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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5 22:39
저희 학과장 교수님이 레전드였던 게 이제 갓 입학한 새내기들 부모님들께 애들 대학원 꼭 보내야 한다고 가정통신문을 돌렸더래는;;
21/01/05 22:42
엄청 괜찮은 조건이네요.
특히 디지털 SoC는 석사를 공채로 많이 뽑기때문에 석사 해볼만합니다. 저 분야 한정으로는 학사만큼이나 취업길이 넓음.
21/01/05 22:45
예상컨데 교내과제/정부과제 다수 또는 대형 산업체 과제가 향후 몇년간 물려있는 풍족한 연구실 같네요. 저런 연구실들 종종 있습니다.
물론 저 위의 수업료 지원에서 '일부'에 걸리게 되면 180만원 중에 약 100만원은 등록금으로 내야겠지요. 근데 석사가 생활비 매달 80이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괜찮은 조건이죠. 전체 혹은 일부라고 했으니, 평균잡아 매달 손에 떨어지는 돈이 130만원 정도라고 보면... 훌륭하군요.
21/01/05 22:44
생활비 180 풀 인건비에 등록금까지 해결해 준다면 최상급 노예네요. 국내외 연구 발표 비용은 다 과제 연구비에서 해결 가능한 건데 약을 팔고 있네..
21/01/05 23:00
[스그] 태그는 무슨 뜻일까요 크크 스페이스그레이?
분야도 괜찮고 꼬박 180 풀로 채워주면 석사 대우로 사실상 우리나라 최상급 아닌가요? 물론 여기서 등록금의 일부를 얼마나 채워넣어야하는지가 중요하긴 하지만서두요.
21/01/05 23:06
저 180은.. 석사과정이 과제참여율 100%일 때의 수령액, 즉 이론상 최대치입니다. 실제로는.. 제가 박사까지 해봐서 아는데.. 그말싫..
연구분야도 실제로는 공고? 와 백만광년쯤 떨어진 어드매..일 확률이 높습니다. 극히 일부의 천재를 제외하고는 대학원생의 전공은 지도교수님이 정해주거든요.
21/01/05 23:07
등록금의 일부인 케이스이거나 기타 잡비로 생활비의 얼마를 갉아먹을지는 모르겠지만 등록금 전액 지원이면 할만하지 않나요?
커리어라고 할 수도 없는 분야에서 1년단위 계약하면서 월 180 겨우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 널렸습니다. 근데 이건 석사 커리어까지 생기네요. 맨날 대학원생 놀리는거 아니라는 밈 보고 진짜 대학원생이 많이 힘든가 했는데, 대학원생은 불쌍한 축에도 못 끼는군요.
21/01/05 23:15
저게 과제 참여율 백퍼센트 금액인거라, 설마 석사생에게 참여율 100%에 플러스 알파를 얹어주지는 않을거고
아마 학과에서 나오는 수업조교 장학금 또는 학교 사업비 등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걸텐데 이거는 언제나 전액이 보장이 안되고, 보통 절반정도 일겁니다. 그렇게 퉁 쳐도 한달 130이상 받는다 하면 매우 훌륭한 조건 맞지요. 석사생한테 이렇게 주는 연구실 그리 많지 않죠.
21/01/05 23:54
석사 180 지원은 정말 특수한 경우에요. 대부분 연구실에서는 학비나 지원해주면 감사죠.
물론 저는 석사 180 박사 250 + 식비 + 연구수당까지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1/01/05 23:13
(수정됨) 등록금 얘기는 딱히 없는 걸로 봐서, 월급으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수정) 윗줄의 수업료가 등록금에 해당할 수 있겠네요 -_-;;; 한 살 더 먹더니 눈이 더 침침해졌나봅니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조건 같기도 하지만) 학회 비용이야 당연히 지원되어야 할 것 같지만, 딱히 더 쓸 내용이 없어서 쓴 것 같기도 하고 (...)
21/01/05 23:25
아뇨. 규정상 학부연구생에게는 저렇게 못 줄 겁니다. 기준이 다 있어요.
학교 자체 내규 같은게 아니고 연구실이 따오는 대부분의 과제에 해당되는 기준입니다.
21/01/05 23:25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 석사에게 180 이상 줄 수 없기 때문에
등록금을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는 게 아닌 이상 저 180에서 절반 정도는 등록금으로 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연구조교, 강의조교를 하게 되면 학교에서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석사 2년 동안 180 따박따박 받을 수 있는 랩은 굉장히 좋은 랩이라고 볼 수 있지요.
21/01/05 23:34
참여율 100%에 추가로 장학금이 나온다는건 보통 과제비가 아닌 학과 차원의 장학금인데, 이건 해당 교수님에게 고정적으로 배당되는게 아니라 학과 전체가 나눠먹는 식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내가 받으면 다음학기엔 타 랩실의 누군가가 타가고 이런 식이죠
21/01/06 00:46
아하... 어차피 다들 지원할 때 다 알아보고 지원하겠지만 공고만 보면 최저임금 보장된 인턴직하면서 석사도 딸수있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역시 전혀 아니군요 크크
21/01/06 00:57
저도 스카웃(?)제의 받았는데, 저는 학점도 안 좋고 돈도 없다고 거절했더니
그런 거 전혀 걱정하지 말라면서 니가 올 생각만 있으면 장학금 무조건 준다고... 순간 솔깃했으나, 과동기 졸업생 전부다 저런 제의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해서 저도 거절함.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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