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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 17:47
집안끼리의 결합성격이 강한 한국의 특성상 결혼하면 힘든 일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늙어갈수록 힘든일은 더 늘어가죠. 안하는게 낫다고 봐요
20/11/03 17:48
사실 옆에 누군가가 있다고 덜 외롭다는것도 착각이고...
자식이 있다고 말년이 덜 외롭다는것도 착각이죠 결혼은 그냥 그 자체로 당장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야지 있지도 않을 미래를 생각하며 하는거야 말로 정말 극구 반대
20/11/03 18:01
인생 RPG를 시작합니다
초반이 쉽고 잼있죠. 커가는 재미에 몹도 약하고 필요한 템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계속 초보존에 있을순 없잖아요.. 1차 전직을 합니다. -> 파티원을 구합니다. 파티원과 협업 플레이를 합니다. ( 유부 칭호 획득) 2차 전직을 합니다 -> 길드를 만듭니다. 생초보 길드원이 생겼습니다. 길드를 먹여 살려 봅시다. (부모 칭호 획득) 전직할때마다 스킬은 늘어나지만 상대하는 몹이나 던전이 갈수록 쌔지니 더 힘들고 고됩니다. 뭐 그래도 겜 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그냥 하는거지!~
20/11/03 18:03
아래 경규옹 말씀의 훌륭한 예시네요.. 이런 거 보고 부정스택 적립..
남의 결혼생활 행복도랑 내 결혼생활의 행복도는 아무 관계가 없거늘
20/11/03 18:38
허수아비님 예전 지방에서 고양이들과 업장 하실때는 재미나게 봤었는데 냥이들도 없고 서울입성 후에는 너무 머기업처럼 느껴져서 잘 안보고있네요.
결혼드립도 수준급이시네요.
20/11/03 18:47
저는 누구에게 결혼하지 마라 해라 안 합니다.
할 사람은 하지 말래도 하고, 안 할 사람은 하래도 안 합니다. 자기가 불행하다고 남들도 불행해질거라는 보장도 없고, 내가 행복하다고 남들도 행복해질거라는 보장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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