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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7 10:42
저한테 있었던일 생각나네요.
제가 사는 원룸 건물하고 이름이 거의 같은 아파트가 두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오배달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배달원에게 하고싶은 말 쓰는곳에 [아파트 아님 빌라]라고 해도 그러더군요. 그나마 주소에 XXX [빌라]라고 하니 좀 덜해졌지만. 어쨌든 그날도 어딘가에 배민인가 요기요인가로 주문하고 기다렸는데 배달이 완료되었습니다.가 떠서(문앞에 두고 벨 눌러달라고 적어둠) 문밖을 확인하니 아무것도 없음. 그래서 가게에 전화하니 배달기사가 미리 배달완료하고 올라가는것 같다. 좀만 기다리시라.해서 5분 기다리고 그래도 없어서 다시 연락함. 그랬더니 그 가게주인이 [잘못간거 같은데 보니까 주소를 잘못 적으셨던데요?]라고 해서 배민 어플 확인하니 제대로 적혀있음. 어이가 없어서 어플 확인하니 제대로 적혀있다. 그냥 환불해달라고 하니 알겠다고 하고는 15분 정도 기다려도 환불이 안돼서 다시 연락함. 그랬더니 그 주인이 [배달 완료가 되어서 환불을 해줄수가 없다. 계좌번호를 보내주면 거기로 입금해주겠다]라는 말을 함. 위에 썼듯이 자주 오배달로 인해 환불을 여러번 받아본 경험이 있어서 여기서 2차로 어이가 없어짐. 내가 그거 환불가능한거 아니까 해달라고 하고 거기서 다시 알겠다고 하고 연락 끊음. 그리고 잠시뒤 배민?요기요?에서 연락이 와서 하는 말이 [그 가게에서 실수로 배달완료를 눌렀다. 그러면 주소 확인을 할수가 없어서 배달완료 취소를 해야하는데 고객의 동의가 필요하다]라고 하더군요. 순간 여기서 3차로 어이가 없어지고 배달이 잘못가서 환불해달라고 한거다. 라고 하니 고객센터 직원이 예?하고 놀라고 자초지종을 듣고 거기서 환불받았습니다. 저때 저 주소확인을 하기위해 배달완료를 되돌려야 한다고 했을때는 솔직히 좀 무서웠네요.
20/12/17 13:48
저는 맞춤법에 예민하긴해도 대법관하기는 싫은데
또라이같은 인간들보면 유독 맞춤법부터가 엇나가고 시작하더라고요 일반화인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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