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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3 02:42
예전에 이태원에서 여의도로 전철 타고 가져다준적있습니다...차가 못다녀서 빙판에...진짜 저랑 직원이랑 와인 가운데 두고 출퇴근 지하철에서 공간 사수하느라 ㅠㅠ
21/01/13 04:48
원래 웬만한 소형차보다 비싼 와인입니다. 0을 잘못 붙인 게 아니라 진짜 저 값입니다.
웬만한 와인샵에서도 볼 일이 없는 물건이고, 어떻게 선이 닿아 DRC 와이너리에 직구를 하더라도 다른 와인까지 끼워팔기로 한 상자를 사야 하는 (저건 딱 한 병 + 다른 것들 11병) 갑질을 당하는 와인입니다. 왜 저런걸 저기서 파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진짜라더군요. 그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그 값에도 불구하고 잘 팔리는 걸 보면 그런가 봅니다. 할머니 계시는 시골집 앞마당에서 석유가 난다면 친척분들 모아놓고 한 번쯤 먹어볼 것 같습니다...
21/01/13 08:55
부르고뉴 와인들은 보통 마을 및 밭 단위로 와인을 만드는데
밭의 등급 등의 요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저건 부르고뉴에서 가장 유명한 본 로마네 마을에서도 독보적인 로마네 꽁티 밭에서만 나오는 포도로 만든 거라는 희소성이... 사실 저 밭에서 수백 미터만 떨어져도 와인 가격이 뚝 떨어져서(물론 바로 옆에 붙어있는 리쉬부르, 로마네 생 비방 같은 밭들은 병당 수백만원) 단순히 본 로마네 마을에서 나온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빌라쥬 등급) 하면 10만 언저리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맛은.. 생각보다 매우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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