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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5 20:16
바닥난방설비가 시판되는게 있긴 한데...보통은 맨션급 이상에나 설치될까 말까 하고, 무엇보다 저쪽은 그냥 겨울에 집은 추운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있는지 사람들이 큰 의지가 없다...라고 박가네가 말하더군요.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20/12/15 20:33
우리나라처럼 온돌 계속 쓰던 곳은 규모의 경제가 있으니 설치비도 저렴할텐데, 아예 없던 나라면 일단 비싸겠죠. 온돌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도 많을테고.
20/12/15 19:17
지난번에도 제가 이걸 올렸는데 실내온도 10도가 아니라 외부온도와 실내온도 차이가 +10도라는 소리입니다.... 네 영하일경우 10도 맞습니다.
20/12/15 19:44
도쿄는 안 춥습니다. 부산보다 조금 더 따듯한 정도인가 그럴 겁니다. 크로우즈에서 애들이 왜 겨울에 가죽 점퍼 하나만 입고 다니는지, 유니클로에서 왜 얇은 다운 점퍼가 나왔는지 이해했죠.
20/12/15 19:38
우리도 그렇지만 일본도 도쿄 쪽하고 그 위쪽하고 기후가 완전히 달라서, 도호쿠나 홋카이도 쪽은 방한이 더 잘 되어 있을 겁니다. 거기는 겨울에 실내외 온도차가 10도이면 살 수가 없는 동네라...
20/12/15 19:40
일본에서 살았었는데 별 생각 안들고 딱히 불편하거나 그런건 못느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다시 귀국하고 알았는데 본가의 제 방이 겨울에 12도 고정이더라구요 그러니까 그냥 제 방이나 일본 집이나 그게 그거라서 저는 모르고 살았던거죠
20/12/15 19:53
한국처럼 진짜로 얼어 뒈질정도는 아니기도 하고... 전 어렸을때 홋카이도에서 몇년 살았었는데 그동네는 난방신경안쓰면 진짜 죽으니까 난방 신경씁니다.
아랫동네같은경우는 근래 신축들은 좀 신경써서 짓는다고는 하지만 구형목조주택들이 문제인걸로 압니다. 일본은 주택에 감가상각만 존재하고 내진과 통풍에 신경쓰다보니 보통 저층목조주택으로 많이 짓는데 짓고나서 살다보면 점점 집값은 증발하고 진짜 딱 땅값만 남습니다. 새로 짓는다는 선택지는 없는거나 다름없고 솔직히 유지보수 비용조차 아까워지는 상황이 오는거죠. 나는 이러든저러든 여기서 죽을때까지 살테니까 다음타자가 이집 허물고 새로 짓던지 말던지 알아서하세용 하는 반쯤 내다버린 목조주택들이 넘쳐납니다. 여튼 한국과 일본이랑 주택을 볼때 우선순위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좀 이해가 안가는건 고가의 시공까진 아니더라도 조금만 투자하면 겨울을 좀 더 따듯하게 보낼수있는데 왜 굳이? 하는 경우가 많긴 하더라고요.
20/12/15 19:54
에어비앤비로 놀러갔다가 이불이 너무 두꺼워서 1차 놀람
난방시설이 없어서 2차 놀람 자고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는데 온도차가 안나서 3차놀람 이중창을 안쓰더라구요...
20/12/15 20:04
홋카이도는 온돌이 된다더라구요. 그래서 홋카이도는 '어우 추우니까 겨울엔 따뜻해야지' -> 온돌이 있으니 어흐 집에 오니까 살만하다 뜨시다 라고 하는데 도쿄지역이나 다른 지역은 '겨울엔 집이 춥다.. 밖이 더 따뜻해..(방한이 안됨) 라네요
20/12/15 20:25
에어비앤비로 일본 목조주택 같은곳에서 잔적있었는데 1층에 주인이 사는 집인데도 1층 복도부터 서늘하더니 2층 복도에서는 입김도 나오더라고요 크크
20/12/15 21:33
일본도 이젠 전통가옥 스타일을 버리고 건자재와 구조를 에너지효율에 맞춘 건축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모든 주택을 단열처리가 잘된 집으로 바꾸면 일본의 모든 자동차가 없어지는것과 동일한 탄소삭감효과가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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