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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8 10:46
제가 옛날부터 생각했던건데 예비군 1년차 훈련에 쓸데없는거 하지말고 군시절 부조리 설문조사 해야 해요.. 현역일 때 부담스러워서 고발 못했던거 가벼운 마음으로 싹 다 토해내도록..
휴대폰도 있겠다 이제는 증거 확보도 쉽겠네..
20/12/28 10:58
보급부대에서 군생활 했는데 제가 본거만 다 까발려도 수십명은 옷 벗었어야 할 겁니다.
유류며.. 급양이며.. 부족한게 아니라 빼돌리는 놈들이 많은 겁니다.
20/12/28 10:54
예전에 이걸로 친구들과 논쟁한적이 있는데 전 요즈음 시대에 병사들이 시민 쏘라는 명령을 따를까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이미 군부 쿠데타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교육을 받은 병사들이 그냥 명령에 복종할 거라는 게 확신이 없어요.
20/12/28 11:09
사실 이 얘기가 확율이 높다는건 인정합니다..
다만 휴대폰으로 손쉽게 외부와 접촉이 가능해져서 예전처럼 어어 하게만들기가 어려워 진것도 맞는것 같습니다.
20/12/28 12:22
그걸 거리낌없이 하도록 강제하는게 구타및 가혹행위였죠. 억지로라도 하게 만드는.. 근데 지금은 그것 자체도 일단 문제가 되니까 따르기는 예전 쌍팔년도보다는 어려워진거같아요 물론 가능할수도 있을겁니다.
20/12/28 11:22
"시민을 쏘라"가 아니라 "역도를 쏘라"로 명령이 주어지고 말 안듣는 병사에 대한 본보기를 보이면 명령에 따른 것 뿐이다라고 하면서 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병사들의 교육수준은 그리 높지 않고 사람의 마음은 약합니다.
20/12/28 14:06
시민을 쏘라는 명령이야 안듣겠지만 시민을 쏘게 만들 수는 있다가 제 생각인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판단이 다를 수 있고 제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다만 간수실험, 광주민주화항쟁, 악의 평범성 이런게 제게 그럴 가능성도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만든 것들임을 밝힙니다.
20/12/29 08:07
아마 시위하는 자들이 '성인남성'들이 정말 극혐하는 '특정 집단'이라고 정훈교육하면 설령 아닌 줄 알아도 한 탄창 꽉 채워서 갈길 겁니다.
20/12/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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