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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17 17:06:35
Name 담담
출처 본인
Subject [기타] 요양병원에서 씽씽이 타는 아이
작년에 아버지께서 요양병원에 계실 때 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아버지가 계시던 요양병원의 재활치료실은 넓어서 복도가 깁니다.
아버지가 재활치료 하시는 동안 어머니와 나는 밖의 복도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네다섯살 먹은 아이가 씽씽이를 타고 있더군요. 그 뒤에 애기 아빠가 열심히 따라다니고 있고요.
병원복도에서 씽씽이 타면 안되는데 말해야 되나 어쩌지 이러고 어머니와 내가 얘기하고 있는데, 병원 관리하시는 분이 쫓아와서 "여기서 그런거 타면 위험합니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러자 애아빠가 "제가 잘 돌보고 있어서 괜찮습니다."
어머니와 나는 ??? 황당하네.
관리자분 "여기서 그런거 타면 환자들한테 위험하다고요" 빽 소리 지르심.
죄송하다고 정중히 사과하고 사라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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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대위
20/12/17 17:08
수정 아이콘
1. 타인 생각을 안함
2. 타인 말도 안들음
3. 제재를 가해도 저항함

진상의 3단계 중에서 1단계를 겪으셨군요. 사실 저 1단계만 해도 실제로 만나면 정말 갑갑하고 이해가 안되죠.
20/12/17 17:12
수정 아이콘
3단계쯤에서 경찰부릅니다.
그정도만 난동부리고 있어서... 1단계는 말로 처리되는 단계니 다행..
디쿠아스점안액
20/12/17 17:13
수정 아이콘
아 저 보호자분은 "제가 돌보고 있어서 (제 아이는) 괜찮습니다" 이런 뜻으로 말씀하신 거군요
끄엑꾸엑
20/12/17 17:14
수정 아이콘
어류
20/12/17 17:15
수정 아이콘
겐!
번개크리퍼
20/12/17 17:28
수정 아이콘
으으아
산적왕루피
20/12/17 19:32
수정 아이콘
콜라 두~캔!
리자몽
20/12/17 17:16
수정 아이콘
이기주의자들은 일반인과 사고 방식이 다르네요
20/12/17 17:16
수정 아이콘
애들은 모를 수 있다 쳐도 어른들이 모르거나 무관심한건 참...
웃음대법관
20/12/17 17:17
수정 아이콘
진짜 근본적으로 사고방식의 차원이 다른거 같습니다...
QuickSohee
20/12/17 17:18
수정 아이콘
사실 1단계면 선녀 아닙니까? 크크크
후배위하는누나
20/12/17 17:21
수정 아이콘
저 아빠라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왔길래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걸까....
냠냠주세오
20/12/17 17:2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요즘같은 시기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사라진거는 천사까진 아니여도 성인군자수준아닌가요....
가만히 손을 잡으
20/12/17 17:34
수정 아이콘
저 정도면 이해하고 살렵니다.
'왜 애한테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책임자 나오라고 그래!' 나올 줄 알았거든요.
바카스
20/12/17 17:44
수정 아이콘
1단계면 기억에서 잊혀질법하죠!
드랍쉽도 잡는 질럿
20/12/17 17:49
수정 아이콘
자게로 가야할 게시물이 아닌지.
용노사빨리책써라
20/12/17 17:50
수정 아이콘
죄송하다고 하고 물러나는 수준이면 생각이 좀 부족한거지 사람이 나쁜건 아닌거로...
양파폭탄
20/12/17 17:52
수정 아이콘
1단계면 진짜 생각이 없던걸수도 있어요
겪어본적이 없던거죠
20/12/17 17:56
수정 아이콘
???: 우리 개는 안 물어요.
미카엘
20/12/17 17:56
수정 아이콘
정중하게 사과하면 괜찮습니다
오직니콜
20/12/17 18:53
수정 아이콘
??:병원장 나와! 어디 손님한테 소리를 지르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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