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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5 23:49
젊은남자 겁나많음
가다가 젊은남자들 줄줄이 지나가는거 보고 손흔들어주면 다 좋다고 같이 손흔들어줌 누구나 연예인된 기분 느낄수 있는 곳
20/12/15 23:51
크크크크크크 제가 연무대쪽에 안 살아서 고건몰랐네요
대신 홈플러스에서 보안알바할 때 면회외출나온 훈련병들 보면서 수료 축하해요~ 한 적은 있습니다 깔깔
20/12/15 23:54
좋은 곳일수도 있는데 막 영화관 들어올 예정/아이맥스 30분 기차타면 됨/수해피해없음 이런걸 써놓으셔서 안 써지는 자소서 쓰던 기분이 살짝 들었네요
20/12/15 23:57
수류탄 교장 행군할 때 딸기밭 옆을 지나가는데 눈물나게 딸기가 먹고 싶더라구요.
건빵이랑 초코파이가 정말 꿀맛이구나 깨닫게 해준 고마운 곳입니다.
20/12/15 23:57
육군훈련소 분대장교육대 분대장 출신 입니다.
고향이 천안인데 부모님께서 자기들보다 후방에 있다며 면회를 한번도 안오셨네요. 살기좋은 동네니까 그런거겠죠..'';
20/12/16 00:04
어떤 상황에서도 교육생들 앞에서 짜세 잡아야 하는게 힘들긴 했는데, 정신교육이 잘된건지 (엘리트주의, '너넨 육군훈련소 대표 분대장들이야..') 나름 재밌긴 했습니다.
휴가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지 못할만큼 자주 나가기도 했고, (2-3달에 한번 꼴..그래서 면회 안오신..) 휴가복귀 때 19시까지 영문 통과해야했을텐데 KTX덕에 17시에 집에서 나가도 될만큼 좋은 점도 있었어요 크크
20/12/16 08:48
(수정됨) 분교대 반갑습니다. 27연대 분대장이였습니다. 크크크크크 점호때 왠 곰같은 분대장이 경례를 촹솽~! 이렇게 해서 공포와 폭소가 동시에 왔던 진귀한 경험했었죠. 연병장 잡초도 겁나 뽑았습니다.
20/12/16 12:17
최근은 아니고 10년 군번였습니다. 말씀하신 글씨체는 잘 모르겠네요. 분교대에서 기억은 조교들 목소리가 엄청났던거랑 체력단련 뜀걸음 빡셌던거 그리고 시범 간지났던거 기억남습니다. 조교님들 방탄 턱끈 떼고 눈 안보이게 눌러쓴채로 PRI 시범보이는거 자대가서 따라했다가 엄청 비웃음샀던 기억이 있네요. 볼때는 간지 철철 났었는데 제가 하니까 개그가 되더라던....
20/12/16 00:10
훈련소는 연무읍이지만 언급한 시설은 논산시내에 ㅜㅜ
추가로 스타벅스가 2개나 있고 30분 거리에 롯데아울렛이 있지요. cgv는 들어올 예정이 아니고 오픈 했습니다아 논산역은 ktx역이라는것도 빼놓으면 안되겠지요 허허
20/12/16 00:22
제가 논산에서 10년 넘게 살았는데, 사실 큰 틀에서 그렇게 변하진 않았어요. 메가박스 CGV 빼면 아마 거리 풍경은 그게 그거일 겁니다 크크크크
20/12/16 00:25
육군 or 공익출신들한테 전해듣기로는 제대로 씻기도 어렵다고 하던데(한 7년전 얘기) 그만한 인원이 그렇게 구르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면 공기청정기를 이백대 갖다놔도 감기천국이 될듯...
20/12/16 00:27
진짜 5주 내내 코로 숨쉰적이 없는데 나무밖에 없는 강원도 자대 가자마자 코가 뻥~ 감기도 하루만에 뻥~
훈련소는 지옥입니다 지옥...
20/12/16 01:26
저도 논산에서 10년 넘게 살았는데 최근에 구글지도로 제가 살던 곳 보니까 신도시가 되 있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크크....
홈플러스면 외곽쪽에 논산고-논여상 사이에 있는 거기 그대론가보죠? 그거 들어올때 논산시장 상인들 설문지 돌리고 단체로 파업하고 시위하던거 생각나네요. 크크... 암튼 그 위치 그대로라면 훈련소에서 꽤 멀텐데... 확실히 훈련소 쪽 야경은 개쩔긴 했습니다. 도시로 이사온지 한참 됬는데 다른건 딱히 안그립지만 밤하늘 보는 맛이 없어진건 많이 아쉬워요.
20/12/16 12:20
수류탄 교장 갈때 비닐하우스 지역에서 풍겨오는 딸기 내음과.... 행군중 지나오는 동네 슈퍼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때문에 탈영생각 백번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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