
20/10/24 15:42
자기 아들 벌주는 부모 마음 자체가 벌 받는 거라서
솔직히, 저러고 아들과 그냥 같이 서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책임을 다한거라고 봅니다.
20/10/24 11:21
물리적으로 체벌을 하는 것도 아니고, 상대적으로 왕따 당하는 학생을 추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니 괜찮은 방법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을까 보단 제발 그 좋다는 대안부터 제시했으면 합니다.
20/10/24 11:35
좋은 아버지에요. 사실 뭐 피해자의 고통을 느끼네 뭐네 그건 잘 모르겠지만 저 아이는 아버지가 자신이 계속 왕따를 하면 아버지가 진심을 다해서 성심성의껏 그걸 막기 위해 행동을 할 거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20/10/24 12:12
아이를 훈육시키는 방법은 부모마다 다르겠습니다만...
결국 그 훈육의 목적이 아이가 제대로 된 길을 가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과격해보일수도 있는 저 방법은 굴욕적일수는 있으나 비폭력적이고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 확실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보고요. 최고의 방법은 아니겠지만 저 정도면 좋은 훈육이 아닐까요?
20/10/24 16:01
저 방법 이상으로 좋은 교육 방법을 모르겠네요
아버지가 아들의 나쁜 행동을 고치기 위해 정말 많이 생각했고, 그 자리에 함께하면서 일방적인 훈육이 아닌 참교육을 보여주는거 같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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