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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 16:31
서로 밀어내면서 거리가 가장 먼 위치에 결합하게 되어서 저런 형태가 되죠
근데 실체가 되는 전자와 핵은 사실 전체 분자크기에 비해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작은데, 어쨌든 그 힘이 작용하는 범위는 넓다 보니 저렇게 관측되고 그려지는 것이라고 봐야..
20/12/10 16:46
결합은 기본적으로 전자쌍이고, 전자들끼리 서로 밀어내기 때문에 분자의 각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저렇게 생길수밖에 없다.. 하는데..
사실 저걸 분자 크기로 볼 수 있게 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그 전부터 과학자들이 분자를 저런식으로 그리고 있었다는 점이 더 대단한 것 같아요.
20/12/10 18:03
분자를 확대하면 우리나라 도시 중앙에 야구공 한개씩 놓고 이게 서로 결합되어 분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는 수준이죠.
고해상도로 보면 "뭐야 아무것도 없는데? 사기 아냐 ?" 야구공 사이에 전자 구름이 형성되어 있고요. 사진에서 보이는 선은 전자구름중에 밀도가 높은 부분 이겠죠.
20/12/10 19:40
원자들의 인력척력을 고려해서 분자구조를 표현하는 건데 직관적으로 그렸을 리가 없죠.
저 원자 근처의 저 자욱한 안개가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전자가 발견되는 영역이고요.
20/12/11 12:39
(수정됨) 저기 물분자 움직이는 그림에서 하얀색선들이 수소결합(fake bond)이죠. 실제로 연결된건 아니지만 분자간 interaction이 무수히 많아서, 물이 다른 화합물에 비해 끊는점이 높습니다. 물은 분자량이 18밖에 안되지만요.
첫그림에 lone pair 두쌍이 서로 반발하기때문에 밑에 결합각은 104.5도가 됩니다. 중간에 방향족링(5각,6각)들은 실제로 결합각을 보고 그리는 법을 나중에 완성했습니다. 중간에 사진(3A써있는)에서 실제로도 보이지만, 단일결합(154pm)이 이중결합(134pm)보다 길고, 이중결합이 삼중결합(120pm)보다 깁니다. 다만 벤젠고리는 hybridization이 있으므로 C-C와 C=C 결합길이가 같습니다. 한 1.5결합(140pm)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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