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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 22:44
98 se 에서 me로 업글하고 기분이 엄청 좋았었는데 첫날부터 리소스가 부족하다는 창이뜨고 컴이뻗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결국 제 6.4GB 하드는 버티지못하고 죽었습니다
20/12/10 22:56
비스타는 그냥 너무 일찍 나온거? 뭐 시기 대비 사양을 못 맞춘게 제작사의 실책이라면 실책이죠.
당시의 현세대 보급형 노트북들은 기껏해야 램을 1기가를 달고 있을 시기인데 2기가는 돼야 쾌적하게 쓸 수 있는 OS를 저사양 노트북에도 다 때려박아놓으니 그 환경에서 비스타 쓴 사람들한테는 최악의 OS가 될 수 밖에 없고, 또 그 앞뒤로 XP와 7이 너무 잘 만든 OS였고.. 크크크
20/12/10 23:11
비스타는 관리라도 해줬지 me는 버린 운영체제죠... 2000이 언제 나왔는지 보고 사후지원 종료일만 봐도 me는 버린 자식인걸 알 수 있죠..
20/12/10 23:11
윈도7이 사실상 비스타 서비스팩3이죠.
마소에서 비스타를 새로 개발중인 OS라고 소개하고 사람들에게 테스트를 했는데 만족도가 엄청 높게 나왔다는 카더라도 있었는데 비스타 서비스팩3 개발하다가 윈도7로 출시했다고 보는 게 맞을 거에요.
20/12/10 23:24
그건 아닙니다. 인텔에 있을 때 MS에서 공유해주는 프리 빌드 버전 액세스가 가능했는데 7은 비스타 서비스 팩 1부터 별도로 개발 중이었습니다.
20/12/10 23:19
과거 윈도우즈에서 동작하던 앱들이 새로운 윈도우즈에서 동작하지 않아서 호환성 해결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여기에서 Vista는 지원하지만 Me는 없습니다.
MS에서도 공식(?)으로 인정한 최악의 버전이 ME입니다.
20/12/10 23:31
비스타는 당시기준으로 메모리를 많이쳐먹어서 그렇지 실사용은 가능한 운영체제였습니다
미는 진짜.. 도저히 못써서 서버용인 2k를 썼을 정도였으니..
20/12/11 02:12
3.0이나 3.1은 운영체제란 느낌이 아니라 그냥 큰 어플 하나 띄운다는 느낌으로 썼죠.
어차피 프로그램 하나가 제대로 화내면 전체 시스템이 멎는 건 일상사.. 이기 이전에 도스는 멀티태스킹 자체가 안된다고 봐야 했으니..
20/12/10 23:49
3.1부터 다 써보긴 했는데 ME는 친구가 쓰는걸 보고서 98보다 퇴화한 느낌이라서 98 썼네요. 그리고 그 친구가 Vista 쓰는거 보고 저는 xp 썼습니다.
얼리어답터 친구 덕에 거를 버전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다 친구야. 아 물론 최악은 ME죠.
20/12/10 23:49
me 안써봤거나 둘다 안써본 사람이 만든 자료네요.
me는 단언컨데 블루스크린이 안뜨면 운수 좋은 날 수준이었습니다. 딱 6개월 만에 2000으로 바꾸고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비스타는 애매한 디자인+고사양+초기 버그가 문제였지 me급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20/12/11 00:12
어릴때 집에 있던 노트북에 me가 깔려있었는데 미친듯한 오류로 블루스크린을 달고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 노트북은 비스타였는데 윈me 쓸때의 그런 x같음까지는 아니었구요 오히려 비스타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썼던 기억이 납니다
20/12/11 00:30
ME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그냥 클린설치상태에서부터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대부분 Win 98 SE 쓰다가 Win 2000으로 넘어가서 ME를 경험해보지 못했을 겁니다.
20/12/11 00:32
me를 한 6년 써본 입장에서는 그냥 괜찮은 운영체제 였습니다.
아 물론 xp는 갓이었고요, 10은 신세계네요. 그럼 뭐가 괜찮냐고요? 3.1보단 괜찮다고요.... 컴퓨터를 안꺼서 잘 쓴거였나 음..
20/12/11 01:04
윈도우 3.1부터 가정용으로 시판된 모든 버전은 다 써봤지만 이건 그냥 비스타한테 미안한 수준이죠. 비스타는 초창기 프로그램 호환성과 그, XP에 길들여진 제 경로의존성(?)이 문제였던거지 이 미친 윈도우는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 인내심을 시험하는 물건이었습니다.
20/12/11 04:46
(수정됨) 윈도 2000과 윈도 me는 커널이 다르고 껍데기만 비슷한 운영체제인지라,.
MS가 당시에 DEC에서 유닉스 만들던 팀 데려와서 속을 다 갈아엎고 서버용으로 윈도 NT, 2000 만들고 그걸 다시 소비자용 윈도에 이식하면서 최종적으로 안정화한게 XP일겁니다.
20/12/11 06:50
me 쓰면서 한달에 한 번씩 포맷을 해대서 나중엔 그냥 일상으로 포맷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버릇으로 지금까지 C드라이브엔 뭔가 저장을 안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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