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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3 12:04
반대로 히로인들을 정말 개성있게 잘 만들어내고, 그 여캐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음에도 괜히 다른 히로인으로 가려다가 작품 망친 인간도 있죠. 지X송의 소설 속 뭐시기라고...
20/11/13 12:08
그래서 디시에선 히로인이 되기 전에 죽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저도 좋아하는 작품에서 작가님이 히로인이나 로맨스 못 쓰시면 그냥 비중 줄이라고 권해드립니다. 여주 자체의 캐릭터성이 좋거나, 남주와의 케미가 남독자들도 인정할 만큼 달달한 게 아니면 욕먹는듯. 요리의 신이 히로인이 괜찮았는데.
20/11/13 12:10
여캐 로스터가 괜찮았던 망향무사에서도 히로인으로 밀었던 둘이 다 저런 '사건 만드는 형' or '하는거없는형'이어서 이해가 안됐었죠.
'주인공의 연애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캐릭터가 수동적이 되는 작가가 몇몇 있는듯.
20/11/13 12:10
아예 그런쪽 케미나 캐빨로 먹고사는 소설이면 몰라도 아니면 히로인은 있으면 좋고 아님 말고..대체로 있어봐야 트로피와이프 수준이고.
물론 있는데 잘 쓰면 평가가 업되긴 합니다. 근데 있는데 못 쓰면 하차요인이니 자신없으면 안 쓰는것도 방법
20/11/13 12:20
일본 라노베처럼 하면 오히려 큰일나지 않을까요?
대뜸 카미조(남자 주인공)에게 전기 공격하는 미사카 미코토가 어마금뿐만 아니라 라노베 업계 히로인 1위하는 곳인데...
20/11/13 12:29
요새 남성향 장르소설 주요 메타중 하나가 그거거든요
일단 아카데미(판타지 아카데미든 예체능 아카데미던)에 주인공 던져넣고 다양한 여캐로 독자 호응 이끌어내는
20/11/13 12:19
풀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그래도 히로인을 아예 빼는건 안좋다는식으로 말합니다. 히로인 잘쓰면 얻는 이득이 엄청 큰데 어렵다고 빼면 소설이 좁아진다구요. 다만 쓸때 대여점 시절 스타일의 히로인은 지양하라는 얘기...
20/11/13 12:30
웹소설의 고객층이 대부분 사이다패스다보니 오히려 히로인은 그냥 대놓고 사고 안치는 트로피 와이프로 만들거나 아니면 먼치킨이지만 주인공에겐 순종하는 캐릭터를 만들면 편합니다.
거기에 뭔가 특별함을 집어넣으려다 망치는거지 히로인 만드는 공식은 예전에 비해 바뀐거지 정형화된 공식을 지금에 맞게 수정해서 만들어내면 잘 통해요. 가장 핵심은 주인공의 깽판행보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거죠.
20/11/13 12:36
근본적으론 주인공 외 다른 캐릭터가 분량을 가져가는 구조를 늘어진다라면서 싫어하는데 있는듯. 히로인을 제대로 만드려면 캐릭터 조형을 위해 분량 투자가 필요한데 요즘 웹소 시장에선 이걸 못 기다려주거든요.
개인적으론 히로인 조형이 잘 된 작품을 더 좋아하는지라(이게 안 된 작품들은 주인공 업적나열식 작품이 되거나 주인공이 감정없는 기계가 되는 경우가 발생) 좀 아쉬운 풍토입니다.
20/11/13 13:04
글쎄요. 요즘도 공기는 아니지만 별로 하는거없는, 나름 개성은 있지만 특별히 강한 인상이 남지는 않는 그런 히로인들이 대부분인거 같은데
20/11/13 14:13
그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히전죽이 하고 싶은 림니뮤ㅠ... 메슬은 요새 제가 읽는 소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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