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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3 02:33
비트코인 아니고, 현상황도 아닙니다(2)
엘런이 비트코인에 대해 적대적 발언을 하고 3만 달러 뚫리자마자 곧바로 회복하고 지금 3만2000불입니다. 빗썸 기준으로 저점에서 10% 올랐습니다. 이미 토한거 반쯤 삼켰어요.
21/01/23 13:34
누군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게 당연한데 크크 양놈 관리까지 관심가질 정도의 분들이 주위에 많다는 건 잘 살고 계신 거니 뿌듯해하기까지만 하세요
21/01/23 05:25
주식도 오르고 내리고 할때 왜오르는지 모를때가 많은데.. 코인은 이거 실체도 없고 장도 24시간이고..
정말 웬만하면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21/01/23 07:16
그쵸. 코인은 진짜 아무것도 없이 그냥 사람 심리로만 움직여서 뭔가 보완을 하던가 해야지 너무 위험해요. 저도 2017년 말이었나 2018년 초였나에 유시민씨가 했던 말이 전혀 안 믿겼는데 지금은 이해가 갑니다. 뭐 비트코인 산 적은 없지만요.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당하거나 횡령/지급유예 및 거부 등의 문제로 거래소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것도 암호화폐의 위험?에 한몫 담당하긴 하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실물경기와 전혀 상관없고, 기초가 되는 지표도 아무것도 없죠. 도박과 다를 게 없습니다.
21/01/23 07:47
그런다고 근거라고 유시민의 논리를 끼면 안 되죠. 유시민의 말로는 진작 없어져야 할게, 현실은 예토전생해서 신고가 돌파했고, 페이팔을 비롯한 전자결제 회사들의 사용, 기관 유입으로 현 시세가 받쳐진겁니다. 저 근거 때문에 유시민의 말은 명백하게 틀렸습니다. 쓸려고, 투자로 쓸모가 있으니 유입된거라 아무 가치가 없다는 경제학도의 주장과 정반대가 됐죠. 저 방송이 나올 당시 경제학 나온 사람이라 우리보다 더 잘 알거라고 생각하고 공감했던 사람들이 피지알에도 제법 있었구요. 실물경기랑 상관 없는건 현재 주식시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주식시장이 더 괴랄했고, 암호화폐 시장이 늦게 반응해서 이제 올라온 것 뿐이죠.
21/01/23 08:01
님은 그렇게 믿으시고, 저는 저대로 믿겠습니다. Chasingthegoals님과 저의 투자위험에 대한 인식 차이일 수도 있고요.. 주식시장은 그래도 양적 완화와 백신 등의 기대감이 끌어올린 바가 크다고 갖다 붙일 수도 있는 거라... 암호화폐는 그것도 없죠. 유시민씨 말이 근거라는 게 아니라, 이제와 생각해보니 유시민씨 말도 일리가 있다 정도 입니다. 제가 유시민씨 한 말을 전부 꿰고 있는 것도 아니고 당시 했던 말의 뉘앙스정도만 기억하는 터라서요.
21/01/23 08:16
그 양적완화가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린건데, 그래도 여전히 갈 곳 없는 돈들이 암호화폐를 비롯한 다른 자산 시장들로 갈거라 보고 있습니다. 현상만 보면 증시와 금 시세가 보통 디커플링 관계였는데, 현재는 같이 올라가고 있죠.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건 유시민 같은 분이 아니라 좀 더 권위적인 인물들도 많이 그랬습니다. 대표적으로 닥터 둠이 있죠.
21/01/23 08:39
맞는 말씀입니다. 이미 유시민씨 말이 틀린거라는게 증명되었고 닥터둠 교수도 마찬가지죠. 1/15일 뭐 날짜만 박고나서 나온것도 없고요.
비트코인은 오히려 확고한 디지털 자산으로 굳어가고 있고 그레이스 케일과 같은 거대 암호화폐 투자 회사도 생겨난거죠 이더리움 같은 플래폼 코인을 기반으로 코인 생태계는 점점 풍부하고 초기 단점을 보완해가며 발전하고 있어요. 지금 현상이 투기 거품인건 맞지만, 맹목적으로 사기라는둥, 쓸모없는 전자 장난감 취급할건 아니라고 보네요. 실물가치 넘어선 투기 열풍은 주식, 부동산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거 같고요
21/01/23 08:47
'실물경기와 전혀 상관없고, 기초가 되는 지표도 아무것도 없죠' 이거 금 아닌가요. 금도 파고들어가서 본질적으로 생각하면 그냥 노란빛을 내는 금속덩어리에 불과합니다. 그게 손톱만한 덩어리가 몇백만원 이상 할 정도로 말도안되게 비싼 값을 받는건 어떤 내재적 가치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기꺼이 사기 때문입니다. (금의 현재 시가총액이 1경원정도 되는걸로 알고있는데, 산업적 필요 등 금의 내재적 가치만 가지고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말도안되는 금액이죠) 저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의 포지션으로 가고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 내가 투자하지 않겠다는건 당연히 자기 자유라 전혀 설득할생각이 없습니다만 근거로 말씀하시는게 도박이라거나 사기라거나 하기에는 맞지 않고, 유시민씨의 말은 (제가 좋아하는 분이긴한데) 죄송하지만 코인 관련해서는 다 틀렸습니다. 아 중간에 언급하신 중소거래소 횡령 등의 문제는 국가가 규제도 없이 손놓고 있으니 당연히 사기꾼들이 생기는거라 저는 국가의 방조책임이 크다고 봤는데 이제 규제가 만들어졌으니 없는 문제일거고요.
21/01/23 11:25
비트코인으로만 포커스를 좁히면 복제도 불가능하고 추가 생산도 어렵고 총량이 한정된 금이라고 볼 수 있지만
문제는 전자화폐는 비트코인말고도 많다는거죠. 하물며 비트코인은 최초의 전자화폐라 기술적으로도 가장 후지고.. 비트코인은 금처럼 완전한 안전자산의 위치를 절대로 가질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비트코인의 후계자가 등장할거에요. 비트코인이 영원불멸할거란 믿음은 최고의 지위에 있었던 IT회사들이 영원불멸 시장을 지배할거라 믿었던 믿음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회사도 영원하지 못했습니다. 더 새로운 기술,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와서 망했죠. 아니면 주변 환경의 변화일 수도 있구요. 예를 들어 양자컴퓨팅의 본격화나 미중분쟁으로 인한 인터넷 완전 격리같은 사태일 수도 있겠네요.
21/01/23 13:25
그놈의 내재적 가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신용화폐는 어찌 믿고 쓰시는건지 의아하네요.
심지어 현재는 종이쪼가리 실물조차 없이 은행, 개인의 신용으로 숫자데이터만 왔다갔다 하는데 이게 비트코인이랑 뭐가 다릅니까? 당연히 실체없는 데이터에 가치를 부여하는건 사람들의 인식 그 자체이고 가치가 있다고 믿으면 믿음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겁니다
21/01/23 16:30
신용화폐의 속성 자체가 그래요.... 비트코인도 역사가 짧고 신용하는 사람이 적울뿐 별반 다를건 없고요.
아니 애초에 인간이 이룬 문명 그 자체가 믿음, 약속에 기초한 것이지 무슨 절대자가 내려준 시스템이 있어서 그것에 맞춰서 사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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