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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2 20:19
(수정됨) 요즘 정수기라도(?) 물 호스 라인이 100m 가까이 되면 물통식 정수기를 쓸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 정수기 3개가 있는데 그 중에 2개가 그래요.
그나마 물 호스 연결된 곳도 식당이고, 호스라인이 눈짐작으로 최소 25~30m정도 되보입니다. 위생상 몇개월마다, 적어도 1년단위로 물 호스 교체한다고 닥트 다 뜯어내고 호스 다 교체하고 구멍도 새로 뚫고 사다리타고 올라가는 등등의 인건비, 필터교체비용같은 잡비가 드는 비용보다 물통식이 싸게 먹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1/22 20:24
사무실에 급수시설이 없거나 화장실 물선 뽑아서 넘기는걸 싫어하는 건물주가 있으면 정수기 설치 안되서
물통 사용하는 냉온수기를 써야하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20/11/22 20:34
팀장급 아래 6명이 배당되어 있다면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라고 봐야죠.
그런 회사가 급수시설 부족한 곳에 사무실을 잡을 확률은 별로 없구요.
20/11/22 21:41
요즘은 시도별로 창업지원센터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이라도 급수시설 잘 되어 있는데 입주 가능합니다.
창업지원센터가 아니라고 해도 웬만한 상업용 오피스 빌딩은 정수기 설치할 급수시설이 부족할 정도로 구형은 아닙니다. 오피스 빌딩주도 업체가 입주해야 돈을 버는데 정수기 하나 설치 못할 정도의 인프라라면 업체가 잘 안들어갈려고 하겠죠.
20/11/22 22:22
네 말씀하신거 알겠지만 지금도 300인 초과 연매출 10조 대기업 본사에서도 물통 가는 정수기 쓰고있고 정부중앙부처에서도 물통 가는 정수기 쓰는거 봤습니다. 물통가는거 귀찮고 안좋은건 아는데 실제로 쓰고있습니다.
20/11/22 22:47
그 대기업 본사나 정부중앙부처에서 직수형 정수기를 쓰는게 불가능해서 물통 가는 정수기를 쓴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물통 가는 정수기를 쓰는 거겠죠.
20/11/22 21:24
예전에 미드에서 본 장면이 기억납니다.
20대 젊은 남자 변호사가 서류박스를 낑낑대며 들고가다 50대 여자변호사를 보더니 자기 짐 절반을 당연하게 여변호사한테 주더군요. 메세지도 없는 단순한 지나가는 일상인데도 한국에서 살고 있는 저는 인상깊게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20/11/22 21:57
실화라면 사이다고, 주작이라도 좋은게 이런 이야기에 호응이 많은 건 그만큼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니 까요.
일부 여혐 운운하면서 불편해하거나 쿨한 척하는 호구 혹은 이념적 망상가들을 제외하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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