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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9 11:11
(수정됨) 영화 <빅 쇼트> 보고 난 이후에
말이 되든 안 되든, 위험하든 위험하지 않든, 남들이 죽어나든 말든 그저 돈만 벌면 된다는 게 금융 전문가들의 신조인 걸 깨달았죠. (영화 <마진 콜> 도 이런 메시지를 주죠) 그 이후로는 사기라는 말도 잘 안 쓰게 됩니다. 어차피 법이 현실을 못 따라가거니와 어차피 돈 있는 것들이 입맛대로 로비해서 법 바꿔버릴 텐데 위법인지 합법인지도 별로 안 중요한 거 같고요. <빅 쇼트> 보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터진 후에 그 책임으로 처벌 받은 사례가 한 명인가밖에 안 나오던데, 사실이라면 뭐 입법과 더불어 사법에 대해서도 더 말할 나위가 없겠죠. 점점 염세주의자가 되어가네요.
21/01/29 11:44
영화 거의 마지막쯤에
자신이 사기 치는 줄 알면서도 열심히 전화 돌리는 사람들 모습을 보니 와...... 싶더라고요. 저도 저 시스템 안에 있었으면 저랬지 않을까 싶었고요.
21/01/29 11:18
공매도 때문에 테슬라 거의 망할뻔 했었다던데 분노 이해 합니다.
동시에 왜 음모론 지지자들이 머스크형 좋아하는지도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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