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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 13:27
예전 대학 기숙사에서 변기 옆에 용변을 보는 사람이 있었죠.
심지어 좌변기도 아니었는데.... 제가 당시 조교였는데, 지키고 있어보기도 했고 방송도 하고 경고문 써서 붙여놓기도 했지만 주기적으로 들키지 않고 잘도 그러더군요. 아침에 청소 아주머니들 욕하시는 거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어찌나 죄송하던지 ㅠㅠ
20/11/21 14:20
농담이 아니라 외국인 중에 저런 사람 있습니다. 악의를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좌변기 자체에 익숙하지 않아서요.
황석영선생 글에 그런 이야기 나오죠. 월남 파병갈 때 좌변기를 처음 본 우리 군인들이 좌변기 위에 쪼그리고 앉아 싸는 걸 본 필리핀 사람들이 비웃더라고.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노동자 중에 저런 사람 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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