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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5 02:27
이미 10도 넘었지만... 대학교 본4때였나? 그때 흉부외과 교수님 말씀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너네들 생각해서 하는 얘기야. 절대로 흉부외과 하지 마...'
20/12/15 08:00
화투는 파도라던 호구형님의 띵언이 생각나네요...
내려갈때가 있으면 올라갈때도 있다던.... 결국 ...선장 바둑 잘두냐고... 돈놔두고 도망가던... ㅜㅜ
20/12/15 10:56
제 지도교수님이 흉부외과 교수님이셨는데
1주일 근무시간이 160은 넘으셨던것 같아요 매일 아침에 지친 발걸음으로 회진도시던 교수님의 뒷모습이 선하네요 교수님 건강하세요ㅠ
20/12/15 18:16
(수정됨) 한달에 하루 정도 집에 가셨어요
(바쁘실땐 그 조차도 못...) 명절 때는 연휴 내내 근무하셨고 사모님께서 속옷 가져오시고 자녀분들과 가족 식사는 가끔 병원 식당에서 하시고요 지방 대학병원 흉부외과는 보통 전공의가 없어서 교수님들의 삶을 갈아 넣어서 지탱된다고 보시면 돼요
20/12/16 01:12
당직은 근무 시간으로 친거죠
당직 땐 잠은 잘 순 있지만 콜오면 일어나서 일해야 하니 잠을 거의 못 잘 수도 있고 맘편히 잘 수도 없으니까요
20/12/16 01:18
우리니라 의료 시스템이
개인의 극단적인 희생 없이는 유지가 불가능하죠 OECD 평균의 1/5 수준의 말도 안되는 의료수가 때문에 전국의 대학병원들은 대부분 적자가 나서 의료인을 고용할 수가 없어요... 의료인이 모자란게 아니라 (돈 못벌어도 좋으니 대학병원 교수하겠다고 줄서죠) 병원이 돈이 없어서 일하겠다는 의사를 고용할 수가 없는게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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