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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 00:21
시즌이 너무 길어져서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경우도 엄청 많더라구요.
시즌 기다리는동안 흥미를 잃는 경우도 생기고 나는 엄청 재밌는데 대다수의 반응은 별로여서 시즌 1만 찍고 나가리되고(이 경우는 제대로 된 결말 없이 그냥 끝이죠) 여러모로 장단점이 있구나 크게 와닿았습니다.
20/11/21 00:26
옛날에는 시즌제가 좋은 줄 알았는데 보면 볼수록 별로인 거 같음.
시즌 계속 끌고 가려고 떡밥만 끝없이 뿌리고 인기없으면 그냥 접어버리고 완결성이 너무 떨어짐...
20/11/21 00:35
미드는 너무 돈이 크게 왔다갔다해서... 인기좋으면 뭔 짓을 해서든 쭉 늘리고, 인기 없으면 팍 끝내버리는게 시장논리에 맞다보니까...
그래서 초반이 재밌을수록 시즌이 늘어지면서 내용이 산으로 갈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게 아이러니
20/11/21 00:46
예전에 여인천하나 허준이나 선덕여왕이나 그런거보면서 한국 드라마는 너무 질질끌고.. 출세하는 과정만 잔뜩 보여주고 저사람들 그 자리에 올라가서 뭐한건지는 비중도 없고 용두사미 아니냐? 라고 생각했는데요. 미드를 보니까..
20/11/21 00:54
(수정됨) 그래서 제 아이디 이 드라마가 좋았죠 짜증은 나지만
10시즌 넘는 미드 꾸준히 봐온게 NCIS랑 그레이나나토미 두갠데 장기 시즌제 드라마는 정든 캐릭터 떠나보내야 하는게 제일 아쉽더군요 특히 잔인할정도로 죽여서 하차시키는 미드계의 임성한 숀다 작가
20/11/21 01:07
사람들은 결말에서 평가가 절반이상입니다.
아무리 중간과정이 즐거워도 소설로 치면 연중이거나, 소드마스터야마토식 엔딩이면 티어가 2~3단계는 내려갑니다. 사실 엔딩보는건 잠깐이고 그동안 재밌었으면 된거 아닐까 싶기도 한데 뭐 대체로 그래요. 그런면에서 볼때 시즌제는 최악이죠..얘들은 말그대로 [어? 이래도 안 망해? 이래도 재미가 있다고? 재미없어져서 인기없어질때까지 끝까지 간다!] 딱 이런느낌이거든요.
20/11/21 01:33
아무리 중간과정이 즐거워도 소설로 치면 연중이거나, 소드마스터야마토식 엔딩이면 티어가 2~3단계는 내려갑니다.
[SKY 캐슬], [파리의 연인] 크크
20/11/21 01:12
가십걸이 진짜 심했읍니다
남주가 얘랑도 만났다가 싫어하던 쟤랑도 만났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나갔다가.... 코리안 선비 마인드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20/11/21 02:17
그래서 미드는 시트콤을 좋아합니다 흐흐..죽는사람도 없고 좀 식상해져도 캐릭터한테 정붙여서 마지막엔 항상 그래 고생했다~하면서 여운남으면서 끝남
20/11/21 06:59
저도 시트콤이 제일 좋습니다. 시트콤 아닌 것들도 에피소드스타일의 가벼운 드라마들을 좋아합니다. Ncis, 보스턴 리갈, 캐슬, 멘탈리스트, 화이트칼라같은 것들요. 요새 이런 종류로 재밌어 보이는 것들이 없어서 좀 아쉬워요.
20/11/21 11:37
(수정됨) 그렇다고 한시즌 완결인 한드가 꼭 결말이 좋은 것도 아니고(스카이캐슬)
한시즌 드라마가 미드에 없는것도 아니고(체르노빌,트루디텍티브) 다회차시즌 미드가 완결성 높은 것도 많습니다 브레이킹 배드 이야기만 하는데 더 와이어 , 소프라노스는 마스터 피스 드라마죠 딱 아는만큼 보이는 소리 그리고 웃긴게 한국도 뒤늦게 시즌제 허겁지겁 따라가는 추세죠 정작 돈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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